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기도 250102. 예수마리아 성요셉 가정 축일 강론을 들으면서
요세비
복음 루가 2.42-
한 남자가 힘들 때면 지갑을 꺼내 아내의 사진을 들여다 보곤 했다. 옆 사람이 아내를 많이 사랑하느냐고 물었다, 그 남자의 답은 내가 힘들 때면 아내 사진을 본다오. 보면서 이런 여자하고도 잘 사는데 세상이 좀 힘들다고 못할게 뭐가 있는가 라고 위로를 삼는다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여자가 힘들 때마다 남편의 사진을 꺼내 본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애가 이런 남자도 인간을 만들었는데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못살아 낼까? 하더랍니다.
딸이 아빠를 보고 아빠는 왜 부자가 아니냐고 하면서 아빠가 부자였으면 우리가 이렇게 돈 때문에 고생을 안하고 살 수 있었는데 하니까 아버지가 딸을 빤히 쳐다보더니 너는 왜 김연아로 태어나지 안했냐? 하고 묻더란다
명심 보감에 자녀에게 많은 돈을 물려준다 해도 자식은 그 돈을 다 쌓아 놓지 못하고, 수많은 책을 물려준다고 해도 자식은 그 책을 다 읽어내지 못할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가 있고 그릇이 있고 처지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덕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신앙에서도 덕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향주삼덕(向主三德)입니다. 신망애덕(信望愛德)입니다. 이 말이 성가정에 어울리는 말입니다.
부모는 신망애 삼덕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귀감이 되어야 합니다. 무모의 좋은 모범은 좋은 덕입니다 자녀들도 효도를 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은 하느님을 공경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이 가정의 지침이 되어야 합니다.
성가정와 우리의 가정을 비교해 보면 우리의 가정이 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가정은 참으로 안좋은 여건은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구의 아이인지도 모를 임신한 여자를 아내로 맞아 들여야 했고, 가난하기가 이를데 없어 해산을 하는데 방 한 칸도 얻지 못해 마구간 신세를 지고 구유에 아이를 눕혀야 했으며 외국으로 피신을 가야 했고,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아들이 엄마보다 일찍 사형을 당해야 했던 기구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다른 것은 그럼에도 하느님의 메시지를 알고 신뢰하고 사랑하고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헨리의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는 단편 소설에 보면 남편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남편이 좋아하는 자신의 머리를 잘라 팔아서 남편이 소중하게 간직한 손목시계의 줄을 샀고, 남편은 아내의 고운 머리를 잘 빗으라고 손목시계를 팔아 빗을 샀다는 것이다. 요즘으로 말하면 물어보고 사지 그랬냐고 싸우고 난리를 쳤을 일인데 소설이니까 두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다는 사랑을 표현한 것이다. 사랑은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는 것이다. 서로를 위해 가장 소중한 것을 줄 수 있는 은총을 청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