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악곡은 길군악에서 길타령으로 넘어가는 부분입니다.
일단 위 4장 악보를 보시면 어떤 악조라고 생각되시나요?
장단의 경우, 길군악은 한 장단 8박이 특징적인 곡이지요.
그런데 4장에서는 3소박4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다음 장인 길타령으로 가는, 변조되는 부분이라는 것이겠죠?
국악개론에서는 이부분은 황태중임남 구성음으로 나오는 평조라본다는 부분이
정격종지의 계면조라는 설명과 대치되어 어떻게 봐야할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정경종지는 국악총론의 이 부분에 근거해서 정리해드렸습니다.
악조 문제가 나올 때 구성음이,
시김새의 용법 즉 퇴성(임종에서 중려로 퇴성하면 계면조) 위치 및 진행(4도진행) 의 특징과 대치될 때
어떻게 볼 수 있느냐의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이 부분은 일단 두 책의 설명이 다르게 되어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런 부분은 사실 시험에서는 다루어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책을 들고 이의제기를 할 수 있을 여지가 크니까요.
다만 가곡의 경우는 구성음이 황태중임남으로 이루어져도
변조파트에서는 구성음보다 퇴성의 위치나 음의 진행을 더 중심에 두고 기출이 다루어졌음을 알아두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8.08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