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새
류근
지혜로운 새는 세상에 와서
제 몸보다 무거운 집을 짓지 않는다
바람보다 먼 울음을 울지 않는다
지상의 무게를 향해 내려앉는
저녁 새 떼들 따라 숲이 저물 때
아주 저물지 못하는 마음 한 자리 병이 깊어서
집도 없이 몸도 없이
잠깐 스친 발자국 위에 바람 지난다
가거라,
시집 <상처적 체질> 문지.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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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한한 혁명에게
김선우
그 풍경을 나는 이렇게 읽었다
신을 만들 시간이 없었으므로 우리는 서로를 의지했다
가녀린 떨림들이 서로의 요람이 되었다
구해야 할 것은 모두 안에 있었다
뜨거운 심장을 구근으로 묻은 철골의 크레인
세상 모든 종교의 구도행은 아마도
맨 끝 회랑에 이르러 우리가 서로의 신이 되는 길
흔들리는 계절들의 성장을 나는 이렇게 읽었다
사랑합니다 그 길밖에
마른 옥수숫대 끝에 날개를 펴고 앉은 가벼운 한 주검을
그대의 손길이 쓰다듬고 간 후에 알았다
세상 모든 돈을 끌어 모으면
여기 이 잠자리 한 마리 만들어낼 수 있나요?
옥수수밭을 지나온 바람이 크레인 위에서 함께 속삭였다
돈으로 여기 이 방울토마토 꽃 한 송이 피울 수 있나요?
오래 흔들린 풀들의 향기가 지평선을 끌어당기며 그윽해졌다
햇빛의 목소리를 엮어 짠 그물을 하늘로 펼쳐 던지는 그대여
밤이 더러워지는 것을 바라본지 너무 오래 되었으나
가장 낮은 곳으로부터 번져온 수많은 눈물방울이
그대와 함께 크레인 끝에 앉아서 말라갔다
내 목소리는 그대의 손금 끝에 멈추었다
햇살의 천둥번개가 치는 그 오후의 음악을 나는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는 다만 마음을 다해 당신이 되고자 합니다
받아줄 바닥이 없는 참혹으로부터 튕겨져 떠오르며
별들의 집이 여전히 거기에 있고
온몸에 얼음이 박힌 채 살아온 한 여자의 일생에 대해
빈 그릇에 담기는 어혈의 투명한 슬픔에 대해
세상을 유지하는 노동하는 몸과 탐욕한 자본의 폭력에 대해
마음의 오목하게 들어간 망명지에 대해 골몰하는 시간이다
사랑을 잃지 않겠습니다 그 길밖에
인생이란 것의 품위를 지켜갈 다른 방도가 없음을 압니다
가냘프지만 함께 우는 손들
자신의 이익과 상관없는 일을 위해 눈물 흘리는
그 손들이 서로의 체온을 엮어 짠 그물을 검은 하늘로 던져 올릴 때
하나씩의 그물코,
기약 없는 사랑에 의지해 띄워졌던 종이배들이
지상이라는 포구로 돌아온다 생생히 울리는 뱃고동
그 순간에 나는 고대의 악기처럼 고개를 끄덕인다
태어난 모든 것은 실은 죽어가는 것이지만
우리는 말한다
살아가고 있다!
이 눈부신 착란의 찬란,
이토록 혁명적인 낙관에 대하여
사랑합니다 그 길밖에
온갖 정교한 논리를 가졌으나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옛 파르티잔들의 도시가 무겁게 가라앉아 가는 동안
수 만 개의 그물코를 가진 하나의 그물이 경쾌하게 띄워 올려졌다
공중천막처럼 펼쳐진 하나의 그물이
무한 하늘 한 녘에서 하나의 그물고가 되는 그 순간
별들이 움직였다
창문이 조금 더 열리고
두근거리는 심장이 뾰족한 흰 싹을 공기 중으로 내밀었다
그 순간의 가녀린 입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나는 들었다 처음과 같이
지금 마주본 우리가 서로의 신입니다
나의 혁명은 지금 여기서 이렇게
^(^
굿모닝, 꽃모닝입니다.
많은 꽃들이 비바람에 졌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다른 꽃들이 핍니다.
여러 철쭉들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마 5월 장미도 향기를 저장하고 있을테죠.
주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셨나요...?
이번주에는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아직 해갈 까지는 모자란다고 하죠.
많은 비로 저수량이 채워지겠어요.
숲에서도 여름 스토리를 시작할 쯤이죠.
봄은 봄대로 깊어가고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필요 하죠.
여러 대화는 격식이 필요 없어요.
지식으로 살면 곤란하지만 지혜롭게 살면 삶의 은혜를 느낈수 있습니다.
자.. 힘차게 월요일 출발해 보죠
오늘은 배드 핑거,해리 닐슨 ,데이비드 칠더스 앤 더 서팬츠, 포스터의 노래로 꾸며 보죠.
우선 영국 밴드입니다. 배드 핑거가 불렀습니다.
