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오지에 가다
외교관이 된 최불암이 아프리카 오지 마을을 공식 방문하게 되었다.
추장은 부족의 풍습대로 최불암의 침실에 자기의 딸을 넣어 주었다.
‘로마에서는 로마의 법을 따른다.’
아름다운 추장의 딸은 최불암이 힘을 쓸 때마다
계속해서 ‘몽뜨 몽뜨’하고 외쳤다.
최불암은 그 말이 일종의 찬사라고 생각하고 ‘로마의 법’을 계속 따랐다.
다음날 최불암은 추장과 접대골프를 치게 되었다.
추장이 버디를 기록하자 불암이 ‘몽뜨’하고 소리쳤다.
그러자 추장이 얼굴을 찌푸리는 것 아닌가?
다음 홀에서 추장이 홀인원을 기록했다.
불암은 또 ‘몽뜨! 몽뜨!’하며 아양을 떨었다.
그러자 열을 받은 추장이 골프채를 집어던지며 말했다.
“짜샤! 들어갔는데 왜 자꾸 안 들어갔다고 그래?”
최불암이 김희선과 작은섬엘 갔다.
그 섬엔 처녀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최불암은 인기가 캡이었다.
하루는 김희선이
"제발 저와 하룻밤을 자주세요...네?" 라고 말했다.
최불암 왈.."넌 얼굴이 너무 커서 안되......"
그래서 희선은 낙심을 하고 있었다.
그때 램프의 요정..그때 그 요정이 김희선 앞에 나타났다.
" 뭐 고민되는 거 있으세요?"
"전 얼굴이 너무 커서...흑흑..."
요정: 그럼 저에게 한 가지 소원을 빌어 보세요..
희선: 정말요? 제 얼굴을 주먹만하게 해주세요....
요정: 정말이죠? (의아하게 생각하면서)주문을 외웠다.
그랫더니
.
.
김희선의 주먹은 얼굴만하게 커졌다.
한 아가씨가
여관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더니
노약자석으로 다가갔다.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최불암에게 말했다.
"제가 홀몸이 아니라서 그러니 자리를 좀 양보해 주세요."
"아, 그러세요~~."
최불암은 얼른 자리를 양보했다.
자리에 앉은 아가씨를 가만히 살펴보니
아무래도 아이를 가진 여자 같지 않았다.
최불암이 아가씨에게 물었다.
"실례하지만 언제 임신하셨나요?"
아가씨는 최불암을 째려 보면서 말했다.
*
*
*
방금 여관 앞에서 타는 것 보셨잖아요.
한 30분쯤 됐어요!
최불암과 마요네즈 뚜껑..
(밥먹을 때 절때 보지말란겡.)
최불암,노태웅하구 전두깡하고
똥 예쁘게 싸는 대회를 했다.
먼저 노태웅이 힘을 줬다.
그러자 아주 똥글똥글한 똥이 나왔다.
그러자 전두깡이 코방구를 끼면서 힘을 주었다.
그러자 아주 긴 똥이 나왔다.
그러자 최불암이 또 코방구를 끼면서 힘을 주었다.
그러자 별 모양의 똥이 나왔다.
노태웅과 전두깡이 놀라서 최불암에게 물었다.
"어떻게 똥이 그렇게 나올수가 있지?"
그러자 최불암이 말했다
너두 엉덩이에 마요네즈 뚜껑을 끼워봐!!!
최불암과 배트맨
최불암과 배트맨은 절친한 사이이다.
어느날 최불암이 배트맨집에 놀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되어 최불암이 일어서려 하자
배트맨이 정의에 가득찬 목소리로 말했다.
“불암! 언제든지 위험할 때 날 불러.
그러면 내가 즉시 그대앞에 나타나서 도와줄 테니까.“
그로부터 며칠후 최불암이 길을 가고 있는데
험상궂게 생긴 깡패들이 최불암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최불암은 너무나도 당황하여 머릿속이 텅~비어버리고 말았다.
그 숭간 배트맨에게 도움을 청하면 되겠다 싶어
배트맨을 부르려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다.
“배트소, 배트개, 배트말, 도대체 뭐더라”
깡패들은 점점 최불암에게로 다가왔다.
상황이 너무급한 나머지 최불암은 내키는 대로 소리쳤다.
“배트랄~ 도와 줘!!”
