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rey라는 도시는 주변에 7개의 타운센터를
포함한 비교적 큰 도시인데, 2030년까지는
대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출 것으로 예상이
되는 발전하는 도시중 한 곳입니다.
코스트코를 비롯해 한인마트와 대형 몰들이
많은 곳으로 1897년에 생긴 도시입니다.
사람 이름을 딴 도시이름으로 영국에도 이와 같은'
도시가 있어 영국의 써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기도 합니다.
써리에는 더글라스 전나무,전나무, 붉은 삼나무, 헴록,
블루베리 덤블과 크랜베리 숲으로 이루어진 동네
였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블루베리 농장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복분자가 많아 처음 온 한인들은
이를 이용해 술을 담거나 쥬스로 마셨지만 , 너무나
흔하다 보니, 이제는 다들 무감각해진 것 같습니다.
그럼 동네 구경을 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써리는 인종 전시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특히, 인도인들은 어딜 가나 만날 수 있어 마치 인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대형 쇼핑몰은 많은데 오늘은 소소한 길거리 풍경을
전해드립니다.
써리는 인근 도시로 출퇴근하는 이들이 많아
배드타운 이미지가 강하기도 합니다.
여기도 주상복합 같은 , 1층은 상가이고 2층은 주택으로
지은 곳들이 많습니다.
병원과 세무서, 학교 등 다양한 관공서들이
모여 잇는 곳입니다.
세무서 건물입니다.
초고층 콘도들이 들어서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파트로 불리지만
여기서는 콘도라 불리는데, 분양을 할 수 있는 주택이 콘도이고
아파트는 임대입니다.
어딜 가나 일식집은 정말 많습니다.
그 많은 집들이 그런대로 다 장사가 잘 되다 보니,
초밥 맨으로 일하다가 창업을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지인이 이민을 와서 살았다는 아파트인데 , 10년 전 구입가의 4배는
가격이 올랐습니다.
택시들이 전철역 앞에서 줄을 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한글로 된 간판을 보면 다들 반가워합니다.
그런데, 일반 마트에서 정육을 모두 팔고 있는데
장사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 안쪽에는 한인 교회도 있습니다.
새로 지은 콘도인데 ,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전철역사인데 아주 특이한 모양으로 건축을 했는데
마치 앞으로 쏟아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신호등에서 홈리스를 만났습니다.
홈리스가 대동한 견공들인데 두 마리나 되네요.
그리고, 목욕을 시켜서 그런지 아주 깔끔합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 제가 사는 곳으로 이동 중입니다.
마치, 한국의 한강에 있는 다리를 건너는 기분인데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제가 지내는 동네 풍경인데, 단풍이 아주 잘 들어 단풍 보는 낙이
쏠쏠합니다.
저는 낮도 좋아하지만 밤을 좋아하는데, 포스팅을 하다가 밖을 나오면
별과 달을 볼 수 있고 , 모두 잠들은 이 시간에 홀로 깨어 있다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요새는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관계로 서너 잔씩 마시는 커피를
줄이고, 되도록이면 밤에 잠을 자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사방이 고요하니, 밤에 글을 쓰거나 책을 보면 더욱 집중이
잘 되는 것 같아 밤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낮에 하품을 하고는 하네요.
잠을 잘 자야 할 텐데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