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寫眞/繪畵 스크랩 배례법 / 절하는법 배우기
isunamana 추천 0 조회 7 14.01.16 22: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수의 비법 황금알 19회] 김봉곤 훈장과 함께하는 절하는법 배우기

 

 

배례법


 1) 대상에 따른 절


 남녀의 절과 경례를 읍례의 경우와 같이 대상에 따라 절의 종류가 다르다.

  ⑴ 큰절

   ․ 명칭 : 남자는 계수배(稽首拜), 여자는 숙배(肅拜)이다.

   ․ 대상 : 자기가 절을 해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나 의

     식 행사에서 한다.(직계족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백숙부모, 8촌 이내의 연

     장 존속, 의식 행사. 영남 : 직계존속, 백숙부모, 의식 행사)

 ⑵ 평절

   ․ 명칭 : 남자는 돈수배(頓首拜), 여자는 평배(平拜)이다.

   ․ 대상 :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

     나 같은 또래의  사이에 한다.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

     님, 같은 또래, 친족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

 ⑶ 반절

   ․ 명칭 : 남자는 공수배(控首拜), 여자는 반배(半拜)이다.

   ․ 대상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할 때 하는 절이다. (제자, 미

     성년인 친구의 자녀나 자녀의 친구, 남녀 동생, 8촌 이내의 10년 이하 비속,

     친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하자)  


 2) 절의 형태 및 구분


  ⑴ 직배(直拜) : 절 받을 분을 향(向)하여 마주보면서 하는 절이다.

    으로 하는 절

  ⑵ 곡배(曲拜) : 절받을 대상을 바로 보지 않고 하는 절이다. 예를 들면 대상

     이 남향했으면 절하는 사람은 동향이나 서향하여 하는 절이다.

  ⑶ 일슬굴배(一膝屈拜) : 한무릎을 꿇고 다른 무릎을 세워 하는 여자의 절이다.

  ⑷ 이슬굴배(二膝屈拜) : 두 무릎을 다 꿇고 하는 절이다.

  ⑸ 평좌배(平坐拜) : 앉은 채로 양손을 바닥에 대고 하는 절로서 친구간이나

     수하에게 절을 받을 때 답배로 하는 절이다.

  ⑹ 단배(單拜) : 한 번 절. 동우간(同友間)에 서로 하는 절. 부, 모, 존장, 또는

     평상시의 남자가 하는 절이다.

  ⑺ 재배(再拜) : 두 번 절. 제례나 상례(喪禮) 등의 큰 의식을 거행할 때의 남자

     가 하는 절의 횟수이다.

  ⑻ 사배(四拜) : 네 번 절. 왕이나 문묘에서 하는 절. 여자가 제례나 혼례 등의

     의식을 거행할 때 하는 절의 횟수이다.

  ⑼ 문묘배례(文廟拜禮) : 국궁하여 무릎 꿇고 앉은 다음 공수한 손을 앞을 짚고

     이마가 손등을 닿을만큼 허리를 숙여 네 번 반복하여 하는 절이다.

  ⑽ 문묘향배(文廟向拜) : 문묘를 향하여 허리를 90도 숙여 네 번 경례를 한다.

    ․ 여자 4배와 남자 재배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여자가 2번 절하는 동

      안 남자는 1번 절하고 계속하여 여자가 2번 절하는 동안 남자가 1번 절하면

      서 굳이 시간을 맞추는 것은 형식에 치우쳐 어색하다.

      그러므로 남자가 재배, 여자가 4배를 하게 되면 시작은 같으나 마침이 다

      르게 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 제례 때는 절하고 읍하며 임금께는 읍하고 절한다. 즉 제사 때는 선배후읍(先拜後

        揖), 임금께는 선읍후배(先揖後拜)이다. 평소에는 읍이 없이 절만 한다.

    ․ 지방에 따라서는 그 지방의 고유의 절을 하고 있으며 김득중 한국전례원장이 정립

      한 절과 다소 다른 점도 있다.

