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수행 기간 중에, 을사년 정초 49일 신중 기도 기간 중에, 대비 주 7일 기도 중입니다.
대비주 7일 기도를 입재하고 7일 동안 여러분들이 대비주를 지송할 때, 집에서 직장에서 일을 할 때, 길을 걸을 때, 혹은 잠자리에 누웠을 때, 주로 어떤 생각들이 떠오릅니까?
좀 시간을 압축해서 오늘 대비주 22독 할 때 어떤 생각이 떠오르고 어떤 마음의 감정들이 떠올랐습니까? 떠오른다는 말은 가라앉아 있다가 떠오른 것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것들이 떠오릅니까?
앞으로 있을 일을 어떻게 하나! 혹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마음이 일어나기도 하고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 회상되기도 하고 저 오래된 어린 시절의 일이 회상되기도 합니다.
오늘 대비주 정진하실 때는 어떤 생각이 났습니까? 한 번 기억을 되살려보실 수 있죠.
대비주 수행을 잘하셔서 성불하시고 대비주로 일체중생을 안락하게 하시고 이로움을 주시고 성숙시켜 주시는 분이 관세음보살님이신데 이 관세음보살, 관자재보살, 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 관세음보살님의 이름, 명호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관세음보살님은 무량억겁(無量億劫) 전으로부터 우리가 시간의 단위로는 계산할 수 없는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수행하셔서 성불하신 부처님 이름이 정법명(正法明)여래이십니다.
정법명여래 부처님이신 분이 관세음보살님의 이름으로 이렇게 우리들을 안락하게 하시고 성숙시켜 주시는 활약을 하고 계십니다.
이 관세음보살님께서 닦으신 것이 무량한 다라니문(陀羅尼門)이라고 그래요. 무량한 다라니문을 잘 닦으셔서 성취하신 것이 대자대비를 성취하셨다. 천수다라니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시잖아요. 우리가 다라니문을 닦는 겁니다.
이 다라니는 파업장다라니입니다. 업장을 소멸하는 수행을 하고 있는 거예요.
오늘 업장이 소멸되고 있습니다. 그 업장이라고 하는 것은 내 마음에 묻어 있는 탐진치 삼독심이 생각으로도 나오고 말로도 나오고 감정으로도 나오고 행으로도 나와서 그것이 삶의 장애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업장이 소멸됩니다.
대비주를 한 몇 독만 하다 보면 깊은 집중 상태, 대비주 삼매로 자꾸 깊이 집중 상태가 되잖아요. 그럴 때 오래된 마음의 응어리가 풀립니다. 오래된 마음의 응어리가 생각이 나면서 풀려요. 재경험하면서 풀립니다.
그때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응어리가 만들어질 정도로 마음 아팠던 그것이 재경험되면서 계속 거기에다 대고 대비주를 지송함으로써 밝은 빛을 비춤으로써 그 응어리가 풀어져 버리거든요.
아주 오래된 마음의 상처가 솔루션이 된단 말이에요. 상처가 낫는단 말이에요.
그리고 뭔가 과거의 미지(未知), 과거의 무력(無力), 과거의 부족(不足), 부재(不在)의 사건 체험으로 인해서 내 마음속에 답답하게, 어찌 할 수 없었던 답답한 그 마음의 막힘이죠. 그것이 때로는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어떤 것은 선명하게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생각이 나기도 하고 어떤 일은 그냥 스쳐 지나가면서 그 답답한 느낌이 감지되면서 슬슬 풀려 버리거든요. 그래서 오래되고 마음 깊이 숨어 있던 응어리가 풀리고 상처가 낫고 막힌 것이 뚫린단 말이에요. 이것이 업장 소멸의 과정입니다.
여러분들은 무엇이 생각났습니까?
미래의 걱정이 생각났습니까?
미래의 희망이 생각났습니까?
현재 정말 즐거웠던 모습들을 오늘 떠올렸습니까?
아니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어찌할까 하는 고민을 떠올렸습니까?
아니면 과거에 있었던 것들이 생각이 났습니까?
야! 대답 없으신 거 보니까 대비주만 또렷하게 잘하셨네.
나 혼자만 그냥 막 미래로 갔다가 현재에 머물렀다가 과거에 있었던 일을 생각했다가 생각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그렇게 쭉 대비주 광명을 비추니까 그런 것들이 막 드러난단 말이에요.
드러나면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이 업장이 싹 걷혀버리면 마음이 그냥 훤하죠. 아주 밝죠. 이것이 자비심입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성취하신 것이 대자대비를 성취하셨다.
자기 자신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자기 자신한테 최고의 선물을 해야 되잖아요.
그게 바로 대비주 수행입니다.
