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75)> 특지장학회 장학금 지급
오늘(11월 6일, 월요일) 날씨는 변덕이 심해 세찬 바람과 비가 오다가 맑은 하늘을 보이기를 반복했다. 오전 11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보건대학원에서 <박명윤·이행자 특지장학회> 2023년 2학기 장학금을 박사과정 1명과 석사과정 2명에게 지급했다. 보건대학원 원장과 부원장 그리고 논문지도교수들이 참석하여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백예지 장학생은 지방출장으로 불참했다.
보건대학원(Graduate School of Public Health) 조영태 부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특지장학금 수여식에서 정효지 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필자가 특지장학회를 대표하여 장학회 설립 배경 등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박사과정 100만원, 석사과정 50만원)을 수여했다. 장학생들은 학위논문 연구계획서가 우수하여 보건학 연구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 학생들이다.
보건대학원 교수들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에서 선발된 장학생 3명은 다음과 같다. <박사과정 장학생 1명> 정소화 보건학과 보건학전공, 논문제목: 기후변화 건강위험 인식변화 실험연구. <석사과정 장학생 2명> 백예지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전공, 논문제목: 보편적 건강 보장과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초과 사망. 정희 환경보건학과, 논문제목: 인체 장 유래 박테로이데스 오바투스의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 조절에 관한 연구.
장학금 전달식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후 정효지 원장이 필자와 장학생, 논문지도교수를 오찬에 초대했다. 점심은 관악 캠퍼스에 위치한 식당 ‘사르샤(SARSHA)’에서 환담을 나누면서 맛있게 먹었다. ‘사르샤’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에 나오는 단어로 ‘살다’는 의미의 극존칭 표현이며, ‘서울대학교에서 일상을 함께 한다’는 현대적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필자는 장학회를 지난 회갑(1999년 12월 11일)때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당시 서울대학교 관악회(冠岳會, 재단법인)의 특지장학회 1구좌(5천만원)로 시작했다. 그 후 고희(칠순)때 1억원 기부금에서 5천만원을 추가하여 장학기금을 1억원으로 증액했다. 2000년 1학기부터 3명(박사과정 1명, 석사과정 2명)에게 장학금(논문연구비)을 지급하여 1년에 6명씩 24년째 계속되어 14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필자는 그동안 회갑, 고희, 팔순 때 각각 1억원씩 총 3억원을 장학기금, 복지기금 등에 기부했다. 그리고 회갑, 고희, 팔순잔치를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 ‘밥퍼’에 1일 무료급식비 300만원을 기탁하고 가족과 함께 불우이웃 600명에게 ‘밥퍼’ 봉사를 했으며, 오는 구순(2029년) 잔치도 ‘밥퍼’ 봉사로 대신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는 다일공동체에 회비 1004만원을 납부하고 ‘천사회원’이 되었다.
<특지장학회>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청소년지도장학회>는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에서 추천하는 장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장학회>는 국제NGO Save the Children에서 추천하는 중고생 2명에게 Pine Tree Club 창립기념식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11월 4일) 파인트리클럽 창립65주년 기념행사에서 중학생 2명에게 장학금(1인당 50만원)을 지급했다.
<사진> (1) 장학증서, (2) 특지장학회 박명윤 대표 인사말, (3) 장학증서 수여, (4) 단체사진(왼쪽부터 조영태 부원장, 고광표 부원장, 정희 장학생, 필자, 정소화 장학생, 황승식 교수, 정효지 원장), (5) 정효지 보건대학원장(왼쪽) 초대 오찬.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6 November 2023.
(왼쪽부터) 황승식 논문지도교수, 정소화 박사과정, 박명윤 장학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