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호접란이 활짝 폈습니다.
처음 꽃대가 올라올 땐 다섯송이가 맺혔는데 중간에 두 송이는 떨어져 버리더군요.
난에 뿌려주는 영양제를 사다 뿌려주었는데도 영양부족인가 봅니다.
꽃집에서 보는 호접란은 꽃대에 조롱조롱 많은 꽃들이 피던데,왜 우리 집 호접란은 꽃 개체수가 적은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꽃 크기가 크고 색갈도 좋은데 단지 꽃 개체수가 세 개를 넘지 못하니 아쉽네요.
해마다 꽃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만,좀 더 욕심이 생기네요.
비전문가인 내가 하는 관리가 못마땅해서인줄은 압니다.
물도 자주 안주고 꽃대가 올라와야 영양제도 뿌려주며 관심 있는 척 하는 나를 질책하는 결과겠지요.
고맙구나,그래도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여주니...
첫댓글 이것만도 참 장합니다. 잘 키우셨습니다.
칭찬은 우리 호접란에게 돌리겠습니다.
아이 곱게 잘 피였네...
제가 키운거라서 더 예뻐 보입니다.
옥덕아우님 덕에 꽃이름도 많이 배웠고 꽃구경도 잘 했지만 키울줄은 모르니
시원찮은 제자지요.우리집 꽃들은 주인을 잘못만나 우리집에 오는 그모습 그대로
지내다가 명줄을 끊읍니다.이 호접란이 5월에 옥덕님 생일이고 손녀돌이 있으니
이렇게 알아서 축하꽃으로 피었나 봅니다.
5월 14일 오늘은 결혼 41주년입니다.
호접란이 알아서 예쁘게 펴줘서 더 대견하네요.
Happy Anniversary!!!
저는 작아도이 더 여러 송이 폈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호접란 꽃피우기 힘들던데
참 잘 돌보시나 봅니다.
잘 돌본다기 보다 물을 자주 안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