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우주4X 실시간 시뮬레이션에 꽂혀서 찾다가 며칠전 나온 따끈따끈한 게임 빠져서 실컷 했네요 ㅋㅋㅋㅋㅋ
Distant Worlds 랑 Command: Modern Air / Naval Operations WOTY 파는 유통사에서 새로 스팀에 올린 게임입니다.
전투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유닛컨트롤이 가능하고 신스오브솔라처럼 함대수에 제한이 없어 초대규모전투가 가능합니다.
외교화면입니다. 문명과 아주 흡사합니다.
기본 전략맵입니다. 행성이 엄청나게 많다는게 이 게임 특징이죠.
기본설정이 300개가 넘는데 이건 게임 초기설정에서 더 늘릴수도, 줄일수도 있습니다.
어뢰 피하는 채프입니다. 기술개발 좀 하면 나옵니다.
이 게임 특징이, 개발가능한 기술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게임하면서 꼭 필요한 기술들은 (불모지행성을 개척가능하게해주는 기술이라던가 프리깃, 크루저함선 선체 개발하는 기술이라던가) 연구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합니다.
근데 여기서 이 게임 최대의 단점이 나옵니다. 이 게임, 정말이지 초반 스타팅자리 운빨이 너무 심합니다. 연구점은 연구시설을 지어야 얻을수 있는데 이 연구시설이라는게 아무데나 못 짓습니다. 연구점이 자원으로 있는 특수행성에만 지을수 있는데, 문제는 이놈의 연구점 주는 행성이 극히 일부입니다. 네, 초반 스타팅자리 근처에 연구점 주는 행성 두어군데만 있으면 구식코르벳 10척따위는 혼자서도 싸워 다 부숴버리는 최첨단무기로 무장한 프리깃 끌고다니는 독보적인 기술강국이 됩니다. 반대로 이런 행성이 주위에 없다면... 네, 기술개발하기 x빠지게 힘듭니다. 프리깃선체는 커녕 신형발전기 하나 개발하는데만 400년씩 걸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팅위치 패치가 시급해보입니다. 지금처럼 누구한텐 잭팟이고 누구한텐 재앙식인 연구점행성 몰아주기 말고 어느정도 모든 플레이어한테 공평하게 연구점주는 행성 근처에 적어도 하나는 나오게끔말이죠.
ai를 노멀로만 해놔도 세력다툼이 치열합니다.
행성병기인데 음... 아직 써보진 않았습니다. 이 게임은 함선 찍어내서 전쟁하기도 바쁩니다.
참, 이 게임은 초반에 나오는 코르벳이랑 전투기, 수송선 빼고는 모든걸 유저가 직접 설계해서 만들어써야합니다.
함선설계화면은 대충 요렇습니다. 근데 이 게임, 함선설계에서 발전기랑 엔진이 무기만큼이나 몹시 중요합니다.
처음에 나오는 발전기는 꼬라터져서 발전용량이 얼마 안 되다보니 좋은 무기를 개발해도 함선에 새 좋은 무기를 달아 쓸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하이테크놀로지 신무기는 전기를 더럽게 많이 처먹거든요 ㅋㅋㅋㅋㅋ
발전기를 더 달면 되지 않냐고요? 코르벳은 함내가 좁아터져 발전기 더 달 공간이 안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죽하면 처음에 등장하는 코르벳은 하도 함내 공간이 모자라 주력포탑 달 외부공간에까지 발전기 달려있더라니깐요?
미리 알려드립니다. 쓸만한 발전기, 진짜 고급기술입니다. 첨부터 그거 개발하려들면 한 700년 걸립니다 개발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성 커맨드창입니다. 인구수가 현실적이지 못하고 숫자가 좀 적은게 이 게임 중요한 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렉을 줄이기 위해 수치를 줄인건지... 아무튼 한 행성 인구 몇 만이면 디따 많은겁니다. 이 게임에서는요.
그리고 여기서 또 언급하지만 이 게임 무작위행성 생성알고리즘... 진짜 최고의 문제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식량생산이 무척 중요합니다. 식량이 부족하면 반란도 치솟고 행성들 막 독립하고 난리납니다. 따라서 식량은 항상 넉넉하게 생산해야하는데
문제는 인류로 플레이하는경우, 처음에 식량생산이 가능한 행성은 오직 지구형 행성뿐입니다. 비교적 개발하기 쉬운 기술인 marine farm 개발하면 대양형 행성에서도 농장 짓고 식량 생산할수는 있는데... 문제는 이 지구형 행성과 대양형 행성이 진짜 희귀합니다. 근데 이게 완전 연구점행성처럼 운빨에 따라 어떨때는 시작지점 근처에 지구형행성이 3개씩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 이 판에서는 식량걱정은 접고 시작하는거죠. 반면 대부분의 경우에는 지구형 행성과 대양형 행성들이 근처에 아예 없습니다 ㅋ
행성들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불모지행성들에다 농장을 지을수 있는 기술은 음... 상당히 고급기술입니다. 첨에 기술개발하려면... 한 400년인가 걸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것보다 먼저 이 불모지행성들 개척하는 기술 자체가 고급기술이라 또 한 400년 넘게 걸립니다 첨부터 개발하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게임 참 잘만들었습니다. 다만 그 거지같기 짝이 없는 항성계 무작위생성알고리즘은 심각한 수준이라 다시 손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게 제가 3일 밤낮을 새면서 플레이해본 후기입니다.