힛트는 미국 가수 해리 닐슨의 의하여 기록됐었죠.
윗 아웃 유...
이곡은 여러가수들에 의하여 리메이크 됩니다.
비교 감상해 보시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죠.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는 이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등극 했었죠...? 아마 2위에 그쳤을 수도 있어요.
다음곡은 저의 추천곡입니다. 데이비드 칠더스와 서팬츠의 노래로 키스 미 라이크 쥬다스....
마지막 곡은 포스터의 올 아이 니드....
당신만 존재한다며 많은 일들을 이룰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죠.
달달한 월요일 아침이에요.
천국으로 가는 길목 4월 중순이죠. 특히 5월이면 편서풍에 실려온
공기는 온화해 지며 많은 꽃들로 사방은 향기 롭죠.
건강한 1주일을 축복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 폴모리아악단의 연주곡으로 엘빔보...
^)^
https://youtu.be/PPco24LS31A
https://youtu.be/KCAVFfkFJlw
https://youtu.be/m9o-l3-kuU8
https://youtu.be/WmFazPEqtEY
# https://youtu.be/CMKvsImn5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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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의자
김찬옥
넓은 땅 필요치 않아,
엉덩이 하나 걸칠 자리면 충분하지
보도블록 틈새면 어떻고
아스팔트 갓길이면 어때
겹겹이 접어 온 마음
꽃대 속에 한 톨도 남겨두지 않고
지상을 환하게 밝혀보길 잘했어
잠시 머물다 가야 하는 걸,
모든 걸 버려야만 떠날 수 있는 걸,
앉은 자리 곱게 내어주고
날개옷 한 벌 챙겨 떠날 수 있음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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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지침
작자 미상
사랑은 깊고 열정적으로 하라.
상처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완전한 삶을 사는 유일한 길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지켜라.
무엇보다 바람직하고 존경할 만한 삶을 살라.
늙어서 자신의 생을 돌아볼 때 또 다시 그것을 살게 될 테니까.
돈을 많이 벌었다면
살아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돕는 데 쓰라,
그것이 부가 가져다주는 가장 큰 만족이다.
자신의 성격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처음에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네팔 탄트라 토템>
또는 <달라이 라마의 만트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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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한 일
림태주
당신이 아프다고 했다
나는 봄 탓이라고 넘겼다
얼마나 더 아파야 하냐고
봄비가 벚나무 위에서 뛰어내리고
그때마다 벚꽃이 고요해졌다
나는 봄날 내내 과묵했고
당신은 당신 안의 우묵한 곳을
어루만졌다
봄은 봄의 일을 하고
사람은 사람의 일을 하고
괜찮다, 고였다가
흘러갈 것이다
^(^
굿모닝 ,빗모닝 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궂는다고 하죠.
지저분한 비가 내린다고 해요,바람도 태풍급이라니 조심하세요.
미국이 여러나라를 도,감청 한다고 해요.
원래 남의 것을 엿보거나 듣는 재미는 최고죠.
그래서 드라마,영화 소설등이 팔리죠.
간접경험을, 거짓말을 창작이라는미명하에....ㅎㅎ
미국 정부는 세계를 한눈에 감시하고 도,감청 하고 있습니다.
피아 구분이 없습니다.
아무리 동맹이라도 조심해야죠.
아름다운 이혼은 없습니다.
언제나 치고 박고 싸우기 마련입니다.
미국인들은 언제까지나 지구 최강일 수도 없으며 우리를 지켜주리란 담보도 없습니다.
이익이 없으면 떠날 것이고 우리는 스스로를 지켜야할 시간도 다가 오기 마련입니다.
스스로를 지키지 않으면 먹히는 게 인류가 경험해 유전자로 몸에
밖혀 있습니다 .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외교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습니다.
오직 국가의 이익만을 추구해야 합니다.
자..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오늘은 편안한 음악을 골랐는데요
매트 먼로,앤 머레이, 카펜터스, 그리고 페리 코모의 노래를 들어보죠.
우선 영국 신사였죠.
매트 먼로의 이프 아이 네이버 싱 어너더 송....
멋있는 가수였어요.
다음곡은 캐나다의 록키 산맥에서 왔습니다.
앤 머레이 의 아이 저스트 폴 인 러브 어게인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놀이입니다.
이제는 열정도 식었지만 말이죠.ㅎㅎ
이곡도 여러가수들이 불렀습니다.
다음곡은 저의 추천곡입니다.
카펜터스의 위브 온리 저스트 비건...
이들은 완뱍한 화음을 자랑했던 남매듀오 였어요.
미국인들의 자랑이였죠.
마지막 곡은 페리 코모의 노래로 아이 빌리브......
믿는 다는 건
맏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ㅎㅎ
국가도 시랑도 일도 건강도 지켜야 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빼앗기고 말아요.
요란하고 지저분한 비라도 오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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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AiyYrnMS0g
https://youtu.be/7cyKhSiRTyA
https://youtu.be/__VQX2Xn7tI
https://youtu.be/uD_rtcbtL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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