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이도 돌봐야 하고.
하지만..그런.. 언니 모습이 대단해 보여요..
힘내시구요.. ^^* 또 메일 드릴게요.
--------------------- [원본 메세지] ---------------------
한참 일할 때는 아기가 젖을 달라는지 졸립다고 하는지
신경도 안쓰고 컴퓨터만 쳐다보는 그런 엄마인데,
번역이란 일단 내용을 휘어잡아야 일이 수월한건데 도대체 잡힐듯 잡힐듯 잡히지 않는 내용에 진도도 안나가고...
(그야말로 내가 책을 쓴다는 기분으로 두다다다 타이핑을 쳐야 진도를 뺄 수 있쟎아요. 문장 단어 하나씩 들여다보며 사전 찾으며 끙끙대다간 하세월이니..)
어제 밤샘을 하는 바람에 머리는 멍하니 굳어버린 분유처럼 팍팍하고...
마음은 아까부터 콩밭(큰애 놀고 있는 요 앞 놀이터.. 지원님이 쓰신 탁월한 문장 베낍니다 ^^)에 가있고...
오늘은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일이 머릿속에 확 들어와야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지지부진 힘들 때에도 기를 쓰고 붙어있어야 합니다.
일 안된다고 기분전환이랍시고 일어나 버리면 영 못하고 맙니다.
힘든 일 하게 될 땐 어떻게들 헤쳐나가시나요?
오로지 커피와 커피사탕과 콜라에 의지하는 불쌍한 아짐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