그러자 바람같이 나타난 정의의 배트맨이
깡패들을 해치우고서는 최불암에게로 다가와
너무 감사해 하는 최불암의 뺨을 냅다 올려 붙였다.
그리고는 씩씩거리며 말했다.
“너한테 최부랄 이라고 부르면 기분 좋겠냐?”
최불암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서로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최불암의 아빠가 엄마에게 "미친년"이라고 소리쳤다.
최불암이 물었다. "아빠, 미친년이 뭐예요?"
당황한 아빠가 "어 그건 여자란 뜻이야"라고 답했다.
엄마가 아빠에게 "미친놈"이라고 소리쳤다.
최불암이 물었다. "엄마, 미친놈이 뭐예요?"
당황한 엄마가 "어 그건 남자란 뜻이야"라고 답했다.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던 할머니가 "지랄하고 있네"라고 말했다.
최불암이 물었다. "할며니, 지랄이 무슨 뜻이예요?"
당황한 할머니가 답했다. "아.. 그건 '기도'라는 뜻이란다"
훗날 최불암은 목사가 되어 교회에서 설교를 시작하기 전 이렇게 말했다.
"미친놈은 왼쪽, 미친년은 오른쪽에 앉으셨으면 우리 다 같이 지랄합시다"
버스안에서 1
어느날 최불암이 버스를 탔다.
목적지에 거의 다 왔지만 키가 작아서 도저히 벨을 누를 수 없었다.
벨 앞에 서서 한참을 고민하던 최불암은 조용히 운전사에게 다가가 말했다.
“삐 - ”
버스안에서 2
최불암과 양아들 금동이가 함께 버스를 탔다.
목적지에 다 도착했지만 어떻게 해야 문이 열리는지 알 수 없었던 두사람.
최불암과 금동이는 갑자기 문앞에 서서 울기 시작했다.
문 옆에는 이런 문구가 씌어 있었다.
“부자가 울면 자동으로 문이 열립니다.”
월남에서 돌아 온 최불암
최불암이 월남전에 참전해서 팔 한쪽을 잃고 돌아왔다.
그것 때문에 삶의 의욕을 잃은 최불암은 자살을 하기로 결심했다.
한강에 도착해서 뛰어 들려는 찰라에 맞은 편을 보니
두쪽 팔이 다 없는 사람이
매우 즐거운 듯 웃으면서 거리를 마구 뛰어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런 기쁨이 어디서 생기는 지 궁금해진 최불암이 그 사람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그 사람 하는 말:너도 똥구멍 간지러워봐!
무임승차
최불암이 서울 구경을 위해 커다란 가방을 들고 기차에 올라탔다.
운임을 아끼려고 무임승차를 한 최불암. 그런데 앞에서 검표원이 표검사를 시작했다.
검색원 : 표좀 보여주시죠.
최불암 : 없는데요.
최불암 : 돈도 없는데…
화가 난 검표원은 당장 내리라고 소리치며
옆에 있던 가방을 달리는 차창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러자 애타게 외치는 최불암의 외마디.
“금동아!”(가방속엔 금동이가 숨어 있었다)
최불암과 일용이 이야기
무덥던 어느날…일용이와 최불암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일용이는 시속 40km로 달리고 있었다.…
일용: “시원하시죠”
불암: “……”
뒤를 돌아본 일용이 깜짝 놀랐다…
최불암이 땀을 뻘뻘 흘리고 있지 않은가…
!!!더욱속력을 냈다… 100km!!!그리곤 다시 물었다
일용: “이제 시원하시죠?”
뒤를 돌아본 일용그러나 최불암은 아까 보다 더욱 많은 땀을 쏟고 있었다.
헉헉거리기 까지 하면서
속력을 더 내려는 순간…뒤에 힘겨운 듯한 목소리가 들려 왔다.
불암: “야, 임마! 나 아직 안탔어…!!’
최불암과 중국집
어느날 최불암과 김영삼과 전두환이 길을 가고 있었다.
가다 보니 중국집 간판에…
“오늘은 공짜니 마음대로 오세요…”
라고 써 있는 것이었다. 셋은 신이 나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주인이 나와서 ‘무얼 시키겠습니까’하고 물었더니
최불암은 “팔보채” 전두환과 김영삼은 “난자완스”라고 말했다. 주
인이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리 공짜라지만 너무 손해가 나는 것 같아서
“오늘은 두 글자 짜리 음식만 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삼은 시무룩한 표정으로
“난 자장…”
전두환도 역시 시무룩한 표정으로
“난 짬뽕…”
최불암은 씨익 웃으면서…
“난… 탕슉”
전원일기인감?
