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놈의 닉네임이 문제인데...
하도 오랫동안 사용하던 놈이라서 정이 들대로 들어놔서리... 고민입니다.
기사들을 보고, 혼자서 열폭했습니다.
지난주에 1:1 문의를 해 놓은 상태였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아침에 전화해서 정기구독을 끊는다고 했지요.
오랫동안 구독하셨는데, 구독을 그만두는 사유가 뭔지를 묻더군요.
"네, 오랫동안 구독해 왔습니다.
가슴이 뻥 뚫리는 좋은 기사들을 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나꼼수" 관련 기사를 보고,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데스크에 똑바로 전해주십시요.
조중동같은 군소 찌라시에서 떠드는 건 신경도 안 쓴다 원래 그래왔으니까.
하지만, 진보의 맏형인지, 둘째형인지 모르겠지만,
경향신문에서의 한 줄의 기사가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아느냐?
나꼼수가 해 놓은 일들에 대해서는 똑같이 기사를 써 왔느냐?
경향신문에서 나꼼수를 진보의 경쟁 매체로 생각하는 것 좋다. 알겠다. 수용한다.
하지만, 너희들의 기사 한줄 한줄로
총/대선을 앞둔 진보 진영이 갈기갈기 찢겨지고 있는데, 아느냐 모르느냐?"
혼자서 아침부터 흥분했습니다.
전화받으시는 분이 죄송하다고, 데스크에 꼭 전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경향신문을 오랫동안 보아왔고, 사랑해왔었던 터라 결정까지는 며칠이 걸렸지만,
그리고, 닉네임은 어이할꼬... 흑흑..
첫댓글 저두요 그냥 참고 계속 보려고 했는데 불법파업에 대해 욕하는 마봉춘 광고 실은것도 짜증나고 나꼼수에 대한 질타를 연이어 떄리는것도 더이상은 못 참겠어서 그냥 신문 절독신청했습니다
아침에 심심해 질 것 같아요. 쩝... 오랜 친구였는데.. 젠장... 절친 취소!
경향시러 추천 ㅋㅋㅋ
님의 닉네임이 마음에 드네요... 흠... 멋져보이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 기사 한번에 안그래도 어려운 경향을 끊는건 좀 그렇네요.. 그냥 전화로 이렇게 하면 끊을수도있다고 말만하시지... ㅜㅜ
경향이 많이 바뀐거 같아요 ㅜㅜ 정말 전체적으로 이상하게 변했답니다 ㅜㅜ
기사 한번이 아닙니다. 1면 탑으로 나꼼수 비판하는 기사를 낼 정도로 이미 경향 신문은 나꼼수에 칼을 들었습니다. 조중동보다 더 나쁩니다. 노통이 가장 마음 아파한 것은 자칭 진보라는 언론들의 더 지독한 독설이었습니다. 참지 못해요.
저도 구둑을 중지할까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힘든 거 다 아는 처지에 싶지만서도, 경향신문 최근 논조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앗 짜증
경향 얼마나 구독하셨었어요?
솔직히 오래는 아니구요. 촛불 때부터... 원래 조선일보 독자였습니다. 죄송.
저도...고민해볼랍니다....아침엔 경향..퇴근길엔 한겨레..이렇게 읽어왔는데..거의 10년을 저렇게 지하철에서 함께해왔는뎅....짭...
[10.26 부정선거] 공짜루 보다 돈 낼때 됬는데 어찌라구욧?
제가다 감사하네요 행동이 힘입니다
[10.26 부정선거] 괜히 주간경향 신청해가지구..1월에 신청해서 지금 딱 한 번 받아봤는데 ... 고민입니다. 한 번만 더 건드리면 끊어야겠어요.
저도 오늘 2월까지 구독료는 내겠지만 내일부터 가져오지 마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