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평일이지만 회사 휴일이라 작대기 잡는 직원은 모두 필드로 나가는 날이다
새벽 6시에 집을 나서 생애 두번째의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그래봤자 70대도 아니고 80대도 아닌 90대 초반 돈 꼴지 않아 다행
이어 벌어진 훌라판에 세월 가는 줄 모르고 이제야 집에 들어왔네요
약간은 아딸딸하지만 후기가 없어 간략하게 한자 올립니다.
토요일 2팀 가동한다는 공지를 올렸기에 오전 회사 임원 골프대회를 마치고
누가 오던 안오던 3시 출발할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부지기가 연락오네요 어디냐고?
더 올 사람도 없을것 같아 둘이서 3시 10분쯤 출발합니다.
오랜만에 법기수원지에 들러니 완전 유원지가 되었다.
길가 차량이 300미터 정도 주차할 정도로 분잡스럽다.
돈은 될런지 모르지만 조용한 마을의 풍경은 다시 찾아보기 힘들것 같다.
음료수 한잔하고 임도로 들어서서 달리기 시작한다,
빠른 호진씨는 중간중간에 걸어면서 보조를 맞추고
나는 쉬엄쉬엄 쉬지않고 임도 고개를 넘어선다.
내송마을에 들어서니 5시가 되어간다.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에 쉴틈도 없이
부산CC옆을 거처 체육공원으로 들어오니 6시 10분경
꼬빡 3시간을 달렸다. 호진씨는 가비얍게 뛰었는지 모르지만 나는 간만에 장거리여서 그런지
거의 풀코스 달린 기분과 고통이 수반된다.
그래도 계획했던 코스를 완주하였다는 기쁨은 울트라 완주한 것에 비유할 만하다. 내만
대충 씻고 뒤풀이 장소 문어숙회집에 가니 해운대쪽에서 뛰어온 김상근, 박세규선배와
1팀으로 산지마을까지 갔다온 회장님, 수달지기님, 새내기 박정미씨가 막걸리와 소주를
다스리고 있네요. 뒤이어 간만에 오신 전설적인 언어의 달인 민선배가 와서
분위기 업되어 토달힘도 외치고 효원힘도 외치고
먼저 간 종철이와 경희가 안타까울 정도로 즐거운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아쉬워 베이스캠프까지
많은 얘기가 나왔지만 시간이 흘러 기억에 남아있지 않네요. 나이탓인가!!!!
참석자(존칭생략) :김상근, 민경식, 박세규, 신종철, 양경희, 김형준, 이강희, 박정미
김호진, 박만교
첫댓글 토달가면 동마대비 LSD로는 짧을거같아 일요일 LSD 위해 토달은 패스. 일요일날 40키로를 5시간에 거쳐 달리고 나니 밀린 숙제는 한거 같은데 인자는 풀코스 준비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신청하기도 겁이 날거 같습니다.
장거리가 겁이 나네요.
그래도 가끔은 뛰어 주어야 하는데...
재미있었다니 배가아프네, 배고픈건 참아도 배아픈건 못참는다는고 산부인과 후배가 그라든데ㅋㅋ
후기 제가 쓰려다가... 또 5줄에 그칠것같아 개겼습니다. 장거리 달리고 나니 맘은 참 개운합니다.
오전에 온천천 조깅하고 체육공원에서 걷기대회 한다고 해서 애들 데리고 홍법사까지 워킹하고 왔습니다. 조만간 토달에 LSD하러 함 가겠습니다. 주말엔 가족들을 데리고 다녀야해서 쉽지 않네요^^
새내기 보러 토달에 가야되는데, 좀 바쁘네요.사는게 ..토달힘!!!
시원해야되는데 안 시원하니까 힘들었네요..신입은 신입인데도 오르막을 어찌 잘 가던지.마지막 주자들 오는거 보지도 못하고 와서 섭섭만땅 ㅎ
산지마을에 처음 가봤는데 ~어찌나 오르막이 많던지 ㅎ
돌아오면서 먹은 '감'이 이렇게 맛있을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