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삼하14:1~33
2.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
1 그 후에/ 압살롬이/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말들을/ 준비하고/ 호위병/ 오십/ 명을/ 그 앞에/ 세우니라/
2 압살롬이 /일찍이 /일어나/ 성문 /길 /곁에/ 서서 /어떤 /사람이든지/ 송사가/ 있어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올 /때에/ 그 사람을/ 불러 /이르되/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 하니/ 그 사람의/ 대답이/ 종은/ 이스라엘/ 아무/ 지파에 /속하였나이다/ 하면/
3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4 또 /압살롬이 /이르기를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고/
5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
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7 사/ 년/ 만에 /압살롬이/ 왕께 /아뢰되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이/ 있사오니 /청하건대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8 당신의 /종이/ 아람 /그술에 /있을/ 때에 /서원하기를/ 만일/ 여호와께서/ 반드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리이다/ 하였나이다/
9 왕이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하니 /그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가니라/
10 이에 /압살롬이 /정탐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 /두루/ 보내 /이르기를/ 너희는/ 나팔/ 소리를/듣거든/ 곧 /말하기를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라 /하니라/
11 그 때/ 청함을/ 받은/ 이백/ 명이 /압살롬과/ 함께/ 예루살렘에서부터/ 헤브론으로/ 내려갔으니 /그들은 /압살롬이/ 꾸민 /그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저 /따라가기만/ 한/ 사람들이라/
12 제사/ 드릴/ 때에 /압살롬이 /사람을/ 보내 /다윗의/ 모사/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청하여/ 온지라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로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3. 하나님과의 대화
말씀 안으로
"성문 길 곁에 서서"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 하고"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내가 헤브론에 가서 그 서원을 이루게 하소서"
"반역하는 일이 커가매 압살롬에게 돌아오는 백성이 많아지니라"
압살롬은 왕이 되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싶어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돌리면 왕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그에게는 하나님은 없는 거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공부했을 것이고.. 애굽 땅에서 출애굽하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대해 듣고 배웠을 것이고..
아버지 다윗의 하나님을 어린시절부터 보고 자라지 않았을까.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주권자 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역사의 주인이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 역사를 움직여 나가는게 민심이라고 생각을 하고...
하나님 아닌 사람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 거다.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
아니 정의를 베풀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나에게서 나올 정의는 없다. 그러나 압살롬은 자신이 정의를 베풀 수 있다고
말을 하는 거다.
4년 동안 .... 압살롬이 예루살렘 성전 길 곁에 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치는 동안.. 과연 그 시간 동안 다윗의 귀에 압살롬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았을까??
아무도 이 심각한 상황, 왕을 대신해서 압살롬이 재판을 하는 이 상황을 아무도.. 다윗에게 고하지 않았을까??
만일 누군가가 고했다면 .. 다윗 왕은 왜 잠잠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한 국가의 주권자도 하나님이시고,
한 공동체의 주권자도 하나님이시고...
내가 속한 교회나 가정의 주권자도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세우는 게 아니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구해야 하는 게 아니고..
성도들의 마음을 내게로 흘러 오게 하는 게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구해야 하는 거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쳐야 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나도 하나님이 아닌
방법, 수단, 경험, 재정. 평판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모든 권위를 세우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민심이 아니라.. 사람이 아니라.. 평판이 아니라.. 나의 실력이나 경험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내게 주시는 진리의 교훈 & 회개
방법으로 경험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지 말자. 방법을 모색하고.. 상황에 골똘할 때에도 계속해서 나를 돌이켜서 십자가로
나아가야지. 압살롬이 왕이 되고 싶었다면 하나님께 나아가야 했다. 그리고 자신이 왜 왕이 되고 싶어하는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신지 돌아보고 돌아보며.. 순종해야 했다.
나의 원함은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명령 앞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을 결정해야 하는 거다.
가장 아름다우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행하실 모든 일들 앞에 아멘 하여 영광을 돌려야 하는 거다.
모든 상황 가운데.. 나의 원함에 대해 죽자.
오직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하신가 만을 집중하며 순종하자
결단
하나님의 마음을 품자
4. 암송 말씀
없음
5. 주제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
6. 생활에 적용 한 가지
왕이 되려고 하지 말자. 우두머리가 되려고 하지 말자.. 리더가 되려고 하지 말자.. 어느 곳에서든.
모든 공동체 안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 섬기는 훈련을 멈추지 말자.
가장 안에서든..
교회 안에서든..
어떤 공동체 안에서든...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서 나를 권위자로 세우실 때에는 더욱 나는 가장 낮은 곳에서 섬겨야 하는 거다.
그게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고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인 거다.
7. 평가
지금 내가 지내는 이 방식이 옳은 건지.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하는데 모든 게 낯설다.
그리고 서산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은데.. 과연 이 시간들 동안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걸까..
문론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그런데 역시.. 이곳에서의 삶은 내게는 너무나 낯설다. 좋기도 하지만.. 익숙해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아.... 이런 적막한 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아 가는 삶은 정말 ... 나 같이 살아온 사람에게는 아주 어려운 시험문제다.
시험시간도 길고....
생각해 보니 산 속에서 아무 것도 안하고 농사만 짓고 살아가는 수도사님들 생각도 나고..
예수원 공동체에서 농사 지으며 살아가던 지체들 생각도 난다...
아무 것도 안하고 땅만 파며 살아도 하나님만을 기뻐하고 싶은데..
이런 저런 일들로 바쁘게만 살아온 내게는
아무 것도 안하고 땅만 파며 살라고 하시면.. 정말 내가 내 평생 전도도 안 하고.. 땅만 파고 사는 삶을 기뻐하며 살 수 있을까???
아니..
아무 것도 못하고 누워서만 수십년을 살아야 한다면 나는 하나님을 계속해서 기뻐할 수 있을까???
뭔가를 하는 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게 아니라는 걸 잘 알면서도..
내가 땅만 파고 살아가는 걸 ..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데.. 나는 정말 기뻐하며 십년 이십년..
남은 평생 아무 것도 안하고 땅만 파며 살아가는 걸로 여호와를 즐거워할 수 있을까??
즐거워해야 한다. 하나님의 허락하심은 매순간 최선이다.
난 서산에 와서.. 농사를 지으며 정말 아무 것도 안하며 사는 사람들을 보는 중이고..
대한 민국의 오지에서 주일 날 교회 가는 게 불가능한 지역과 조건 아래에서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목도하며..
내가 정말 배부르게.. 믿음 생활을 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바쁜 것.. 죽을 것 같고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바쁨보다
일을 하려고 해도 할 게 없는.. 모든게 멈춰 버린 것 같은, 죽어 가는 것 같은 도시 안에 서 있는 지금이 더 마음에 부대끼고 어렵다.
한국사람들은 막.. 바쁘다 바빠 하며 살아가는 가치관과 삶의 습성에 쩔어 사는 것 같다. 그게 옳은 게 아닌데 말이다...
내게서 이 나쁜 물을 빼내야 할 것 같다.. 서산에서. 에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