   

 3) 남자의 절


  ⑴ 남자의 큰절[계수배(稽首拜)]

   ① 절 받을 분을 향해서 공수한 자세로 선다.

   ②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는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④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⑤ 왼발이 아래에 오도록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⑥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댄다. 갓을 썼을 때에는 테가 손 등

     에 닿게 하며 이 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도록 한다.

   ⑦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⑧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 다음 공수한 손을 오른 무릎 위에 얹는다.

   ⑨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고 일어나서 두 발을 가지런히 모아 바로 선다.

  

  ⑵ 남자의 평절[돈수배(頓首拜)]

    절의 요령은  큰절과 같은데 다만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러 있지 않고 바로 일어난다. 즉, 큰절과 같이 하되 큰절하는 동작에서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즉시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는 점이 다르다.

     

  ⑶ 남자의 반절[공수배(控首拜)]

    반절은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경우에 하는 절이다. 답배는 아랫사

   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서 아랫사람이 일어나

   기 전에 끝낸다. 반절은 손을 모아 바닥에 대고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엉덩이

   가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 일어나는 절이다. 평절은 약식으로 하는 절

   이라고 알아 두면 된다. 반절의 동작을 앉은 채로 손과 상체의 동작만으로 간

   략하게 할 수도 있다.     


 4) 여자의 절


  ⑴ 여자의 큰절[숙배(肅拜)]

   ① 공수한 손을 모아 바로 선다.

   ②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

   ③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④ 오른발이 앞으로 오도록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⑤ 윗몸을 60도 정도 굽힌다. 이때 머리를 등보다 약간 더 숙인다.

   ⑥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면서 오른 무릎은 먼저 세운다.

   ⑦ 일어나면서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으면서 윗몸을 일으킨다.

   ⑧ 공수한 손을 윈위치로 내리고 바로 선다. 

        

  ⑵ 여자의 평절[평배(平拜)]

   ① 공수한 손을 풀어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②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③ 양무릎을 가지런히 꿇는다.

 

   ④ 오른발이 앞으로 오도록 발등을 포개며 뒷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

     이 앉는다.

   ⑤ 손가락을 가지런히 모아 손끝이 양옆으로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⑥ 윗몸을 45도 정도로 굽히고 머리는 약간 숙인다.

   ⑦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⑧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워 일어난다. 

   ⑨ 일어나면서 왼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하게 모아 공수하고 원자세를 취한다.

  

  ⑶ 여자의 반절

 여자의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면 된다.

 답배해야 할 대상이 많이 낮은 사람이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등을 약간 굽힌 자세로 답배한다.


 5) 영남지방 전통 배례법


 지방마다 습속이나 예(禮)가 같은 점도 있고 조금씩 다른 점도 있다.

 영남에는 문외배(門外拜)가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문외배의 대상은 직계존속, 백숙부모이며 문밖에서 절한 다음 문안에 들어가 꿇어앉아 인사말을 하였다.


  ⑴ 남자의 큰절

   ① 공수한 자세로 선 다음 손을 팔(八)자 모양으로 하여 바닥을 짚는다.

   ② 두 무릎을 동시에 바닥에 꿇은 다음 두 발을 모아 바닥을 딛고 발꿈치는 모       아 세운다. 

   ③ 엉덩이를 내려 두 발꿈치에 붙이고 두 팔꿈치는 바닥에 붙이지 않은 채 약       간 구부린다.

   ④ 이마나 갓은 바닥과 주먹 하나 정도 간격이 되게 머리를 숙여 잠시 머문다.

   ⑤ 손을 바닥에서 떼고 두 무릎을 일으키면서 발에 힘을 주어 바로 일어선다.

   ⑥ 한 발 물러나 꿇어앉는다. 재배할 때는 두 번 연속으로 절한다.

 

  ⑵ 남자의 평절과 반절

   ① 평절은 큰절과 동작은 같으나 머리를 숙인 후 머무르지 않고 이마를 들면서 일어

      나는 점이 다르다.  

