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생각을 갖고 있는 차종들을 보면 저마다 독특함을 내세우고 있으며, 이전에는 감성적인 부부에 많은 기대를 했다면 최근의 움직임은 스포티함을 갖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모델들 중 기아 쏘울은 다듬어진 크로스오버 스타일에 공간활용성을 높이면서 다양한 라이프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출시된 쏘울 부스터는 좀더 개성적인 스타일에 성능까지 업그레이드하면서 여유있는 라이프를 즐기도록 했다.
SOUL이 업그레이드 성능가 색다른 감성으로 다듬어져 새로운 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월 모습을 드러낸 쏘울 부스터는 가솔린 터보와 함께 EV 모델도 동시에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퍼포먼스와 친환경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모두 섭렵하겠다는 의지를 내 보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쏘울 차종이 국내 시장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는 인기를 얻어왔고, 이번 변화를 통해 국내 오너들에게도 쏘울의 진정성을 제시하고 있다.
기아 쏘울은 지난 2006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컨셉트카를 선보인 이후 2008년에 들어서면서 박스카 타입 크로스오버의 1세대를 출시했다. 5년만인 2013년에 2세대를 출시하면서 올 뉴 쏘울과 더 뉴 쏘울이라는 이름으로 변화를 거치며 오너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 모델은 1세대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 유럽에서 시판에 들어간 씨드와 플랫폼을 공유해 더욱 스포티한 DNA를 몸에 담게 됐으며, 이번에 출시한 모델은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쏘울이 추구하고 있는 성격을 볼 때 젊은 감성을 이끌 모델임에 틀림이 없다. 박스카로 시작을 하면서 수입차들이 차지하고 있는 틈새 시장을 정확하게 겨냥하면서 시장을 만들었던 쏘울이 고급성에 스포티한 감성을 담으면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된 쏘울 부스터는 마니아들이 원하는 성격을 그대로 옮겨오면서 시장서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됐다.
STYLE/스포티한 느낌의 젊은 감성미가 넘치는 슈트 입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크로스오버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젊은 감성을 강하게표현해 주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195X1,800X1,615, 휠베이스 2,600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전장은 55mm가 길어졌고, 전고는 15mm 높아졌으며, 휠베이스는 30mm 늘어나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여기에 높은 실내공간은 운전의 편의성과 넉넉함을 갖도록 하면서 또 다른 자동차의 성격을 확인시켜 준다.
프런트는 날렵한 느낌을 갖도록 구성된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그릴의 상단과 연결된 형태의 주간주행등(DRL)이 위치했다. 여기에 가로형 디자인의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 육각형 두 개를 겹친 모양의 인테이크 그릴 등으로 더욱 당당한 SUV 디자인의 느낌을 살렸다. 특히, 보닛의 하단 부분 등에 컬러풀한 색상을 더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하고 있다.
사이드는 보닛부터 주유구까지 수평으로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 강인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휠 아치 라인이 차체의 스포티함을 살렸다. 또한, 앞쪽 휠 아치 부위에 적용된 측면 반사판, 비행기 꼬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후측면부 등으로 역동성을 연출했다. 리어는 루프까지 이어지며 뒷유리를 감싸는 형태의 입체적인 후미등과 리어 하단 중앙의 트윈 머플러로 스포티한 느낌을 더욱 강조했다.
실내공간은 아치형으로 연결된 대시보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쏘울의 정체성을 잇는 원형 모티브의 디자인, 소리의 확산에서 영감을 얻은 패턴을 중심으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내세웠다. 스포티한 이미지의 쏘울 전용 D컷 스티어링 휠, 송풍구(에어 벤트)와 함께 원형으로 디자인된 센터페시아의 멀티미디어 조작부, 대시보드 양 끝에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송풍구와 스피커, 변속기 손잡이 좌측에 위치한 엔진 스타트 버튼 등 기존 쏘울의 정체성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재해석했다.
쏘울 부스터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로 날씨, 지도, 음악재생 등 여러 편의 사양을 3분할된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아차 최초로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운전자가 주행 중 전방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다양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소리의 감성적 시각화를 콘셉트로 재생 중인 음악의 비트에 따라 자동차 실내에 다양한 조명 효과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가 탑재돼 차별화된 감성 공간을 제공한다. 사운드 무드 램프는 8가지의 은은한 조명과 6가지의 컬러 테마로 구성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휠베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트렁크 입구를 25mm 넓히고 적재 공간의 깊이와 너비를 모두 늘려 기존 모델 대비 10리터 증가한 364리터의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DRIVING/멋스러움을 드라이빙으로 이어지게 하다
신차 공개와 함께 미디어 시승행사를 진행할 정도로 자신감을 갖춘 쏘울 부스터의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해 제원상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추었다. 여기에 기어비 상향조정으로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쏘울 부스터에 탑재된 터보엔진에는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고속뿐만 아니라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제시한 모델이다.
이와 함께 시승차인 쏘울 부스터는 전후 서스펜션 최적 설계로 승차감을 향상시켰으며, 조향시스템 최적화 및 고기어비 적용으로 조향 응답성 및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는 등 동급 최고의 주행성능을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2.4km/ℓ, 18인치 타이어 12.2km/ℓ로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는 기존 모델(10.8 km/ℓ)보다 13% 향상됐다.
서울 스테이지28에서 포천 아도니스 리조트까지 약 130km의 거리로 구성된 시승 코스는 고속 드라이빙과 약간의 코너가 있어 시승차의 성능을 알아보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가솔린 터보 엔진의 힘이 느껴질 정도의 사운드가 열린 창문으로 들어 온다. 이와 다르게 창문을 닫으면 실내공간의 정숙성은 기대 이상으로 안정된 모습을 갖도록 하면서 시승차의 성격을 전달해 준다.
기어 모드를 D레인진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의 응답력이 빠르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시승코스에 올라서면서 다시 가속페달을 힘을 주면 rpm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한다. 심장으로 채택된 터보 엔진이 보여주는 능력은 시승초반부터 강한 매력을 전달해 왔고, 고속 드라이빙에 올라선 후 박스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차종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도록 만든다.
고속도로에 올라서면서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에 놓고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스피도미터가 이미 규정속도를 넘어선다. 스티어링휠에 마련된 패들시프트를 조작해 업, 다운을 하기 시작하면 시승차에 대한 스포티한 성격은 더욱 뚜렷하게 만나도록 한다. 특히, 소형모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듬어진 하체를 통해 얻어지는 고속 주행 능력은 점점 쏘울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빠져들도록 한다.
고속도로를 나와 만난 국도의 잦은 코너링도 부담이 없다는 듯 여유롭게 다가온다. 빠르게 진입한 코너에서도 쏘울이 보여주는 차체 회복력은 안정된 드라이빙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면서 어떤 순간에도 자신이 있음을 제시해 준다. 특히, 시승을 하면서 순간마다 나타나는 안전장치들은 편안한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하면서 믿음을 전달해 온다.
고속도로에서 진행해 보았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인상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후측방 충돌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은 항상 도움을 전해왔다. 여기에 운전자 주의 경고, 후방 교차충돌 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된 것만으로 운전 편의성과 안전함을 갖도록 만들었다.
[기아 쏘울 부스터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젊은 성격에 걸맞는 스포티함과 개성을 갖춘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