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2020년까지 수도권을 원형(圓形)으로 연결하는 순환철도망이 건설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대중교통망이 매우 취약한 수도권 외곽지역 간의 소통을 돕고, 철도망 체계도 효율화하기 위해 수도권 순환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서울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만 뻗은 선로들이 유기적으로 묶이는 효과도 얻게 된다.
◆ 능곡~김포공항~소사구간 핵심
일산 부근의 능곡(경의선)~김포공항(서울 5호선 및 신공항철도 연결)~당아래(서울 7호선 연결)~소사(경인선)~공단(안산선 및 신안산선 연결) 구간의 건설이 핵심이다.
이 중 소사~공단 구간은 2009년 말까지 완공키로 이미 계획이 잡혔고, 나머지 능곡~소사 구간도 2020년까지는 건설할 예정이다.
공단역~한대앞은 기존의 안산선을 활용하고, 한대앞~수원(경부선 연결) 구간은 2010년까지 확대 복원할 계획인 수인선(인천~연수~오이도~한대~수원)을 이용하게 된다.
수인선은 다시 2008년까지 분당 남단의 오리에서 수원역을 이을 예정인 분당선 연장구간으로 연결된다. 여기에다 오리~광주~덕소(중앙선 연결)~의정부(경원선 연결) 간 전철 공사를 추가하면 기존의 교외선(의정부~대곡·능곡)과 자연스레 이어지면서 순환망이 완성된다는 것.
기존의 교외선 전체와 안산선 일부 구간을 활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전체를 새로 만드는 셈이다. 이 계획은 2002년 발표된 ‘수도권 교통망 계획’을 세부적으로 다듬은 것이다. 통과 지역을 전체적으로 보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노선과 흡사하다.
◆ 의정부~덕소~오리 ‘장기계획’
순환망의 완성을 향한 최종 관건은 수도권 동부지역 연결망인 의정부~덕소~광주~오리(신갈) 구간의 건설이다. 이 노선은 아직 이렇다 할 수요(이용객 수)가 손에 잡히지 않아 ‘장기계획’으로 잡혀 있다.
물론 향후의 개발 상황과 교통 여건에 따라 개통이 2020년 안으로 책정될 수는 있다. 또 기존의 교외선 역시 이용객이 격감해 현재 폐선(廢線) 상태나 다름없어 열차를 투입한다고 기능적 부활이 가능할지는 다소 의심스런 상황이다.
하지만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서부와 남부권의 연결, 즉 고양(능곡)~김포공항~부천(당아래 및 소사)~시흥~안산~수원~오리 구간은 효과가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들 지역에 사는 주민들 가운데 노인과 여성 등 ‘교통 약자’들은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아무튼 순환망이 완결되기 이전에 한동안은 이런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전철이 운행될 가능성이 높다. 순환철도망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것이 아니라, 산발적으로 추진돼 온 지역 간 노선을 연결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환승 최소화와 속도 향상 등 향후의 이용객 편의를 위한 구체적 그림들을 그려놓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첫댓글 왕십리~신설동이나 연결하라!!! (강경투쟁)
하루빨리 저렇게 되었으면.... ㅠ.ㅠ (광명-김포.... 개봉에서 버스타면 한시간, 전철로 송정역 가서 갈아타면 두시간!!!!) 근데 교외선이 언제쯤에나 전철화 될까요?
아마도 교외선 지역에 대규모의 신도시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좀 힘들거같습니다..
안그래도 여객운행까지 중단한 노선인데...그런데 만약 순환철도가 건설이 된다 쳐도 100%지상은 불가능하겠죠?
효과가 좋을것으로 예상되네요 ^^;; 노선명칭을 전부 교외선으로 수도권순환선 이라는 6글자보다 3글자가 더 좋을것 같네요.
시흥선은 아무래도 상당부분 지하화가.... 부천이라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대도시를 지나가니....
만약에 수원~능곡구간이 지상으로 건설된다면 경의선이나 경인선쪽으로 가는 화물열차들은 순환선으로 우회시키면 서울~시흥간의 용량포화도 조금이나마 나아질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