   ② 무릎을 짚고 일어날 근력이 부족한 어른은 절을 생략할 수도 있다. 

   ③ 반절은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등만 약간 구부리는 정도로 가볍게 한다.


  ⑶ 여자의 큰절

   ①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 정도로 올리고 바로 선다.

   ② 머리를 숙여 눈썹 위에 공수한 손이 닿게 한다.

   ③ 양무릎을 한쪽으로 쓸고 내려 앉는다.

   ④ 고개를 숙여 절한다.

 

   ⑦ 혼례에서 네 번 절할 경우 연속으로 절한고 한 발 물러나 앉는다.

   ⑧ 혼자 하는 큰절은 공수한 눈썹 위에 얹어 두 무릎을 왼편으로 쓸고 앉아 바닥과

     주먹 두 개 정도의 간격이 되게 머리를 숙여 머물렀다가 옆으로 쓸었던 무릎을 바

     로 세우면서 일어선다. 

   ⑨ 또한 공수한 손을 눈썹 바로 위에 대고 왼무릎과 오른무릎을 차례로 꿇어앉은 후

      바닥과 주먹 두 개 정도로 숙인 후 머물렀다가 오른무릎을 먼저 세운 후 일어나

      선다. 사배면 연속으로 네 번 절한다.


  ⑷ 여자의 평절과 반절

 한 무릎을 세워서 하는 절은 일반 가정에서는 하지 않았다.

   ① 공수하고 선 다음 공수를 풀면서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뜨린다.

   ② 두 무릎을 동시에 바닥에 붙이고 꿇어앉는다.

   ③ 엄지는 앞으로 향하고 다른 네 손가락은 모아서 양옆으로 향하게 하여 바닥       을 짚는다.

 

   ④ 허리를 45도 정도 굽히고 머리는 조금 숙인다.

   ⑤ 머리와 상체를 일으킨 다음 두 무릎을 세우면서 일어나 양손을 공수하고 선다.

   ⑥ 반절은 두 손으로 바닥을 짚고 등을 약간 구부려 머리를 등과 나란하게 한 다음

      바로 앉는다.     

 


 6) 절하는 방법과 요령


  ⑴ 절의 선후와 위치

   ① 절을 하는 선후는 맞절의 경우라도 아랫사람이 먼저 시작해 늦게 끝내고 웃어른

      이 늦게 시작해 먼저 끝낸다.

   ② 웃어른이 여럿일 때는 직계존속 존위에게 먼저 한 번만 절하고 다음에 방계 존속에게 한

      번만 절하고 타성 중 존위에게 한 번만 한다.

   ③ 같은 위계와 서열의 남녀 어른에게는 남자에게 먼저 하고 다음에 여자 어른에게

      한다.

   ④ 친척 어른과 친척이 아닌 어른이 함께 있을 때에는 친척 어른에게 먼저 한다.

   ⑤ 절을 하는 위치는 웃어른이 상석(上席)에 앉고 아랫사람이 하석(下席)에서 한다.

   ⑥ 절을 받을 어른이 있는 방이 넓으면 그 방에서 절하고 방이 좁으면 잘 보이는 윗

      방이나 마루에서 하기도 한다.

   ⑦ 영남 지방에서는 출타 후 돌아와서 직계존속에게 절을 할 때에는 문밖이나 뜰아

      래에서 문외배(門外拜)를 하였다.


  ⑵ 절하는 요령과 횟수

   ① 기본 횟수 : 남자는 양이기 때문에 최소 양수인 한 번, 여자는 음이기 때문에 최

      소 음수인 두 번이 기본 횟수이다.

   ② 생사(生死)의 구별 : 산 사람에게는 평상시 절은 기본 횟수만 하고, 의식행사와

      죽은 사람에게는 기본 횟수의 절을 한다. 즉, 남자는 두 번 절하고 여자는  네 번 절한다.