어느 모녀가 ‘그대 그리고 나’를 열심히 보고 있었다.
TV속에는 최불암과 송승헌이 등장하고 있었다.
한참 재미나게 보던 어머니, 갑자기 의아한 듯 하신 말씀은?
“저 옆에 있는 놈이 금동이야? 많이도 컸네…”
죽는줄 알았네
최불암이 어느날 밤 술에 취한 아들 송승헌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갑자기 깬 송승헌, 벌떡 일어나
머리맡에 놓인 물주전자를 입에 문채 벌컥벌컥 마시고
갑자기 머리를 좌우로 미친듯이 흔들더니 머리를 벽에 쿵쿵 박고 다시 잠드는 것이 아닌가.
이를 지켜본 최불암은 이상하다 싶어서 자기도 그 주전자를 입에 물고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리고는 머리를 부서져라 흔들며 벽에 박은 후 한마디.
“빌어먹을 놈. 뜨거우면 뜨겁다고 말을할 것이지… 죽는줄 알았네.”
독수리 5형제
최불암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아들 금동이에게 물었다.
"금동아, `독수리 5형제' 끝났니?"
"그거 지난달에 끝났는데요?"
그러자 최불암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그럼 지구의 평화는 누가 지키지?"
최불암과 스머프
금동이가 `개구쟁이 스머프'를 보고 있었다.
그때 최불암이 저 프로가 `독수리 5형제' 대신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최불암은 한심스럽다는 듯,
"스머프들이 지구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불만이냐?
학교 앞에서 팝콘을 파는 노인은 팝콘을 많이 주기로 유명했다.
소문을 듣고 최불암도 팝콘을 사러 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최불암에게는 팝콘을 조금밖에 안 주는 것이었다.
최불암이 울상을 짓자,
팝콘장사: 왜? 불만이냐?
최불암: 네? 저, 저는 불암인데요?
갈구 아니에요
최불암이 동네에서 유명한 깡패를 만났다.
깡패는 최불암을 한참 동안 두들겨팬 뒤, 지갑을 빼앗았다.
그런데 지갑엔 돈이 하나도 없었다.
깡패는 최불암을 더 때려주었다.
엄청나게 얻어맞은 최불암은 깡패를 노려보았다.
깡패:어쭈? 너 지금 갈구지?
최불암:아뇨. 저는 갈구가 아니라 불암인데요?
결정적일 때
최불암이 오케스트라에 심벌즈 주자로 들어갔다.
다른 단원들은 요령껏 연습을 빠지곤 하는데도 그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연습했다.
드디어 공연 하루 전. 지휘자가 단원들을 모아놓고 최불암을 칭찬했다.
"모두 최불암씨를 본받아요!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얼마나 열심입니까?
내일 공연에서 아마 최불암 씨가 최고의 찬사를 받을 겁니다!"
그때 최불암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저 내일은 못 나오는데요?"
주번은 다른가?
최불암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학교에 불이 났다.
다행히 모든 학생들이 피신했지만, 세어보니 한 명이 부족했다.
놀란 선생님이 학생 수를 헤아려 보고 있을 때, 최불암이 2층 창문을 열고 소리쳤다.
"선생님, 주번도 나가요?"
천국에서
최불암, 주병진, 노주현이 죽어 천국에 갔다.
옥황상제는 세 사람에게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주겠다고 했다.
그러자 주병진은 여자를 얻고싶다고 했고, 노주현은 풍족한 음식만 있으면 된다고 했다.
골초인 최불암은 담배나 끊어지지 않게 해 달라고 했다.
천 년 뒤, 먼저 주병진이 천국의 문을 열고 수많은 자식들과 함께 나왔다.
뒤이어 노주현이 엄청나게 비대해진 몸으로 나타났다.
드디어 최불암의 차례! 끼리링, 문이 열리자 최불암이 고개를 빠끔히 내밀며 말했다.
"불은 언제 줘요?"
양촌리 회장
어느 날 최불암이 음식점에 들렀다.
