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순간,
나의 미래가 송두리째 뒤집힌다!”
[챗걸 시즌1]의 주인공 강미소는 명문 사립학교 ‘한빛 스쿨’ 앱 개발 동아리에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을 개발합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이 상용화되어 (과거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하고 위험한 메시지를 제외하고는) ‘과거의 나’, 혹은 ‘미래의 나’와 자유로운 대화를 나누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챗걸 시즌2]의 주인공 고단비. 명탐정을 꿈꾸는 여학생 단비는, 시즌1의 주인공 강미소가 개발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챗 앱’으로부터 한빛 스쿨로 전학하면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받지만, 미래의 명령을 외면하고 한빛 스쿨로 전학하고 맙니다. 단비는 전학 첫날부터 한빛 스쿨을 쥐락펴락하는 ‘로열 클럽’에 잔뜩 찍히고, ‘탐정 사무소 동아리’ 대신 앱 개발 동아리에 들어가 혼자 힘으로 ‘한빛 스쿨 앱 개발 공모전’에 입상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한빛 스쿨의 기숙사 체험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발목에 날카로운 통증까지 느끼자 단비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 의문을 품습니다.
드디어 한빛 스쿨 기숙사 체험의 마지막 날, 『집에 오면 안 돼. 절대로. 기숙사에서 도망쳐.』 고단비는 엄마의 알 수 없는 문자를 받고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한빛 스쿨의 기숙사에 불이 모두 꺼지며 수상한 인물들이 침입해 오는데요……, 하루아침에 떠나 버린 엄마. 불이 난 저택에서 뛰쳐나오는 악몽. 갑작스럽게 떠오른 고통스런 기억까지. [챗걸 시즌2]의 네 번째 이야기, ‘사라진 미래’ 편에서는 주인공 고단비가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의 파편들을 하나씩 맞추어 나가면서 하제이와 최라온, 성예리, 장세나, 엄마 고민수, 그리고 미래의 단비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결정적인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됩니다.
저자 소개
글: 방미진
2005년 서울신문의 신춘문예에 『술래를 기다리는 아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미스터리와 공포물을 좋아하고, 동화와 청소년 책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창작 동화로는 최초로 미스터리 호러 동화라는 평을 받은 『금이 간 거울』을 시작으로 『인형의 냄새』, 『손톱이 자라날 때』, 『괴담 : 두 번째 아이는 사라진다』, 『비닐봉지풀』, 『왜 아껴 써야 해?』, 『어린이를 위한 감정 조절의 기술』, 『나 오늘부터 일기 쓸 거야』, 『비누 인간』, 『장련홍련전』, 『형제가 간다』, 『신통방통 경복궁』 등의 책을 냈어요.
그림: 소르르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취미로 조금씩 그림을 그려 오다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림 그리는 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너와 나일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그리면서 창작자로서의 길을 찾아 나가는 중입니다.
instagram.com/han_soruru
출판사 리뷰
“꿈이 아니었어……. 기억이야!”
사라진 기억 속, 그 아이의 정체와
점차 드러나는 과거의 단비와 미래 단비 간의 관계
[챗걸 시즌2]의 네 번째 책, ‘사라진 미래’ 편에서는 초긍정 소녀 단비의 당당한 마음을 자꾸만 약하게 만드는 일들이 우후죽순 일어납니다.
단비는 자신을 괴롭히는 건지, 도와주는 건지 모를 아이 하제이가 미래의 자신과 약혼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사랑에 빠질 듯 두근대는 마음을 애써 억누릅니다. 그렇게 기숙사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던 날 저녁, 친구 성예리가 주최한 파티로 텅 비어 있는 기숙사에 수상한 인물들이 침입하고 하제이의 도움으로 무사히 기숙사를 나오지만 엄마 고단비가 〈기숙사에서 도망쳐. 경찰 안 돼.〉 라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추면서 단비는 오갈 데 없어진 아이가 되고 말지요. 우여곡절 끝에 장세나의 대저택에 머물게 된 단비는 특유의 긍정적인 기운을 다시 되찾고 로열 클럽의 도움을 받아 탐정처럼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지만, 다다른 결론은 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뿐이었습니다. 단비는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흔들리지요.
하지만 단비는 역시 ‘단비’였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단비는 잃어버린 기억의 불길 속에서 자신을 구해 주었던 아이가 무척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과거의 조각들을 거침없이 맞춰 나가기 시작합니다. 절망만 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챗걸 시즌2]. 이번 네 번째 이야기에서는 더욱 충격적이고, 놀라운 사실들이 연속해 밝혀집니다. 단비에게 질투를 느끼던 성예리가 알게 된 자신의 아빠, 성 사장과 단비네 가족 간 사건의 전말뿐 아니라 그토록 ‘산길’을 강조했던 한빛 스쿨의 미술 선생님과 엄마 고민수 간의 관계, 그리고 단비의 엄마 고민수와 한빛 스쿨의 친구 최라온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지요.
단비 특유의 한번 손에 쥐면 결코 놓을 수 없는 미스터리 추리 걸작 [챗걸 시즌 2]! 방미진x소르르 작가님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진 학원 추리 로맨스의 재미와 감동, 짜릿함을 느껴 보세요.
폭발적인 개성의 등장인물들이 선사하는
뻔하지 않은 유쾌 발랄 추리 로맨스,
[챗걸 시즌 2]
비혼주의자인 엄마와 단둘이 살면서도 다정다감함을 잃지 않고 새로운 사람과도 잘 어울리는 붙임성 좋은 성격인 [챗걸 시즌 2]의 주인공 고단비.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할 말은 꼭 하고야 마는 당찬 모습과, 친구들의 오해로 한빛 스쿨 공식 왕따(?)가 되었는데도 기죽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주인공 단비의 적극적인 모습은 ‘현재’를 살고 있는 요즘 소녀들의 당당함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이러한 단비의 모습은 자신과 닮아 있거나 혹은 자신이 닮고 싶은 모습을 발견하게 해 주어, 독자들이 이 책의 이야기를 더욱 공감하고 흡입력 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끄는 원동력이 되어 줍니다.
주인공 단비뿐 아니라 단비의 주변인물들도 각기 넘치는 개성을 자랑합니다. 사사건건 단비를 괴롭히면서도, 옳고 그름 앞에서는 늘 진실을 선택하여 단비를 돕는 로열 클럽의 리더 장세나,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냉혈한 꽃미남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늘 현명함을 잃지 않는 앱 개발 동아리 회장이자 얼음 왕자 하제이, 하제이의 사촌으로 하제이가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반대만 하는 하서준, 단비 기억 속에만 없는 단비의 어릴 적 소꿉친구 최라온, 그리고 이유 없이 자꾸만 단비와 거리를 두고 미워하는 한빛 스쿨의 친구 안나와 예리, 그리고 편견 없이 단비를 대하는 한빛 스쿨 내 유일한 친구, 조이 등 다양한 인물들의 개성이 작품에 넘치는 활력을 부여하지요.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이 선사하는 예측불가 미스터리 성장 소설, [챗걸 시즌 2]가 독자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특히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편견에 맞서,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가는 주인공 소녀 고단비의 이야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10대들에게 용기와 위안이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