      오늘날은 누구나 한 번만 절하는 것이 관례화 되었다.

   ③ 절의 재량 : 절의 종류와 횟수는 절받을 어른이 시키는 대로 변경하거나  줄일 수 있다.

   ④ 절의 재량 :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났을 때는 절을 하지 않고

     경례로 대신한다. 예를 표했더라도 절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다시 절을 한다.

   ⑤ 절하는 시기 :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나면 지체 없이 절을 한

      다.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절을 받으실 어른에게 수고를 시키

      거나 명령하는 것이라 실례이다. 절을 받을 자세가 되면 절한다.

   ⑥ 맞절의 요령 : 정중하게 맞절을 할 때는 아랫사람이 하석에서 먼저 시작해서 늦

      게 끝내고 웃어른이 상석에서 늦게 시작해서 먼저 끝낸다.

   ⑦ 답배의 요령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서 무

      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서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비록 제자

      나 친구의 자녀 또는 자녀의 친구 및 16년 이하의 연하자(年下者)라도 아랫사람

      이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를 한다.

   ⑧ 직계존속의 수연례에서 헌수 할 때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한다. 그러나

      오늘날은 시간상 모두 한 번씩만 하라고 명하면 이에 따른다.

   ⑨ 신부가 현구고례를 할 때에는 네 번씩 절을 한다.


 7) 맞절 방법


   ① 직계존속이나 백숙부모는 아랫대의 절에 답배하지 않는다..

   ② 나이가 많은 팔촌 이내의 방계존속이나 나이가 적은 팔촌 이내의 방계 비속이나

      그 아내의 절은 반절로 답배한다.

   ③ 팔촌 이내의 방계 존속과 비속의 관계라도 비속이나 그 아내가 나이가 많으면 반

      절로 답배한다.

   ④ 형이나 누이는 팔촌이내의 남동생이나 여동생의 절에는 나이차이가 아주 많으면

      답배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나이차가 10년 이내이면 반절로 답배하기도 한다.

   ⑤ 시누이와 올케, 시숙과 형, 제수 동서 간에는 평절로 맞절한다.

   ⑥ 장모와 처조모가 사위와 손서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한다.

   ⑦ 사위가 손아래 처남, 처질부, 처질녀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한다.

   ⑧ 팔촌이 넘는 친척이나 기타 사회적 사귐의 절에는 다음과 같이 답배한다.

    ․ 미성년자의 절에는 답배하지 않고 말로만 인사 한다.

    ․ 16년 이상 연하자의 절에는 반절로 답배한다.

    ․ 15년 이내의 연령 차이에서는 평절로 맞절을 한다.


 8) 절 받는 예절


 절을 하는 것도 예절이지만 절을 받는 예절도 중요하다. 절을 받는 자세가 안 되었다거나 절을 하는 사람에게 상응한 답배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례가 된다.


  ⑴ 절을 할 아랫사람을 만나면 편안한 마음으로 절을 할 수 있도록 절 받을 자세를

      취한다. 

  ⑵ 누워 있었으면 일어나고 음식을 먹든 중이면 상을 한쪽으로 치우고 불안정한 위

      치라면 편리한 장소에 좌정한다.

  ⑶ 절하는 상대에 따라 맞절을 할 처지이면 평절로 맞절을 한다. 맞절을 할 상대의

      절은 기본 동작에 맞게 정중하게 한다.

  ⑷ 반절로 답배할 상대에게는 간략하게 반절로 해도 된다.

  ⑸ 절할 아랫사람의 건강, 복식, 상황 등이 절하기 불편한 상태이면 절하지 말라고

      권해도 된다.

  ⑹ 친척관계가 아닌 아랫사람의 절에는 상대가 미성년이 아니면 반드시 상응한 답배

      를 한다. 미성년의 절에도 칭찬을 겸한 말인사를 한다.

  ⑺ 꼭 절을 할 아랫사람에게 절하지 말라고 사양이 지나치면 오히려 실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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