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양파여도… '영양가' 더 높여서 먹는 법
같은 양파여도… '영양가' 더 높여서 먹는 법© 제공: 헬스조선
한국인이 즐겨 먹는 국이나 찌개, 볶음 등에는 양파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양파는 음식 맛을 좋게 하는 건 물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양파의 효능과 영양가를 한층 더 높여 먹을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내장지방 제거에 도움양파는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케르세틴이라는 성분 덕분이다. 케르세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일본 국립농업식품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간 매일 양파 가루를 섭취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비교했더니, 전자가 후자보다 뱃살 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도 건강에 좋다. 유화 아릴 성분이 내는 맛과 향인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리신 성분 역시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줄여준다. 또 양파에 풍부한 크롬 성분은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도 좋다.
◇속껍질에 영양소 더 풍부양파를 씻고 손질할 때는 갈색 겉껍질만 벗기는 게 좋다. 갈색 겉껍질을 벗겨 내면 나오는 투명한 빛깔의 두 번째 껍질에는 칼슘,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양파 껍질에는 양파 알맹이보다 폴리페놀이 20~30배, 케르세틴이 4배가량 더 많다. 또 양파는 양파 결과 수직 방향으로 써는 게 좋다. 그래야 양파의 조직 세포가 파괴돼 알리신 등 영양소가 더 활성화된다. 수직으로 썬 양파는 실온에 15~30분 정도 놔둔 뒤에 조리하는 게 좋다. 양파와 산소가 접촉하면 매운 성분인 황 화합물이 체내 유익한 효소로 변하기 때문이다.
한편 좋은 양파는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고, 무르지 않고 단단한 것이다. 싹이 나 있는 양파는 푸석거리거나 속이 빈 경우가 있고, 보관을 잘못하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냄새로 좋은 양파를 구분하는 것도 방법이다.
'양파 우린 물' 감기 치료제로 쓴다고?
양파 ‘이 방향’으로 썰면 영양소 더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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