그런데 험상궂게 생긴 서양인이 푸짐하게 음식을 시켜 먹고는
"나, 마피아 두목이야"하고 그냥 나가는 것이 그의 눈에 띄었다.
잠시 후엔 일본인 하나가 음식을 양껏 먹고 그냥 나가며
"나 야쿠자 두목이야"하는 것이었다.
그를 본 최불암.
돈도 없이 음식을 배가 터지도록 시켜 먹고는 거들먹거리며 카운터로 나가 말했다.
"음, 나 양촌리 김회장이야."
최불암의 영어 실력
영어 시간에 선생님이 최불암에게 물었다.
선생님:`나는 소년입니다'를 영어로 하면?
최불암: I am a boy.
선생님: 그러면 `나는 불량소년입니다'는?
최불암: (인상을 쓰고 건들거리며)I am a boy.
산 속에서
산 속에서 도를 닦던 도사와 그의 제자 최불암이 하루는 강가로 내려갔다.
도사: 물 속의 막대기가 어떻게 보이는고?
최불암: 꺾여 보입니다.
도사: 그건 네 마음이 곧지 못해서 그런 거야. 그럼 밤하늘은 어찌 보이는고?
최불암: 어둡게 보입니다.
도사: 그것도 네 마음이 어둡기 때문이야. 그럼 이 항아리 속의 간장맛은 어떤고?
최불암: 짠데요?
도사: 허어, 그것도 네 마음이 밝지 못해서야! 다시 맛을 보아라!
최불암: (재빨리 표정을 바꾸며)아, 아주 달군요.
도사: 그래? 그러면 이걸 다 마시거라.
최불암과 슈퍼맨의 차이는?
최불암은 팬티를 먼저 입고 내복을 입지만,
슈퍼맨은 내복을 먼저 입고 팬티를 입는다.
아는 것도 병
최불암이 암흑가의 보스가 되었다.
그런데 하루는 최불암의 오른팔 격인 부하 유인촌의 실수로 조직이 치명타를 입었다.
최불암: 이런 바보 같은, 너 때문에 이게 뭐야!
유인촌:면목없습니다. 한 번만 용서를.
최불암:(권총을 꺼내며) 좋다. 내가 내는 문제를 맞추면 살려주지.
하지만 틀리면 용서하지 않겠다. 알겠나?
유인촌:예.
최불암: 2더하기 2는 뭐지?
유인촌: 으, 이렇게 어려운 문제를 내다니(괴로워하며 손가락을 꼽아본다).
이윽고 답을 알아낸 듯 유인촌은 고개를 들고,
유인촌: 2입니다.
그러자 최불암은 가차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풀썩, 유인촌이 쓰러지자 최불암은 고개를 흔들며,
최불암: 넌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니나 잘해
김혜자와 최불암이 산에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다.
깜짝 놀랐지만 그 순간에도 최불암은 잔머리를 굴렸다.
`그렇지, 맹수는 뛰는 먹이만 쫓는다고 했으니까.'
최불암은 김혜자보고 어서 달아나라고 하고는 자기는 죽은 척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김혜자를 쫓을 줄 알았던 호랑이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최불암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호랑이는 최불암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니나 잘해!"
너도 해봐
장소는 어느 혼잡한 사거리 횡단보도. 교통순경이 겁나 바쁘게 교통정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불암이 파란신호에는 널널하게 놀고 있다가 빨간불만 들어오면 겁나 뛰어서 건너고,
또 파란신호로 바뀌자 가만히 있다가 빨간신호가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그 때 건너곤 하는
것이었다. 그것도 하루 웬종일. 교통순경이 보란 듯이.
무지 화가 난 교통순경이 참다 못해 최불암에게 화를 냈다.
"할머니, 여기가 할머니 안방인줄 아세요?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
그러자 최불암 왈,
"너도 해봐, 임마 ! 재밌어."
조금만 빨랐어도
냉면집을 나온 최불암이 버스를 탔다.
그런데 그 버스에는 자리가 하나도 없었고, 스님 혼자 서있었다.
'이런...Y같은 일이 있나. 일진 사납네. 봇짐도 무거운데...'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구 하나 봇짐을 받아주려는 사람이 없었다.
원래 버스에서 짐이란 처음에 안받아주면 나중에 받아 준다는 것이 왠지 멋적기 마련이라
사람들이 서로 눈치만 보면서 안받아준 것이었다. 그러고는 한참이 지났다.
