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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얕은 안목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폄하 논란을 보고)
단풍들것네 추천 11 조회 826 24.10.13 23:15 댓글 4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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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10.14 08:32

    첫댓글
    역사적 사실이나 실록을 기록한
    연대가 아니므로
    소설은 소설로 보아야한다 말씀에
    공감하며

    그 보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단풍들것네님의 독서량에
    부럽기도 하고
    부끄러워지는 1인입니다

    그 동안
    단풍님 글에
    댓글은 달지 못했지만
    거의 다 읽었다고 보는데
    흔들림 없는 단단한 필력이 어디서
    나올까 싶었는데 ᆢ

    다독으로 인한 내공인지는 모르겠으나
    꼼짝 못하게 하는
    단풍님의 신사적 사고가
    또 부럽습니다ㆍ


    고구마 이삭을 줍다 보면
    자기밭이라고 못 줍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뭐 나올게 있느냐며
    고구마 한 상자를 내려 놓고
    가신 분도 있고

    어쩌다보니
    이삭 못 줍게 했던 그 밭 주인이 되어 있는
    세상사 인 것 같습니다 ㆍ


    가을볕처럼 잠깐 쐬다 가는 인생
    마음의 평수를 넓힐 때인 것같습니다ㆍ



    더불어 사모님의 안녕을 빌며
    잘 읽었습니다 ㆍ




  • 작성자 24.10.14 09:20

    그래요 맞는 말씀입니다.
    가을볕처럼 잠깐 쐬다 가는 인생
    마음의 평수를 널혀야 하지 않은가? ~~ 군더더기 하나 없는 간결한 구절에 모든게 들었어요.
    제 집사람은 차츰 좋아지고 있습니다.
    요즈음 카페에 자주 들리지 않는 이유를 아내 핑계를 내세웠는데
    얼마전 글 하나 올리고는 창피해서 날렸지요 ~ ㅎ 고맙습니다

  • 24.10.14 09:35


    아흥
    아까워라! ㅎㅎ

    단풍의 계절입니다
    건필하십시요

  • 24.10.14 23:18

    @윤슬하여 다독의 내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머시기.. 거시기의 내공이겠죠

  • 24.10.14 08:48

    역사책이 아난 소설입니다.
    이것을 사실대로 표현 안하였다고 하는데
    참으로 어이 없습니다,

    세계가 환호하고 축하하는 글 입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 작성자 24.10.14 09:20

    모 신문사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는 여성 작가가 폄하했더군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질기고 모진 이념의 갈등입니다.

  • 24.10.14 11:33

    소설은 독자가 읽은 소설로써 역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현기영의 순이 삼촌은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오영수의 후일담도 기회가 되면 읽어 보아야겠습니다.

    나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몽고반점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내가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편하더군요.

  • 작성자 24.10.14 23:07

    저는 한강의 글이라고는 딱 한편 읽었으니 대표작이라는 작품 읽을 기회가 있갰지요
    한강의 글은 한글로 쓰인 내용도 어렵다는 의견이 있으니 번역판을 보아야 하는 세계인들은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 24.10.14 15:26

    그 여작가 기사 방금 읽었습니다.
    친구들 단톡방에서 서로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한 친구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소식을 전해줘서 모두가 축제 분위기였는데
    그 중에 꼭 저 여기자 같은 친구가
    있더군요.ㅠ
    어디든 네거티브는 있기 마련이지요.
    단풍 님,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4.10.14 23:05

    그러게요 저도 찾아보았습니다
    한쪽으로 많이 치우쳐 보이데요.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불쑥 내지르는 걸 보면 관심을 받고 싶었겠지요. 아무래도 시끄러우면 들여다 보니까

  • 24.10.14 15:05

    나도 읽었다고
    왕점찍고 갑니다 ● ㅎ

  • 작성자 24.10.14 23:04

    아고 ~
    특수문자 찾아서 올리는 수고까지 ~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근데 오데서 이런 특수문자 차자쓰까~ 할머니 치고는 대단한 실력 ~ 우헤헤

  • 24.10.14 16:27


    아내 분이랑 산책하며 찍어 올리신
    활짝 치아를 모두 보이며
    웃으시던 모습을 기억하며
    참 다행이다

    재활 잘 하시고
    쾌차하고 계시구나
    했습니다
    저 역시 회전근개 파열로
    수술을 받고 나니
    너무 고통스러워 댓글 조차
    힘들어
    좋아 하는 글만 골라 읽고 있습니다.

