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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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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와 시사 스크랩 불교계 소식 ‘포교 신화’이룩한 능인선원 지광 스님, 세간에 던진 첫 저서
하늘이님 추천 0 조회 87 07.06.22 07:2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삶은 결코 머무름이 아니다”
‘포교 신화’이룩한 능인선원 지광 스님, 세간에 던진 첫 저서
기사등록일 [2007년 06월 12일 화요일]
 

『정진-행복을 부르는 힘』
지광 스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고통을 참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
정진입니다. 계속해서 걸어가고, 걸어
간다는 사실조차 잊고 가야 합니다.”

 
능인선원 원장 지광 스님〈사진〉이 세간을 향해 처음으로 책을 내놓았다. 능인선원 내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제작한 법문집이나 교재 등은 수 없이 많았지만 출판사를 통해 정식으로 책을 제작하고 세간에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교의 신화’ ‘신도 사관학교’ 등등 갖가지 수사로 소개되는 능인선원, 25만 명에 달하는 조직적인 신도체계를 일구어낸 주역 지광 스님이 세상을 향해 전하는 일성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나의 인생 전반에 걸친 고통과의 싸움 끝에 얻은 산물이다. 고통은 나의 위대한 스승이었고, 고통이 오늘의 나를 키웠다.”-서문에서.
 
스님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서울대 출신의 신문기자로 활동하다 1980년 반정부 민주화 운동으로 강제 해직됐다. 군사정권 하에서 수배자의 신분으로 도피 생활을 해야 했고 결국은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겪었다. 그 끝에 일대사인연을 만나 수행자의 길로 들어선 스님은 우여곡절 끝에 능인선원을 세웠다. 이런 스님의 이력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통과의 싸움 끝에 얻은 산물’이라는 이 책은 치열하게 살아온 한 종교인의 회고록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스님의 고통은 외부와의 투쟁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통없는 순간은 애초에 없다
 
“불교는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을 대단히 중시한다. 어떤 사건이 안겨주는 고통 그 자체보다 그 고통을 바라보는 안목을 중요시한다는 말이다. 고통의 노예가 될 것인가? 고통의 지배자가 될 것인가? 위 물음에 대한 답은 전적으로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 ‘고통 속에 행복의 씨앗을 뿌려라’ 중에서.
 
지광 스님은 책의 제목을 ‘정진’이라 정하고 그 아래 ‘행복을 부르는 힘’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고통의 바다에 몸을 담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 없는 순간이란 애초부터 없었다. 하지만 우리를 휘감고 있는 고통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선택만은 오롯이 자신의 의지로 가능하다는 점에 스님은 힘을 싣는다.
 
“고통을 참을 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을 참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 그것이 정진입니다. 계속해서 걸어가고 걸어간다는 사실조차 잊고 가야 합니다. 고뇌를 친구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고뇌가 없는 사람은 발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님이 세상을 향해 던진 이 책은 자기개발서이고, 경영론이다. 책의 어디에서도 어려운 불교 용어나 논리를 넘어서는 선문답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한순간도 멈춤 없이 전진하라고 독려한다. 성공을 위해 준비하고 법(法)답게 돈을 벌며 실패를 두려워말라고 역설한다. 그래서 행복해지라고 격려한다. 동시에 독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견인해 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대답해준다.
 
“부처님의 의지를 따라가면 모든 것이 된다는 믿음, 신심을 가지라는 확신을 주고 싶습니다. 투지력, 경영력, 관리력 등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모든 힘은 굳은 신심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지광 스님의 모든 가르침은 철저히 현실에 발을 두고 있다. 스님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다 보면 현실에서도 열반에 오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스님의 가르침이 논리와 실증을 중시하는 서구인들의 마음을 단박에 뚫고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끝없는 노력이 행복의 열쇠
 
2000년 하버드대학교에서 ‘한국 불교의 본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이래 프린스턴 대학과 2003년 세계 불교청년포럼, 2006년 세계종교지도자대회, 2007년 소르본 대학교에서 강연했다. 가을엔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설법이 예정돼 있다. 책 발간을 시작으로 스님은 본격적인 해외포교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 대학을 설립해 개원을 앞두고 있고 내년 봄에는 『정진』영문판도 발간할 계획이다. ‘왜 미국 포교에 힘을 쏟는가’라는 질문에 스님은 특유의 간명함으로 대답한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떠나라, 만중생의 이익을 위하여. 나아가라, 또 나아가라, 쉼 없이 나아가라.’ 한 순간도 머무를 이유가 없습니다.”
 
달라이라마, 틱낫한에 이어 세계가 주목하는 또 한명의 스승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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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7.06.28 18:22

    첫댓글 감사합니다. 모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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