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님 김응룡 감독님 김성근 감독님 지금까지의 한화이글스 감독님이시죠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개인적으로 한화라는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간 분들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됩니다
저는 겨울엔 배구를 즐겨봅니다 현대캐피탈 팬이죠 이 팀은 최근 몇년동안 삼성화재(대전)에 항상 우승을 내주는 2인자였습니다 명장 김호철감독을 데려오고 삼성화재의 FA선수를 두명이나 영입하는 투자를 했지만 결국 실패했죠 지난시즌 코치경험도 없는 최태웅감독을 선임합니다 코치도 하지 않은 선수를 감독으로 엄청난 파격이었죠~올시즌 스피드배구를 선언했습니다 승리보다는 팀 컬러를 만들기위해 간판세터를 보내고 다른 팀 세터를 트레이드해왔습니다 이 선수는 다른팀에서 후보였습니다 키는 컸지만 모험이었죠. 용병한명으로 일년농사가 결정되는게 배구입니다 또 예상외로 3년전쯤에 LIG에서 이미 뛰었으나 실패했던 카메호라는 용병을 데려왔습니다 15~16 시즌 우승팀을 현대로 점치는 전문가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간신히 5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용병에게 공을 다 띄워주는 몰빵배구를 하지않아 팬으로써 좋았습니다 작전타임때도 호통치던 예전감독의 모습은 사라지고 부드럽게 질문하는 형같은 리더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다양하게 선수들을 기용하고 키워주다보니 몇년동안 깨지지 않던 정규리그 18연승을 세우고 정규리그 우승을 합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비록 패배해 준우승했지만 배구계에서도 팬들에게도 아름다운 준우승이었습니다 배구와 야구는 물론 많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리더에 따라 팀컬러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위의 감독님들은 모두 명장이지만 장기적으로 팀컬러나 유망주를 많이 키워놓았는지는 묻고싶습니다 현재성적에만 충실하는 스타일이어서 노장의 경험을 중시하고 팬의 입장에서 아쉬운 트레이드도 하곤 합니다 팬들에게도 이해되는 야구 지더라도 박수를 받을수있는 야구 호통과 질책도 좋지만 장점을 부각시켜주는 야구 한화만의 팀 컬러를 가질 수 있는 야구
한화도 젊고 혁신적인 리더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시즌중 경질은 반대입장입니다만 30경기 50경기정도를 기점으로 팀운영에 변화가 없다면 중도교체도 찬성합니다)
첫댓글 착찹하네요..
최고 책임자로 선정해놓고 이제 그만두쇼..하기도..
그냥 현재상황을 바라만보기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