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거대한 글로벌시장으로 변화하면서 원재료 및 완제품이 세계 곳곳으로 오고 가면서 효율적인 물류·유통 또한 기업성장의 큰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
물류 유통은 원재료를 사들여 항만이나 공항에서 하역, 수송은 물론 재고관리, 완제품 포장, 소비자에게 효율적인 수송과 배송을 맡는다. 또한 고객의 반품처리 등 모든 과정을 물류 유통이라 할 수 있다. 이들 물류 유통업 종사자의 연봉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물류 유통’ 직종의 연봉정보 573건을 분석한 결과 평균연봉은 2594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25%는 3991만 원으로 하위 25%(1593만 원)보다 2398만 원을 더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력에 따라서는 신입(1915만 원), 2~4년(2263만 원), 5~7년(2727만 원), 8~10년(3157만 원), 11~15년(3898만 원), 16년 이상(4753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직급별로는 사원(2045만 원), 주임(2573만 원), 대리(3043만 원), 과장(3503만 원), 차장(4632만 원), 부장(4330만 원)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나이별로는 22~24세(1749만 원), 25~27세(1933만 원), 28~30세(2239만 원), 31~33세(2610만 원), 34~37세(3129만 원), 38~40세(3623만 원), 41~43세(4131만 원), 44~49세(4152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장 직급 또는 44세 이상이 되면서 임금수준이 소폭 하락 또는 동결 수준으로 나타나 임금피크제 현상이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는 남성(DB 529건)의 경우 평균 2601만 원으로 여성(44건)의 2511만 원보다 90만 원이 높아 평균연봉은 남녀 성별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남녀 상위 25% 그룹의 연봉차이는 남성(4025만 원)이 여성(3564만 원)보다 461만 원을 더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물류 유통의 경우 남성이 전체 9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남녀 간 직급별 비교는 큰 의미가 없으며 이 업종은 남성의 진출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학력별 평균연봉으로 고졸(2236만 원), 초대 졸(2271만 원), 대졸(3028만 원), 석사(3542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 업종에 요구되는 것은 책임감·융통성·리더십·협동심 등과 함께 건강한 체력도 요구되는 만큼 남성에게 적합하다. 또한 꼼꼼한 업무처리에도 능숙해야 하며 평소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물류관리사와 유통관리사가 있으며 관련 학과로는 한국해양대학교 물류시스템공학과, 인하대학교 국제 통상물류대학원, 한양대학교 산업공학, 한라대학교 물류유통학, 여수대학교 물류시스템공학, 한려대학교 물류유통학과, 동서대학교 국제물류학과 등 여러 학교에서 관련 학과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