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야간. 지산리조트에서 모글스키팀의 수요모글강습회가 있는 날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난 가급적 그곳에 간다.
- 아시는 대로 남자 화장실 소변기 위에 붙어있는 "1분의 미학"이란 해학적인 제목 밑에 쓰인 글이다. 이건 뭐 평범한 내용.
대개의 남자들은 이곳에서 "배설의 열락과 인생의 교훈을 한꺼번에 얻는 귀한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 이건 은근히 괜찮은 얘기인 듯하다.
- 다시 찾은(!!!) 지산 시계탑 휴게실. 이를 다시 돌려준 지산리조트 경영진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들어선다.
- 아니 저 장난꾸러기 같은 얼굴은??? 으악이.^^ 시인, 글장이, 사진가, 스키어, 도예가. 그 외엔 아직 모른다. 내가 아는 건 그 뿐.
- 카브 모자를 쓴 귀염둥이는 소희. 스키복을 입은 것만으로도 거의 데몬폼인데, 작년엔 진짜 주니어 데몬이 됐었다. 이번 주니어 기선전에서는 2위를 했는데...
- 나만 보면 익살을 떨어서 몰래 찍었다.ㅋ 사진 찍히는 거 몰랐지?ㅋ
- 지산의 설질은 항상 좋다. 여기가 서울 근교라니 믿을 수 없을 정도.
- 모글 코스가 안 보인다???
- 헛, 모글 코스를 조성 중.-_- 그러고 보니 여러 사정으로 수요일 야간에 일찍 모글 코스를 조성한다는 연락이 있었다. 그걸 잠시 깜빡했다.
- 아, 수고가 많은 저 분들. 이 날은 날이 좀 추워서 골이 잘 안 나올 텐데...
- 이제 겨우, 골이 만들어질 자리만 표시해 놓은 정도.
- 코스 조성에 힘쓴 김도엽 선생과 표박사님.
- 지난 주에 웰팍 모글대회에서 1등하신 분. 설원의 왕자인가, 모글의 왕자인가하는 바로 그 분. 민경호 강사.
- 으악이 이상의 장난꾸러기 같은 일면을 지닌 이 분.
- 전 안티가 아니에요.
- 이렇게 안 흔들리게 찍어드린다.^^
- BTMT의 대장, 안용찬 선생님.
- 오, 블랑느와르. 멋진 스키복.
- 또 봤다.ㅋ
- 모글 강습이 이제 시작된다. 김도엽 대장이 주의사항을 전달.
- 돈키 님이 을룽도에서 또 오셨어요.^^
- 이제 기념촬영을 한다.
- 왼편에서...
- 또 오른편에서...
- 수요일은 스키114의 정모날이기도...
- 초급반 강습 시작.
- 누군가 했더니 백두산 선생이다.
- 이젠 지산에서 산다고...
- 우리 입문반. 세 분이다.
- 초급반만 해도 모글 골이 없으면 강습에 애로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입문반은 어쩌면 더 유리할 수도...
- 입문은 인터나 프리스타일의 모글이나...
- 이게 누구냐? 미스 유니버시아드이다.^^ 참 큰 일을 해 냈다. 서지원.
- 자랑스런 부녀.
- 아빠가 코밑이 터지도록 딸을 위해 열심히 사는 중이다. 그리고 이 착하고 능력있는 딸은 그걸 안다. 그리고 보답했다. 또 더 크게 보답할 거다.
- 중간에 웰팍 모글 여왕이 탔다. 눈송이 아닌 이송이 아닌 이영미 선생.
- "나 사진 찍는 노기삼이야!"라고 하는 듯.
- "나 보그너 원피스 입고 모글 타는 여자야!"라는 듯.
- 손의성 프로의 모글 강습반.
- 우린 죽으나 사나 기본기 연습만...
- 플루그 보겐을 지나 슈템으로... 발이 모아진 순간에 찍혔다.
- 11번 비브를 하신 분은 좀 늦게 오신 바람에 한 걸음 늦게 아직 플루그 보겐으로 익히시는 중.
- 남는 건 사진과 추억 뿐.
- 초급반 여러분, 나중에 강사인 민경호 선생이 얼마나 훌륭한 모글리스트인가를 확인케 되실 겁니다.^^
- 강습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 작년에 봤던 그 대회가 2회를 맞았다. 다행이다. 1회로 마감하지 않아서...
-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시간이 11시 38분.
그렇게 또 한 번의 수요일이 지나갔다.
첫댓글 멋지십니다...크...
좀지난추억의?수요클리닉보는재미가솔솔하네요ㅋㅋ
생생한 사진 감사드립니다
생생리뷰 넘 멋져요 박사님^^*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오랜만에 제가 나온 사진. 정말 고맙습니다.^^
제 인생에서 저를 가장 많은 사진을 찍어 주신 분이 박사님 입니다.
교육 받은 내용 다시 한번 생각 나게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박사님~~
그리고 고생 하셨습니다 ^^
고생하셨어요~^^
박사님 고생 많으셨네요 수요모글클리닉을 위해 애쓰시는분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