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10월 18일(수) 엘리야의 순종과 오바댜의 헌신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 왕상 18:1-15】 

1 많은 날이 지나고 제 삼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내가 비를 지면에 내리리라

2 엘리야가 아합에게 보이려고 가니 그 때에 사마리아에 기근이 심하였더라

3 아합이 왕궁 맡은 자 오바댜를 불렀으니 이 오바댜는 여호와를 지극히 경외하는 자라

4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멸할 때에 오바댜가 선지자 백 명을 가지고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을 먹였더라

5 아합이 오바댜에게 이르되 이 땅의 모든 물 근원과 모든 내로 가자 혹시 꼴을 얻으리라 그리하면 말과 노새를 살리리니 짐승을 다 잃지 않게 되리라 하고

6 두 사람이 두루 다닐 땅을 나누어 아합은 홀로 이 길로 가고 오바댜는 홀로 저 길로 가니라

7 오바댜가 길에 있을 때에 엘리야가 그를 만난지라 그가 알아보고 엎드려 말하되 내 주 엘리야여 당신이시니이까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되 그러하다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9 이르되 내가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당신이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이게 하려 하시나이까

10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께서 사람을 보내어 당신을 찾지 아니한 족속이나 나라가 없었는데 그들이 말하기를 엘리야가 없다 하면 그 나라와 그 족속으로 당신을 보지 못하였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거늘

11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나

12 내가 당신을 떠나간 후에 여호와의 영이 내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당신을 이끌어 가시리니 내가 가서 아합에게 말하였다가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내가 죽임을 당하리이다 당신의 종은 어려서부터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

13 이세벨이 여호와의 선지자들을 죽일 때에 내가 여호와의 선지자 중에 백 명을 오십 명씩 굴에 숨기고 떡과 물로 먹인 일이 내 주에게 들리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당신의 말씀이 가서 네 주에게 말하기를 엘리야가 여기 있다 하라 하시니 그리하면 그가 나를 죽이리이다

15 엘리야가 이르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오늘 아합에게 보이리라

【말씀 나눔】

 이스라엘에 가뭄이든지 3년이 지났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가뭄으로 고통 당하고 있는 동안에 그들이 섬기던 태풍과 풍요의 신 바알은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아합은 가뭄에 말과 노새를 먹일 물을 찾기 위해 방방곡곡 물의 근원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가뭄에 백성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전쟁에 주요한 자산인 말과 노새를 위한 물과 꼴을 구하기 위해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가진 소유를 위해 물을 구하는 것이 왕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된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엘리야 선지자에게 명령하시기를 이제 가서 아합에게 보이라 명령하십니다. 이제껏 아합과 이세벨을 피해서 사르밧에 있었던 엘리야는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아합에게 가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왕궁 책임자 오바댜를 만나서 아합에게 가서 자신이 여기 있다고 전하라 합니다. 오바댜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선지자 백 명을 50명씩 분산시켜 숨겨 주고 이세벨 몰라 떡과 물을 공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합에게 엘리야 선지자의 위치를 알리는 일은 아합 왕에게 목숨을 잃을까 두려움으로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제껏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의 수색에도 전혀 실마리조차도 잡을 수 없도록 피해 다녔기 때문에 아합 왕은 국내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에서도 엘리야를 수색하였으며 엘리야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다짐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후로 아합의 엘리야에 대한 반감은 갈수로 더욱 커져서 엘리야에 대해 말 만해도 불이익을 받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가뭄이 엘리야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뱌댜는 자신이 아합에게 엘리야의 위치를 보고하였다가 현재 위치에 엘리야가 없다면 죽임을 당하게 된다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 동안 하나님을 위해 선한 일을 하였는데, 하나님이 아시고 또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엘리야 선지자도 이미 알고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며 자신이 죽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합니다.

 목숨을 걸고 선지자들을 숨겨주었지만 정작 죽음이 눈앞에 다가 온 상황에서는 한 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가뭄에도 곡식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기름병이 마르지 않는 은혜로 온 식구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지만, 아들의 죽음에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아들의 죽음을 원망하며 아들의 죽음과 죄를 결부시켰던 것처럼 오바댜 또한 그동안의 헌신과는 다르게 엘리야 선지자가 여기 있다고 말함으로 무고하게 자신이 죽음을 당할 위기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오바댜를 통해 우리는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들 또한 하나님께 헌신을 약속하지만, 정작 나에게 손해가 나면 망설이게 되고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 오히려 원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헌신했는데, 알아주지도 않고 이런 일을 당하게 하시는지 불평을 쏟아내고, 시험에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용납할 수 있고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정해 놓고 헌신합니다. 사람들마다 그 이상은 타협하거나 감수 할 수 없는 마지노선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생명을 살리려는 오바댜와 온 땅을 뒤져서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짐승의 생명을 연명하려는 아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선지자를 어떻게든지 죽이려는 이세벨도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말과 노새를 살리기 위해 집중하는 사이에 정작 돌보아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은 뒷전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합 왕의 상태는 마치 슈퍼카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사람의 말을 일체 듣지 못하는 사람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또한 이 땅의 것에 욕심을 내면 눈이 가려지고 귀가 막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영적인 타락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자신을 현상 수배하고 눈에 불을 켜고 찾아서 죽이려는 사람에게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던 엘리야 선지자처럼 우리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 할지라도 주님이 가라고 하시면 순종하여 담대히 나아가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은혜의 찬양】

생명 주께 있네: https://youtu.be/XnVrTOVfnAY?si=J4d12dPKp_8JN1YA 

【새벽예배 영상】

https://youtube.com/live/8A_IBciXGx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