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용 일상생활 23-22 생일날
"미용 씨 생일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세요?"
"밥 먹어요!"
"누구랑 함께 식사하면 좋아요?"
"예수님(목사님), 동생, 고모.."
" 매주 수요일 미용 씨에게 한글공부 가르쳐 주시는 사모님, 목사님에게 식사 함께 하자고 하면 어떨까요?"
"동생과 식사도 나중에 시간 내서 하고요.."
"네 좋아요. 예수님(목사님)께 전화해 짝꿍이~"
"네, 저도 전화드릴 테니 미용 씨도 교회 가서 목사님 만나면 저녁식사에 초대해 보셔요~"
"어떻게 하는지 몰라~ 짝꿍이해"
"미용 씨와 저녁약속이니 미용 씨가 밥 사주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어때요~"
"네 알았어요"
언젠가 주일예배 다녀온 후 "예수님(목사님)이 밥 먹자고 했어요 짝꿍~" 말씀 전할 때 쑥스러움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잘 전하신 것 같다
"자매님 미용 씨가 생일 이야기 하던데 미용 씨 오늘이 미용 씨 생일이던가요?"목사님께 문자 왔다.
"오늘이 아니고 7월에 있어요. 그때 영석 군과 함께 식사 가능할까요 목사님?"
"정확한 일자를 알려 주면 시간 내 볼게요~. 식사 편한 일자와 시간은 따로 알려 드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생일일자를 알려 드리고 연락을 기다렸다.
아들 영석 군은 엄마생일날 고기 사주고 싶다고 말한다. 영석 군 담당하시는 복지사와 넷이서 미용 씨 생일날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의논했다. 영석 씨는 엄마의 생일날 계획을 세운다.
"케이크 사줄게요~"
"엄마 생일케이크는 목사님이 사주신다고 했으니 영석 군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돼요~"
미용 씨는 하루하루 기다렸다
"짝꿍 언제 예수님(목사님)과 식사하러 가요?"
"좀 더 많이 자고 가요.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릴까요?"
"네"
7월 5일 저녁 목사님으로부터 "7월 6일 아침에 케이크 사 가지고 가고 저녁에 영석형제도 함께 식사하면 어떨까요? 시간은 저녁 6시 넘어서 다온빌로 갈게요" 문자를 받았다
감사를 표하고 미용 씨와 영석 군에게 알리고 6일 아침 목사님 방문 시 미용 씨가 잘 받을 수 있도록 직원분께 부탁드렸다.
저녁 출근하는데 미용 씨
"짝꿍 이거 선물로 받았어요" 손에 미니 선풍기가 들려있다.
"케이크는 배불러서 안 먹었어요. 냉장고에 넣어 놨어요"
"오늘 식사는 잘하셨어요? 어디서 하셨어요?"
"증평에서요~"
"그러셨군요. 맛있게 드셨어요?"
"네"
미용 씨 대신에 문자 한 통 넣어 드렸다
"어제 미용 씨 모자와 즐거운 저녁식사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바쁜 시간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
"예.
좋은 시간 준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자가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아닙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기도와 응원 덕분에 모자가 잘 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도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인사말씀 드렸다.
일 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생일날, 미용 씨는 함께 식사하고 싶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목사님, 동생, 고모, 부엌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어 하고 여러 둘레사람들에게 축하받고 매년 즐거운 생일날을 보내는 듯하다. 초대하는 것도 미용 씨가, 먹고 싶은 사람도 미용 씨가 선택,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며, 사람들과 어울려 잘 살아가는 미용 씨를 만난다. 앞으로도 더 풍성해질 미용 씨의 삶을 응원해 본다.
2023년 07월 07일 금요일 조미회
미용 씨 주위에 둘레사람이 많이 늘어가네요. 그렇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