    단풍 들것네 님의 엄청난 독서량과
    그 반듯한 사고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나의 어쩔 수 없었던 10개월의 부재에
    하필이면 고국을 다녀 가셔서
    남도의 순이외 가이드 못 해 드린점이
    못내 안타갑고 아싑기 그지 없습니다.

    웬만 하면
    아내 분과 두분이
    다시 한번 오셔요

    독거로 사는 저희 집
    안방 내어 드리고
    이번에는 가이드 제대로 할께요


    그때까지 무조건 건강하기

    그 후도 무조건 건강하기!!!!!

  • 작성자 24.10.14 23:02

    작년 빗길에 넘어져 발목다쳐 큰 수술 했잖아요
    그런데 올해도 큰 수술이라니 ~ 회전근개 찾아 보았어요 어깨 수술이더군요
    제 집사람이 자주 넘어져 매번 크게 다치는걸 겪어보아서 그런 상황을 이해합니다
    제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이제 나이 들어가는 걸 인정한답니다.
    그럼요 건강해야 만날수 있어요 그러니 매사 조심조심 하세요.

  • 24.10.14 16:36

    단풍님의 사이다같은 글 덕에 며칠 답답하던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노벨상을 수상한 작가는 겸손한데
    근처에도 못가는 조선일보 소설연재 작가와,최순실 딸 따위가
    자기만의 신념으로
    용감무쌍하게
    감히 작가와 한림원을 향해 비난을 퍼붓네요.
    덩달아 자신의 독해력은 몇점짜리인가 먼저 돌아봤으면 싶은 사람들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 작성자 24.10.14 22:59

    최순실의 딸이 그랬는지는 몰랐어요.
    아무튼 김모 여작가는 관심을 받고 싶었던것 같아요, 주위를 끌만한 확실한 방법이지요
    여성들이 시셈이 많은가요? ㅎ

  • 24.10.15 00:39

    들꽃마루님
    댓글에
    공감이 갑니다

  • 24.10.14 20:22

    저도 현기영 작가가 쓴 '순이삼촌"을 아무생각 없이 보았는데 나중에 제주 4.3사건 이야기더라구요.
    단풍님도 황석영 작가가 제작한 '한국명단편 101'을 보셨군요.
    한강 작가가 쓴 '내 여자의 열매' 스토리 이야기 하시니까 어렴풋이 알 것같아요.
    아직은 젊은 여류작가가 전업작가들의 꿈인
    노벨문학상을 받았으니 자랑스럽고 마음껏 축하 해주면 되는거구요.

    단풍님께서 '한국명단편 101'을 보셨으니까
    저도 잼난 이야기 하나 할께요.
    황석영 작가가 단편을 소개하면서 작가들
    에피소드도 쓰셨잖아요.
    미국에서 이문열 작가가 만나자고해서 만났더니 이북에 있는 아버지를 보고싶다는 얘기, 이문구 작가의 애달픈 가정사 이야기등등 그런데말예요.
    저는 성석제 작가 이야기가 '한국명단편101' 10편중 가장 가슴을 울렸어요.
    그래서 황석영 작가가 비행기 안에서 단숨에 보았다는 '투명인간'을 도서관에서 빌려 단숨에 보았어요.
    넘넘 재미있어요. 전후 우리들 이야기거든요.
    성석제 이 시대 이야기꾼이예요.
    마당극을 보는 것처럼 해학이 철철 넘쳐
    흘러요.
    안 보셨다면 성석제 투명인간 강추예요.


