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의 모임에서 주최한 ~우리동네 유적산책 '다같이 돌자.동네한바퀴~
재밌었습니다.
우리 금샘은 학생2명,어른4명 참석.
저는 워낙 걷는걸 좋아하고 등산화를 신고와서 걷는 건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찻길을 많이 걷더라고요.토욜이라 차도 많고.
부곡동 대우도서실 샘들이 행사 준비한다고 진짜 수고하셨어요.
구의원이기도 한 정미영샘이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주었지요. 이따시만한 베낭에서 계속 선물이 나와 덕분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선물도 받고.
구서동 만남의 광장에 많이 가봤지만 박차정동상이 있는지도 몰랐네요. 독립운동가의 동상 앞이 쓰레기 천지로 관리 안되고 있는것도 놀라웠습니다.
공사중이라 지금만 그런걸까요?
제가 사는 부곡동 기찰마을의 유래도 듣고 말을 바꿔타는 역이 있어 말을 위한 마당제도 지냈다는 하정마을 이야기도 듣고.
마당제라는 건 또 어떻게 지냈을까 궁금해졌어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조금 둘러가더라도 긴 세월동안 마을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고있던 마을의 유적과 유적지가 그 자리에서 오래 보존되고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그러지 못할 때는 최대한 원모습을 훼손하지 않고 옮기고 이후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할것같습니다.
우리 도서관 식구들끼리 사진 찍었는데 전달받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겨 사진이 날아가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첫댓글 마을을 돌아보니 더더욱 사라져가고 구석데기에 처박혀진 삶의 흔적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세상은 모터엔진을 달고 더더 악셀을 밟고 쌩쌩 날아가는데 그 사이에 우리 삶의 작은 이야기들이 계속 홀대 받는 것이 꼭 외면 받는 내 모습인 냥 가슴 한 구석이 선득해졌습니다.
어떻게 이 속도 경쟁을 늦출 수 있을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