'아...정말로 돈다. 봇짐이 왜 이리도 무겁냐. 다리도 후달리고.'
스님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에 앞에 있던 신사가 용기를 내서 스님에게 말했다.
아주 친절한 표정으로.
"저어...스님, 봇짐 이리 주시죠."
그러자 스님 왈,
"나 다음 정거장에 내려, 임마! "
왕편
최불암이 아들 삼형제와 달력을 보며 얘기하고 있었다.
첫째 : " 월,화,수,목,김(金),토,일....!
둘째 : " 이런 바보야, 김이 아니라 금이야!, 잘봐. 월,화,수,목,금,사(土),일..."
셋째 : " 어쭈구리, 니들 학생 맞아? 자, 봐! 월,화,수,목,금,토,왈(日)! "
최불암 : " 으이그, 한심이들. 이것들이 누굴 닮아 이리 무식하노!
야이눔들아, 가서 왕(玉)편 가가와바라"
아들들 : "아부지요, 우리집엔 옥편밖에 없다 안카요."
감자 삼형제
어느 마을에 감자 삼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항상 그들은 1가지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
"정말 우리가 감자가 맞을까?"라는.
그러던 어느날, 감자 삼형제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로 결심했다.
제일 먼저 큰형이 마을 어귀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갔다.
"할머니, 우리는 감자가 맞나요?"
할머니가 입술을 더듬거리며 하는 말,
"당근이지".
이 말에 큰 형은 자신이 당근인줄 알고 삶의 회의를 느낀 채 자살했다.
이번에는 둘째형이 용하다는 할아버지 무당을 찾아가서 물었다.
"무당 할아버지, 제가 감자 맞나요?"
할아버지 , 고개를 끄덕이며 당연하다는 듯 하는 말,
"오∼이∼야!"
둘째 형 역시 자신이 오이인줄 알고 큰 형을 따라 자살했다.
슬픔에 잠긴 막내는 형들의 한을 풀어주겠노라고 결심하고 유명인사인 최불암을 찾아 갔다.
"불암아저씨, 저는 감자가 맞나요?"
이말을 들은 최불암은 기가 막히다는 듯
"파∼아∼!"하고 웃었다. 이에 실망을 느낀 막내 조차 자살을 했다라나 어쨌다나.
정중한 사과?
맹구 : "노크를 깜박 잊고 화장실 문을 열었더니
옆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Miss 김이 앉아 있더라구.
그래서 깜짝 놀라 문을 재빨리 닫았어."
불암 : "이런 무식한 놈! 그런데 Miss 김, 지금껏 화가 안 풀렸겠다?!"
맹구 : " 그렇진 않을 꺼야. 다시 문을 열고 정중히 사과했으니까?!"
당연하죠
최불암이 운영하는 병원에 나이든 영구가 찾아 왔다.
영구 : "소변을 제대로 못 봐 고통스럽습니다."
불암 : "나이가 몇 이세요?"
영구 : "여든 이요."
불암 : " 그럴 만하네요. 그 동안 많이 싸셨잖아요."
컨닝
사회시험에 라는 문제가 나왔다.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던 최불암은 마침 어제 텔레비젼에서 보았던 이 떠올랐다.
그런데, 까맣다는 기억은 나는데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도저히 생각이 안 났다.
최불암은 고민 끝에 옆 짝의 답안지를 몰래 보니 이라고 돼 있었지만,
생님이 컨닝 했다고 할 까봐 라고 적었다.
선생님이 채점을 하는데 최불암 뒤에 앉은 맹구의 답안지에는 라고 적혀 있었고,
맹구 옆 짝 답안지에는 라고 적혀 있었다.
모기와 곰보자국
어느 날 최불암이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모기 한 마리가 윙윙거리면서 굉장히 신경을 쓰이게 했다.
바로 그때, 모기가 최불암의 얼굴에 앉았다. 때를 놓칠세라
손바닥으로 머리가 돌아갈 정도로 힘껏 자기의 뺨을 때렸다.
그러나 최불암이 손을 얼굴에서 떼었을 때, 모기가 '윙'!하고 날아가면서 중얼거렸다.
"휴우∼∼ 그 놈 얼굴에 곰보자국이 없었다면 꼼짝없이 죽을뻔 했네."
불쌍한 해피
교회에서 설교를 듣다가 최불암이 갑자기 방귀 기운을 느꼈다.