게임가격도 생각보다 쏍니다. 정가가 4만원이 넘는 게임이고 지금 고작 10프로 세일중인지라, 어지간하면 시간 좀 지나서 일단 저 거지같은 스타팅운빨문제같은거 패치로 잘 해결된 뒤 플레이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ps. 스샷찍으면서 플레이하기 귀찮아 스샷들은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첫댓글 실시간인가요?
넵!
@그녀가가잖아-_- 전실시간보단 세미리얼타임을 선호합니다. 실시간은 너무 정신없어요 허허
유로파 방식입니다
@세네카 헛...그렇군요. 쫭인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k없이 그냥 숫자입니다 서양식으로 세자리수마다 콤마붙여서
@Shapirus 북유럽~독일이 컴마 대신에 .를 쓰고 .대신에 컴마를 씁니다.
1만=10.000
영점일=0,1 이런식으로요
오... 처음보는 게임이네요.
보니깐 스팀에 3일전에 올라왔네요.
추천 감사합니다.ㅋ 정보좀 찾아봐야겠습니다.
더 비싼 Distant world도 샀었지만 이거 가격때문에 살까말까 고민되더군요. 출시 되자마자 현재 찜만 해 놓았어요. ㅎㅎ 어차피 좀만 있으면 갓겜 스텔라리스도 나오는지라...그리고 전 사기전에 부정적 의견부터 보는데요. 항성계 무작위 생성은 밸런스 문제 말고는 없나요? 그리고 함선 디자인은 stardrive같은 것과 비슷한가요?
밸런스문제말고는 딱히 없네요 글고 함선디자인은 stardrive랑 비슷한데 신무기 개발될때마다 바로바로 설계 다시해서 함선들 일일히 업글해줘야하는게 진짜 불편... galactic civilizations 3 처럼 신무기나오면 적당히 알아서 업글된 새모델 나오면 좋은데 이건 뭐 무기 하나 개발될때마다 일일히 설계 새로 해줘야하니 보통노가다가 아니네요
신무기업글 때놓치면 강력했던 내 함대 금세 고물되서 적 ai한테 개발리니 ㅋㅋㅋㅋㅋㅋㅋ
@그녀가가잖아-_- ㅋㅋ 그렇군요. 그럼 대신 기술개발 연구점 많이 들어가게하는 옵션은 없나요? 전 무기 업글이 너무 귀찮아서 Distant worlds 같은 게임 하면 항상 기술개발에 연구점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게 해서 인위적으로 함선디자인 변경 주기를 늦췄거든요.
@BlueWind 그런 옵션은 없는걸로...
@BlueWind 설계 텀을 길게 하세요.ㅋ
제가 distant world 할때는 함선업글을 티어단위로 했네요.
해당 레벨의 무기와 장갑 부속품의 모든 연구가 끝나면 재설계해서 한단계씩 업글하고 이런식으로요.ㅋ
스페이스 엠파이어 할때는 5레벨마다 재설계한다던지... 그런식으로 연구속도에 맞춰서(연구가 빠르면 텀을 길게) 함선 업글을 했었네요.
@nonononame 그랬다간 욕나오는 ai놈들한테 그냥 밀립니다......... 이 개눔의 자식들은 뭐 새로운거 발명되면 바로 만들어 갖고쳐들어오니 그냥 다 터져요 기술 떨어지는 제 함선들이 아아아아
나쁘진 않은데 배하나뽑는데 몇년걸리고 말씀하신 설계수정 때문에 번거롭더군요 ㅜ 뭐 나름 재미는 있덥니다 ㅎㅎ
아 진심 중반 이후되면 ai를 이길수가 없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막혀서 확장을 못하는데 이 쳐죽일 ai놈들은 확장이 어느새 제 몇 배..... 수십번 다시 재시작하는중 아아아아아
이거 전투전에 함선 배치는 어떻게 하나요?
막 만지다보니 딱 한번이지만 전투전에 배치하고 전투시작한적이 있어서 전투전에 배치가 가능한거 같긴 한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특정조건때만 가능한거같은데 그 조건을 모르겠네요!
뭐 나온지 1주일도 안된게임이니까 패치를 기다려야겠죠.(디스턴트월드도 뭐 쉐도우 확장팩 나올때쯤에야 그럭저럭 패치된걸로....)
뭐 디스턴트월드 제미있게 한유저로서는 찜목록에 올려볼만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