이것은 띵샤입니다.
명상을 할때 사용하는 물건이지요.
요가수련을 할때, 시작과 끝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하구요.
위에 달린 가죽줄을 잡고
두 개가 나란히 되도록 한 다음
가볍게 모서리 부분을 부딪히면
맑은 종소리가 생겨나고
주위로 퍼져 나가다가
서서히 사라집니다.
오늘 아침에 갑자기 띵샤 생각이
났는데...
뭔가를 보다가 새삼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서 였어요.
사적인 생각이라 구체적으로 밝히긴 그렇고..^^
어쨌거나
그 생각이 일어나자 마자
그 생각 주위로 온갖 상상과 망상이
들러붙더니
마침내 피해의식까지 생기게 됐는데
그게 정말 순식간의 일이었어요.
정말 그 일이 그런 일인가
계속해서 생각하고 돌아보다가
그게 얼마나 어이없는 생각인가
깨닫게 됐어요.
깨닫자 마자 처음 생각에 들러붙었던
상상과 망상, 피해의식은 순식간에
사라졌지요.
그리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문득 띵샤 생각이 났지요.
띵샤가 부딪히면서
소리가 일어났다가 스러지는 과정과
생각이 일어나고 커다랗게 자랐다가
스러지는 과정이 어쩜 그리 닮았는지..
생각도 사물도
띵샤 소리와 같은 거라고...
아침부터 무리하게 생각하고 깨닫느라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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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샤....
김명옥
추천 1
조회 243
12.08.27 09:05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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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 땅샤 갖고싶dang.... .... .. ...
전에 인도 갔을 때 사온거 있는데 (제꺼빼고 남은거) 다음에 갖다 드릴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도 그래요..ㅎㅎ
김선우 시인의 인도의 "오로빌" 수필집(어디 아픈데 없냐고 물었다?) 읽었는데 명옥님 생각났어요.
뒷풀이에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못 했네요. 다음에 여쭤 볼께요^^
델리에 있는 오로빈도 아쉬람은 가봤었는데 오로빌은 못가봤어요.
오로빌은 아마 남부에 있을텐데 남부쪽은 가본데가 없네요.^^
저도 그 책 읽었는데 정말로 오로빌 사람들은 모두가 행복 할까요?
언제고 그 곳에 가보고싶지만, 언제 인도땅을 밟게 될까요.
연극 인디아 블로그 봤을때도 그렇고 모두 인도를 예찬하니 정말로 꼭 한번은 가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