옆 자리에 젊은 여자가 앉아 있었는데, 그들 사이에 애완견이 한 마리 앉아 있었다.
최불암은 가능한 소리없이 방귀를 뀌고는
쑥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기분 나쁘다는 듯 강아지를 쳐다 보았다.
그러자 그녀도 개를 꾸짖으며 하고 불렀다.
최불암은 몇 번이나 방귀를 뀌고는 그때마다 강아지를 더럽다는 눈초리로 째려 보았다.
결국, 그녀가 빈정거리듯 말했다.
"해피야! 그 사람이 너에게 똥을 싸기 전에 마루 바닥으로 내려가렴."
더 빠른 것은?
교수 :"빛이 빠른가, 소리가 더 빠른가?"
최불암 : "빛이 더 빠릅니다."
교수 : "오!--- 그 이유는 무었인가?"
최불암 : "번개가 칠 때 번쩍한 다음에 꽝 소리가 나거든요."
교수 : "내가 그 동안 가르친 보람이 있군. 그걸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보게."
최불암 : "눈이 앞에 있고 귀는 뒤에 있어서 그렇습니다."
최불암의 영어실력
난생 처음으로 미국에 간 최불암. 영어회화가 능숙하지는 않지만
손짓발짓으로 어떻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 갔다.
메뉴판을 손가락으로 아무렇게나 찍어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한 최불암에게 종업원이 다가 왔다.
"Coffee or Tea?" 식사후에 커피와 홍차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 정도는 쉽게 알아 들었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있게 말했다.
"Or"
'침' 전쟁
최불암과 최진실이 맞선을 보았다.
최불암 : "저, 어떤 영화를 좋아하세요?"
최진실 : "좋아하는 영화는 별로 없지만---- 참, 어제 다이하드 투! 봤어요."
(순간, 택조는 얼굴에 물컹한 이물질이 날아 드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도 봤어요."(이때, 또 다시 침이 무더기로 튀었다.
최불암 :(흥분하며) "저에게도 한 번 물어보시죠?"
최진실 : "최근에 무슨 영화 보셨어요?"
최불암 : "로보카∼∼∼아∼ 압 투!! 요."
문
최불암이 한 여자 중학교에 새로 부임해 첫 수업을 들어갔다.
그런데 바지의 지퍼가 열려 있었다.
최불암 : 여러분~~~~~~~~~~ 안녕하세요?
학생 : 네!!!!! 키득 키득!
최불암 : 아니 왜들 그러니?
학생: 저기요....... 선생님... 앞문이 열렸는데요!
최불암: 그래? 주번은 가서 문 닫고 와!
고백
최불암이 김혜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려고 다방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방. 커피가 나왔다.
그런데 불암,갑자기 재채기가 나와 가래침이 뱉고 싶어졌다.
그 때 마침 김혜자가 화장실에 가고,
그 사이 최불암은 김혜자의 커피잔에 가래침을 뱉었다.
김혜자가 돌아온 후 최불암 왈,
"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커피 잔도 바꿔 마시는 거래요."
영문도 모르고 바꿔 마신 후, 김혜자 왈,
" 어머! 이 집은 커피 속에 굴도 넣어 주네요, 참 특이하다.
" ..................."
국산 지구본
최불암이 교장인 어느 학교에 시범수업 참관차 교육부장관이 들르게 되었다.
순시 도중 과학실에 들러 먼저 수업을 하고 있는 금동이에게 물었다.
장관 : 이 지구본이 왜 기울어졌죠?
금동 : 제가 안 그랬어요.
이번에는 과학교사인 유인촌에게 똑 같은 질문을 했다.
인촌 : 원래 살 때부터 그랬습니다.
멍해진 교육부장관, 이번에는 교장인 최불암에게 똑같이 물어보았다.
불암 : 국산이 다 그렇죠 뭐, 아, 유선생은 똑 바로 보고 사지 그랬어요!
어이없는 장관 이번에는 수행한 교육감을 추궁했다.
장관 :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요?
교육감 : ........즉시 고쳐놓도록 하겠습니다.
장관 : ...................
지옥에 간 불암
최불암이 죽은 뒤 지옥에 떨어져 염라대왕이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다.
염라대왕 앞에 선 사람들은 자신이 지은 죄의 수에 따라 바늘로 콕콕 찔리고 있었다.
