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智藏山773m)은 전라북도 진안군 용담면 송풍리, 안천면 삼락리와 무주군 부남면 고창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지장산(智藏山)은 불교와 관계가 깊은 산으로 유래 또한「불교사전」에 지혜가 광대하여 일체법을 다 포함하므로 지장이라
한다"고 나와 있다. 산의 형세가 활짝 핀 연꽃이 장막을 친 듯하고, 은은한 모양의 형상은 보살의 모습과 같고, 봉우리들은
마치 나한들이 나란히 서 있는 것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 남한에는 세개의 지장산이 있는데,오늘의 용담 지장산과
포천의 지장산(地藏山,지장보살을 의미) 그리고 상주의 지장산(芝庄山)이다. 세개의 지장산이 모두 금강과 한탄강 낙동강을
낀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고있다. 지장산의 서쪽 2㎞ 지점에 용담댐이 있다. 동쪽의 부남면 고창천은 용담댐 하류의
부남면 대소리에서 금강과 합류한다. 남쪽의 안천면 삼락리에 지장골이라는 마을이 있다. 북쪽 능선은 지소산을 지나
금강 본류에 다다르며, 남쪽으로는 쌍교봉·형제봉·고산·천반산으로 이어진다.
산에 오르는 길은 용담댐 관리 사무소에서 안천면 방면으로 400m쯤 가면 왼쪽에 지장골이라는 골짜기가 나오는데.
이 골짜기를 따라 2.5㎞ 남짓 올라가면 된다. 용담호를 따라 국도 13호선이 지나며, 삼락교를 지나면 지장산에 이르는
길이 나 있다. 쌍교봉(雙轎峰633.3m)은 무주군 부남면 장안리에 소재한 산이다.
지소산(智小山441.6m)은 용담호에서 금강이 감입 곡류하는 물줄기를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남쪽에 있는 지장산의
호위병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대소리의 도소 마을과 유평 마을은 하안단구의 보호사면에 발달한 마을이다.
「조선지형도」(안성장)에서 높이만 표기되어 있다.
쌍교봉(雙轎峰633.3m)은 무주군 부남면 장안리에 소재한 산이다.
용담댐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무주군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금강 상류를 막아 건설한 다목적댐이다. 댐의 규모로는 우리나라에서
5번째로 크다. 1992년11월 착공되어 장장 10년에 걸친 공사 끝에 2001년 10월에 준공되었다. 흔히들 나라 이름과 지명(地名)은
그 나라 민족의 혼(魂)이라고 한다. 특히 지구의 혈자리 한반도의 고을고을에는 독특하고 고유한 지명이 있는데 이는 단순하고
우연히 지어진 것이 아니라 지리에 달통한 지도지사(地道之師)가 그 땅기운을 보고 지은것이라고 전한다.
그런데 이러한 선인들의 선견지명이 얼마나 정확했느냐 하는 것이 1970년대 이후 각종 댐 건설과 간척사업 등 잇단 국토개발과
함께 그 지명 그대로 현실화됨으로써 드러나게 되었다. 무주 용담(龍潭)도 땅 이름 그대로 되었다그런데 이러한 선인들의 선견지
명은 용담(龍潭)이라는 지명에도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용담이란 용 용(龍)자에 못 담(潭)자의 지명으로 ‘용이 자리를 틀고 있는
깊은 연못’이란 의미를 지닌다. 담자는 깊을 담자 혹은 못 담자. 용담댐이 생기기 전에는 용담면에 살고 있던 주민들은 왜
이곳의 지명이 못 담 자가 들어가는 용담인지 실감나게 알지를 못했다고 한다.
다만 주위의 안천과 주천과 정천이라는 내 천(川)자가 들어가는 마을의 골짜기에서 물이 흘러나와 용담면에서
하나로 만나 작은 강을 이루어 금강 하류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봐 왔을 뿐이다.
이처럼 용담댐이 생기기 전에 용담면에는 작은 강이 흐를 뿐이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92년부터 댐이 건설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 댐이 완성되자 금강의 상류에는 댐과 함께
거대한 연못이 생기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주민들은 이곳의 지명을 깊은 연못을 뜻하는 담(潭)자가 들어가도록 지었던
선인들의 선견지명에 감탄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댐이 완성되고 물이 수몰지역에 차 오르자 용담이라는 말 그대로 용(龍)의 형상이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 용담댐을 내려다 본 조종사의 입에서 터져 나온 증언이었다. 즉 하늘에서 용담댐 주위를
내려다보면 이 계곡 저 계곡으로 물이 굽이굽이 차 오른 것이 마치 힘차게 하늘로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행일ː2024년 01월 24일(수)
▶산행지ː 지장산(773.6m) 공굴산(711m) 쌍교봉(633.3m) 지소산(441.6m) 전북무주
▶코 스ː 율현임도-철탑-쌍교봉-방골재-굴고개-공굴산-투구바위-용바위(악어)-지장산-지소산-극락사-도소마을
▶난이도ː Ab+
▶누구랑ː 부산 알피니스산악회
▶시 간ː 10:21∼15:19(휴식.목욕포함 04ː57분)
▶거 리ː 약 11.64㎞ (오르내림포함 약 12.37km)
▶날 씨ː 흐리고 구름많음 한파.건조주의보(구름/ 미세먼지)
☞무주위성(들머리)ː전북 무주군 부남면 장안리 1106-5
☞도소마을(날머리)ː전북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 1433-4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
지나고 보면 아름다웠다 싶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여행이고 다른 하나는
청춘이다. 이 둘은 진행 중일 때는 그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천천히 미소로 바뀌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고생이 심할수록 이야깃거리는 많아지게 마련이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첫댓글
오늘도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