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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내 관중 소리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어제 위져즈쪽 해설자인 Steve Buckhantz이 히트의 관중 소리를 듣고, canned crowd noise 라고 하여 히트쪽에서 반박을 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끔 경기 보시는분들은 느끼셨겠지만, 관중 소리가 유독 커질때가 있죠? 이게 경기장 상단에서 들려가지고, 화면에서 보이는 관중들의 제스쳐와는 매우 어색하게 느껴지는걸수도 있지만 일단, 히트는 정말 관중 소리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Michael McCullough (Heat Executive Vice President)
: 저는 Steve Buckhantz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에게 관심 같은걸 주고 싶지는 않네요. 저는 그가 AAA에 앉아 우리 관중들의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좋고, 우리는 다른 관중들의 소리까지 더해 더 크게 들려주려는 일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발언이 있고나서 Kelly Dwyer는 "Ball Don't Lie" 라는 블로그에 이 코멘트와 관련한 글을 올렸는데요,
: 히트는 아직 다른 종류의 관중 사운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워싱턴전에서도 그런것이 기본으로 이루어져있고, 코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과 매치가 잘 안됩니다.
하지만, McCullough는 AAA가 시끄럽기 때문에 시끄럽다고 말한다.
McCullough : 우리는 늘 NBA와 소음때문에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들의 미터 측정기에서 소리가 매우 크다고 했으니깐요. 그래서 이 문제로 늘 NBA와 이야기를 하곤 했어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 정말 오랜만에 많은 리바운드를 잡은 크리스 바쉬
2013년 1월27일 경기 이후 처음으로 15리바운드를 잡아낸 바쉬. 어제 참 잘해줬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무슨말을 했는지 들어보실까요?
"한경기일뿐입니다. 저는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에서도 제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집중을 할 것이고, 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것들도 하려고 노력할겁니다. 정말 매일밤 그것들을 해내기 위해서 노력할겁니다. 매일밤 15리바운드를 못잡더라도 저는 완벽한 위치에서 제 마크맨을 수비할겁니다. 제가 그것을 해낸다면, 팀에게도 좋은 일이 일어날겁니다."
또, 바쉬는 르브론이 떠난 후에도 히트가 작은 선수들을 대부분 영입했을 때, 자신에겐 선택권이 없고, 이번시즌이 정말 big 시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 몇년동안은 제 강점 위주로 훈련을 했습니다. 우리가 선수들과 계약을 하고, 맥로버츠와도 계약을 맺었을때 저는 제가 센터 포지션으로 다시 돌아가야 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전 한명의 건설 작업자처럼 제 자신을 확실히 만들기 위해서 웨이트룸에서 주로 머물렀죠. 그랬던 이유는, 이번 시즌을 진행하면서 제 강점을 유지시키고, 히트 골밑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 LePoint
그동안 포인트가드 포지션은 "LePoin" 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았었다.
지난 4년간 히트의 포인트가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면, 직관적으로 나온 대다수의 대답이 저랬으니깐. 모두들, 같이 뛰는 선수가 마리오 차머스이든, 노리스 콜이든, 마이크 비비든 상관없이 르브론 제임스가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공격을 전개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제임스는 떠났고, 히트는 그가 했던 일들을 현재 포인트 가드들의 노력을 종합하여 메꾸려고 하고 있다. 콜은 개막전에서 생애 최고의 활약을 보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마리오 차머스, 샤베즈 네이피어도 이번 시즌에 벤치에서 히트의 약점을 강점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것이란 걸 잘 보여줬다.
노리스 콜 曰 : 제가 오늘 잘할 수 있었던 건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였습니다. 우리는 늘 우리가 파도 속에 있다고 말을 해요. 리오는 베테랑 선수이기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고, 샤베즈 역시 필요한 정보들을 스펀지처럼 빨리 습득하고 있어요. 우리 세명은 매일 서로 더 나아지기 위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의 좋은 점들을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콜과 차머스는 과거에 왜 그렇게 되었는지 왜 그런 상황이 나왔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제임스가 스몰 포워드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장 좋았던 볼 핸들러이자 운영하는 선수였기때문에 모든 공격의 시작을 도맡았지만, 정작 엘리트 포인트 가드를 상대할때는 모든 비난은 실제 포인트가드에게 했었는지.
그에 대한 설명은 간단한다.
그들은 르브론 제임스때문에 좋은 백코트처럼 보였고, 그들이 못했을때는 콜과 차머스 모두의 책임이였다.
: 좌절할만한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당신도 알잖아요. 그 사람이 르브론이라는 것을. 지금 제가 벤치에 뛰는 일 같은것도 선수들에겐 가끔씩 일어나는 일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해야만합니다 - 마리오 차머스
제임스의 공백은 크리스 바쉬처럼, 포인트 가드들 역시 빛이 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밤 생애 최고의 경기를 펼친 콜은 르브론 제임스라는 이름이 언급될때마다 기분이 동요된다고 한다.
"(웃으면서) 이런 르브론과 관련된 질문은 저를 죽이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일단 우리는 모두 시간이 지났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그것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어요. 그리고, 르브론이 떠났기때문에 굳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농구 선수들이고, 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그것만 하는데에 집중을 해야합니다. 우리 모두 각각 부여받은 다른 역할들이 있고, 우리는 그 역할 속에서 우리의 일들을 꾸준히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노리스 콜
지난 첫경기에서 히트의 포인트가드 3명은 3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지난 몇년간 탑 포인트가드를 상대로 늘 비난만 받던 팀에게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이다. 콜 역시 지난밤 올스타가드 존 월을 상대한건 개인적으로 도전에 가까운 경기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콜은 다음 경기에서 ROY 수상자인 MCW와 3번째 경기에선 올스타 가드인 카일 라우리와의 대결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환상적인 경기였어요. 특히, 노리스 콜에게는 더더욱 그랬을거에요. 콜은 정말 공격적인 선수이고, 몇가지 훌륭한 슛도 성공 시켰어요. 그리고, 팀 전체의 템포도 많이 책임졌고, 우리는 그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리는 그런 모습이 필요합니다. 만약에 그가 그런것을 잘 해준다면 우리는 우리가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는걸 느낌과 동시에 승리할 기회도 생기겠죠." - 크리스 바쉬
한가지 아쉬웠던 건, 포인트 가드들이 범한 7실책이였다. 물론, 첫 게임에서 서로 바뀐 역할에 적응을 하면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콜은 자신의 개막전 첫 선발 경기에서 초반 2실책을 범한것에 대해 많이 긴장했고, 자신의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저는 좀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어요. 제가 조금은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어제는 또 네이피어에게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다. 첫 데뷔전에서 그는 15분간 섬머리그, 프리시즌때보다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전 샤베즈가 경기를 잘 준비했고, 3쿼터에서 3~4개의 포제션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4쿼터 초반도 역시 좋았으며, 전 그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해요" - 에릭 스포엘스트라
첫댓글 르브론 없는 히트는 또 다른 히트를 만드네요ㅎ
너무 감격입니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