이를 본 최불암은
' 죄가 너무 많다고 하면 바늘로 찌르진 않겠지 ' 라는 생각으로 염라대왕 앞에서 자신있게 말했다.
" 저는 수없이 많은 죄를 지었사옵니다."
그말을 들은 염라대왕 지옥의 사자에게
" 여봐라! 가서 작업용 재봉틀 가져오너라!"
" 오잉?"
뼈가 보여요
최불암이 목욕탕엘 가서 때를 밀고 있는데,
한 학생이 등을 좀 밀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최불암은 가소롭다는 듯이 등을 밀어주었다.
그런데 학생왈
학생 : 아저씬 어른이 왜 그렇게 힘이 없어요?
불암 : 그러면 네가 내 등좀 밀어줘 볼래?
그리하여 학생이 등을 밀게 되었는데 여간 힘이 센게 아니었다.
그러나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이를 악물고 참고 있었다.
학생 : 아저씨 좀 아프시지요?
불암 : (엄청난 고통을 참아내며)야! 지금 밀고는 있는거니?
학생 : "??????????????? .......이제는요?"
불암 : (눈물을 감추며 ) 이제 쪼끔 느낌이 오는군.
그런데 학생이 갑자기 더 이상 등을 밀지 않았다.
불암 : (살았다는 듯)왜 더 밀지 않구?
학생 : 뼈가 보여요!
양보
최불암이 길을 가다가 갑자기 뒤가 마려워 근처의 화장실을 찾았다.
그런데 화장실은 하나인데 여러명이 줄을 서 있었다.
너무 급한 나머지 최불암이 염치를 무릅쓰고 앞 사람에게
" 제가 너무 급해서 그러는데요, 양보 좀 해주실 수 있습니까?" 했더니 그 사람 왈,
" 짜샤! 넌 말이라도 할 수 있지만, 난............. "
간절한 기도
최불암이 군에 입대하여 3주 간의 방위 훈련을 받고 있었을 때 부모님에게 편지를 썼다.
" 부모님 보십시오. 자꾸 돈을 부쳐 달라고 써서 죄송합니다.
또 50만원을 요구하는 제 심정은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듯 아프고 우울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아들 불암 올림.
추신 : 너무 마음에 걸려 우체부를 뒤따라갔습니다. 편지를 다시 빼앗아 태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늦어 놓쳐 버렸습니다. 불찰을 용서해 주십시요."
며칠 후 불암 아버지가 답장을 써 보냈다.
" 불암아, 하늘도 무심하지 않았나 보구나. 네 편지를 받지 못했다."
용감한 최불암
어느날 최불암이 한강 유람선을 탔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험악해지더니 물살이 사납게 일기 시작하며 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갑판에서 한 소년이 발을 헛디뎌 강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누구도 헤엄쳐 구출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때 갑자기 최불암이 강물로 훌쩍 뒤어들어 그 소년은 가까스로 최불암을 잡고 나왔다.
갑판위에 있던 사람들은 환호를 하고 최불암은 숨을 헉헉 몰아 쉬었다.
마침 그 옆에 있던 신문기자가 물었다.
기자 : 할아버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오셨습니까?
불암 : 하악...하악...워떤 놈여! 하악...나를 민 놈이?
더럽다 더러버!
최불암이 잔뜩 열이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에이,더렵다 더러버!'
'아부지,와 그라는데요?'
'더러버서 이 동네 몬살겠다. 에이, 퉤!'
'아부지예,밖에서 무신 일 있었습니꺼?'
'우이씨,내 똥 밟았다 아이가!'
최불암은 다음날 또 잔뜩 열이 받아서 씩씩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에이,지겹다 지겨버!'
'와 또 그라는데예?'
'우이씨,오늘 또 밟았다카이!'
내 이름이 불암!
집 앞 길거리에서 아빠가 우는 아들을 달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아빠는 아기를 얼르면서 계속 중얼거렸다.
'불암아, 화내지 마라. 불암아 화내지 마.'
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그 말을 듣고 물었다.
'에그, 젊은 양반이 고생이구먼 우는 아기 달래는 일은 짜증이 나기 마련이지.
참을성이 많은 아빠야. 근데, 아기 이름이 불암인가?'
그러자 그 젊은 아빠가 대답했다.
'아뇨. 불암이는 전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