대비주 수행을 통해서 내 마음속에 막 힘들게 상처로 남아 있고 응어리로 맺혀 있고 답답하게 막혀 있는 것들을 전부 다 풀고 이것을 낫게 하고 다 녹여내는 것이 자기를 사랑하는 길이잖아요.
그러면 자기를 정말 있는 그대로 자기의 마음, 몸, 자기 인연, 자기 환경, 자기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여서 순간순간을 살아내는 거예요. 있는 그대로 자기 자신을 다 받아들여서 사랑한다. 이게 자기 사랑입니다. 사랑은 자기 사랑이에요. 모든 사랑은 자기 사랑입니다.
그런데 대자대비 성취를 덜 하신 분들은 나밖에 모르는 나만의 사랑이잖아요. 이게 에고(ego) 사랑입니다. 그렇지만 에고 사랑도 중요합니다. 정말 자기 자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기 자신을 풍요롭게 하고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이것이 사랑의 출발인데 더 건강하고 풍요롭고 행복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을 점점 더, 자비심의 폭을 점점 더 키워나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커지면 내가 자꾸 커져요.
이 나만의 나였다가 우리 가족도 나고 내 인연들이 다 나란 말이에요.
그래서 점점 커져 나가다 보면 내 마음속에 다 담고 내 마음속에 들어와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기 시작하게 되면 더 포용력이 생기고 내 인연들에 대해서 더 이로움을 주기 위해서는 실력을 향상시켜 나가고 복을 자꾸 가꾸어 나가고 이렇게 하다 보면 결국은 관세음보살님처럼 대자대비를 성취해서 원(願), 복(福), 혜(慧)를 완전히 구족하고 성불한단 말이에요.
관세음보살님도 자기 사랑입니다.
나도 내 사랑이고 관세음보살님도 내 사랑이에요.
나도 자기 사랑이고 관세음보살님도 자기 사랑이에요. 그런데 나하고 관세음보살님의 내가 같아요? 달라요?
나는 조그마한 내 사랑이야. 그런데 관세음보살님 사랑은 일체중생을 나로 삼는 내 몸으로 삼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일체중생의 사랑도 결국은 나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합니다. 지금 내 일, 지금 내 몸과 마음, 지금 내 인연을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게 되겠죠.
파업장다라니 그리고 만원다라니죠.
만원다라니는 원을 내 마음속에 가득 품는단 말이에요.
여러분들 여행 갈 때는 언제 제일 기분이 좋습니까? 언제 제일 즐겁습니까? 여행 여행하는 분들이 계시잖아요. 이번에 여문보살님이 다녀오신 데가 어디라고요?(산토리니)
만약에 산토리니에 여행을 가겠다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가잖아요.
언제 제일 행복합니까? (준비할 때)
준비할 때, 여러분들은 이미 사랑을 알고 계시네요. 만원다라니를 이미 실천하고 계신 거예요.
산토리니에 도착해서 산토리니에 있을 때만 행복한 것이 아니죠.
이미 계획 세울 때부터 준비할 때부터 또 공항에 나가고, 공항 나갈 때도 공항 패션이 있다면서요. 그렇게 예쁘게 잘 어울린 옷을 입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같이 간다면 같은 비행기에서 같이 기내식을 먹고 또 같이 대화 나누고 이런 모든 순간순간이 행복이잖아요.
그러니까 만원다라니는 뭔가 하면요. 우리가 원을 세워서 수행하는데 그 원이 이루어지고 나서 그때 가서 행복하리라. 이렇게 보통 생각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이미 발원하는 순간부터 행복한 거예요. 발원하는 순간부터 모든 원이 이루어졌을 때의 그 편안하고 즐거움을 누리는 것, 이것이 만원다라니입니다.
그래서 원이 가득하게 내 마음속에 품어져 있을 때는 행복하지 않은 순간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안락한 것, 행복한 것, 즐거운 것, 편안한 것, 이것으로부터 과거 현재 미래를 다 편안하게 하는 겁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무량억겁 전으로부터 내려오면서 다라니문을 다 닦으셨다.
‘와! 그걸 어떻게 하나? 나는 도저히 불가능한 거 아닌가? ’
처음 경전을 볼 때는 그렇게 생각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무량업겁이 언제 어디에 있는가 하면 지금, 이 순간에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자재다라니잖아요.
이렇게 무량한 다라니문을 다 닦으시고 대자대비를 성취하신 관세음보살님의 대비주 수행을 우리가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럴 때 우리는 관세음보살님하고 하나가 되는 거예요.
대비주 7일 기도 성취로 우리도 무량한 다라니문을 잘 닫고 대자대비를 성취해서 진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또 내 안에 있는 너, 내 안에 너 있잖아요.
내 안에 있는 너들도 진실로 사랑하는 그런 행복한 나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만원다라니
파업장다라니
자재다라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