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트렉은 진 로든베리(Gene Roddenberry)가 1966년 구상한 SF 드라마의 하나로 이떄는 21세기, 지구권과 태양계는 "행성연합(Federation)"으로 통일되어있으며 워프 드라이브를 손에 넣어 초광속여행과 물질전송을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2063년 4월 5일, 탐사선 NCC- 1701 엔터프라이즈호가 커크 선장의 지휘하에 5년간의 기한을 두고 첫 비행을 하게 됩니다.
이런 설정을 중심으로 스타 트렉은 지구문명이 타 외계문명과 접촉했을때에 일어나는 일, 선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프닝, 전쟁과 평화, 식민주의, 인종주의, 인권등을 그리고 있으며 이 작품을 통해 제임스 T(티베리우스) 커크 선장을 맡은 윌리엄 셰트너(*보스턴 리갈의 데니 크레인. 예, 그 데니 크레인입니다.), 발칸 성인 스포크를 맡은 레너드 니모이, 독특한 감각을 가진 회의주의자 선의 맥코이를 맡은 드포레스트 켈리, 주임 정비사 스코티(제임스 두한), 함교 오퍼레이터 우후라(니셸 니콜스), 포좌 담당의 히카리 술루(조지 타케이)등이 스타로 부상합니다.
하지만 1969년, 3기로 종료되어버리죠. 그러나 인기를 얻은 스타 트렉은 1973- 4년 애니판으로 나오고 드디어 1979년 11월 7일, "스타 트렉: 극장판"으로 영화화됩니다. 이는 지금까지 이어지는 스타 트렉 극장판의 시작입니다.
그후 계속되는 영화화와 히트로 인해 진 로든베리는 1987년 마침내 스타 트렉을 부활시킵니다. 그것이 "다음 세대(The Next Generation)"입니다. 다음 세대의 무대는 전작 스타 트렉에서 85년이 지났고 갤럭시급 NCC-1701-D 엔터프라이즈 D형과 함께 새로운 등장인물로 이어나가죠.
프랑스계 함장 존- 루크 피카드(패트릭 스튜어트), 부함장 윌리엄 라이커(조나단 프레이크), 맹인이기에 시각보정기를 쓴 수석정비사 조르디 라포지(레버 버튼), 안드로이드 데이타(브렌트 스피너), 가까이 있는 인간의 마음을 느끼는 힘을 가진 외계인 카운셀러 데이나 트로이(마리나 시르티스)와 너무 자유분방한 그녀의 어머니, 경비대장 타샤 야(드니즈 크로스비)와 후임 클리곤 경비대장 워프(마이클 던), 함의 비벌리 크러셔(게이츠 맥파든)와 그녀의 아들 윌(윌 위튼)등. 그리고 여기서 특기해야할 것은 1- 2화 파일럿부터 등장하는 의문의 존재 "Q"죠.
Q는 피카드 함장에게 여러가지 난해한 문제를 던지곤 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일행을 시험하기도 하며 드물게 경고도 해줍니다.
또한 전작과 영화판에서 이어받은 여러가지 철학적, 시간 패러독스, 권리에 대한 문제들을 던지고 그 답을 묻습니다. 마침내 이 다음 세대도 1994년에 종료되지만 DS9(딥스페이스 9)이라는 스핀오프가 탄생하죠.
1993년에 시작해 1999년에 종료된 딥스페이스 9은 탐사선이 아니라 험한 변방에 있는 우주기지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엔터프라이즈에서 내려 DS9의 최고 책임자로 부임한 벤자민 시스코 사령관, 그를 보좌하는 사람들, 그리고 험한 변방에서 맞부디치는 사건사고들...
다음 세대와 DS9을 이어받은 것은 보이저 편(1995- 2001)입니다.
어느날 인터피드 급 보이저는 우주 저편- 지구에서 75,000광년 떨어진 델타 분면선으로 튕겨나가게 되고 이들이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겪은 수많은 일들이 중심이죠. 다음 세대와 DS9에서 나오는 외계인들은 그대로 다 나오고 다음 세대와 DS9에서 재기된 수많은 문제들이 관점을 바꿔 보이저에서 일어나죠.
이 편이 특이한 것은 함장이 여자라는 것입니다. 캐서린 제인웨이 함장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그녀를 따르는 수많은 부하들과 함께 수많은 고난을 겪어야 할 처지입니다. 마치 오딧세이처럼. 그러나 진 로든베리가 사망하면서 스토리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결국 전체적으로 조명할때, 이 시리즈를 만든 진 로든베리의 의도와 달리 다양한 문제들을 재기해놓고서 얼머무리고 간 부분이 많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현 스타 트렉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엔터프라이즈 편(2001- 2005)입니다.
시기는 행성연합 성립이전, 워프 드라이브를 간신히 손에 넣은 인류가 발칸 성인과 접촉해 우주로 나가게 된지 얼마되지 않은 때, 조나산 아처 함장(스코트 바쿨라)이 지휘하는 NX-01 엔터프라이즈가 탐사를 나가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많은 논란을 일으켰는데 그건 지금까지 만들어진 설정을 깨는 것었기 때문이죠. 결국 4기로 끝나고 맙니다.
현재 과학 TV에서 방영중이니 시간되시는 분은 꼭 보기 바랍니다.
어쨌든 스타 트렉은 현재 트레키/트레커라는 매니아 집단을 이끌고 수많은 패러디와 팬픽을 양산하고 있죠. 언젠가 새로운 스타 트렉이 시동할 거라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