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신양면 차동리 이흥갑 효자비
국도32호선을 따라 공주방면으로 가다가 차동교차로가 나온다. 그곳에서 우회전하면 우측에 차동리 경로회관이 나온다.
충남 신양면 차동리는 2019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 낙후된 농촌지역에 생활, 위생, 주택정비, 마을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해주는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선정된 마을이다.
그 후 충남 예산군 신양면 차동리는 주택정비, 노후담장개량, 슬레이트지방 정비 등 마을환경개선사업 지원금 2,306백만원을 받았다. 신양면차동리 경로회관 입구 도로변 옆에 예산군수를 지낸 '오철상의 선정비'와 '이흥갑의 효자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흥갑 효자비는 차동고개 아래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긴 것 같다.
그의 본명은 이광의이며, 부친은 이승재이다. 천하의 효자로 알려졌다.
효자비에 자세한 효행행적을 알 수 없었다. 다만 『사단법인 오성장학회, 1991』에서 발행한 『예산의 맥』의 기록에 ‘차동리 주민 이춘수 씨에 의하면 그는 시장에서 고기를 사오면 먼저 부모님에게 드린 효자로 인정받았다.’라는 구술기록이 있다.
이흥갑 효자비 옆에 있는 선정비는 순조 때 대흥군수를 지낸 오철상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1817년 세웠다.
오철상(1754 ~ ?)은 1814 ~1817년에 대흥군수 제직을 했다. 그는 1817년에 대동미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파직되었다.
신양면 차동리 주민들은 왜 이곳에다 같이 선정비와 효자비를 나란히 세우게 된 동기는 필자는 알 수 없다.
차동고개
먼 옛날에
불왕골 차 서방
가난한 효자
자동고개
나무하러가서 혼절하다
꿈속에
하얀할아버지 상봉
동쪽으로 열발자국 가면
산삼이 있다고 알려주다
그곳에 가보니
산삼이 차 서방 반기다
커다란 산삼얻어
지게에 지고 내려온 고개
※참고문헌(자료)
1.『문화유적분포지도』-예산군(충청남도·충남발전연구원, 2001)
2.『신양면지』2015
3. 『사단법인 오성장학회, 199의 『예산의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