  • 작성자 24.10.14 22:45

    운 이런 장문의 댓글을 주시다니 ~
    성석제 소설이 대부분 재미있게 읽힌다고 하데요
    위풍당당 장편이랑 단편 두엇 본적이 있어요.
    다작을 하는 작가라 작품량이 대단하지요.

  • 24.10.14 23:27

    이미 성석제 작가 소설 보셨군요.
    작품들 모두가 감동을 준다던가 그러진않는 것같아요.
    그래서 작가들 마다 대표작이 있나봐요.
    '투명인간'을 먼저 보셨어야하는데
    '위풍당당'을 보셨으니 제 얘기가
    호들갑으로 들렸겠어요ㅠㅠ

  • 24.10.14 22:21

    오랜만에 단풍님 글도 반갑지만,
    얕은 안목이라 하시지만
    아주 냉정하고 객관적인 단풍님글이라 끄떡이며 공감합니다.

    각설하고
    한강작가의 노벨문학상을 축하합니다.

  • 작성자 24.10.14 22:55

    그러게요 오랜만이지요.
    이곳 카페에서도 몇 의견이 갈리는 듯 해서 삶방의 리진님 글을 링크 따라가서 채식주위자 독후감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수상한지 며칠 되었다고 큰 목소리 앞세워 이견들을 드러내고 있으니 이해하기 어렵지요, 그런데 저도 나서서 한마디 하고 있네요. 에혀~

  • 24.10.14 22:23

    덕분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내공이 매우 깊으신 듯...

    노벨상 받은 작가를 폄하하는 자들은
    진짜 못난 것들이죠.

    이념에 찌들은
    상 모지리들...

  • 작성자 24.10.14 22:57

    그렇습니다
    민망하고 흉한 모습들이지요

  • 24.10.15 06:52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하여, 자유민주주의 시대에서 일부 소수의 폄하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죽자고 이념 논쟁으로 비약 시킬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또한 소설이 소설일 뿐이라지만,
    역사적 진실은 다르다는 의견을 갖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눈이 두개인 이유는 양면을 바라보라는 것이고, 귀가 둘인것은 다양한 소리를 들으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음식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독서의 양이나 내공도 중요하지만, 편향된 사고로 단정짓는 것은 위험한 생각 같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살 필요없지 않겠습니까?
    한강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을 혐하하는거나, 자기와 다른 이념자를 혐하는 덕목있는 사람의 도리가 아니란 생각입니다.

  • 작성자 24.10.15 09:41

    긴 의견 주셨군요. 늦게 댓글을 보았어요 그리고 지기님의 긴 의견 꼼꼼히 읽었습니다.

    본문은 역사적 사건을 논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주 4.3 사건과 5.18 민주화 운동은
    정부의 잘못 인정과 대법원의 판결로 이미 마무리 된 사안이지요.

    제 글의 요지는
    김규나 작가의 비판 (노벨 가치의 추락,문학 위선의 증명,역사 왜곡의 정당화) 보다는
    역사 (4.3과 5.18) 에 대한 한강 작가의 인식에 동의한다는 듯이었습니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 - 광주를 전후로 한 역사나 정치, 사회에 대한 담론보다는 개인의 고통과 내면에 몰두했고
    [작별하지 않는다]를
    '인류가 아주 오랜 역사에 걸쳐 반복적으로 저지르는 제노사이드에 대한 고민과
    우리는 모두 연결돼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더듬었다' 라고 했었지요.

    덧붙여서
    한강 작가가 전직 대통령을 폄하했다거나 다른 이념을 폄하했는지는 제가 알지 못하는 사항입니다. 감사합니다.

  • 24.10.15 13:50

    @단풍들것네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 남로당 색출, 김영삼 문민정부 거론하고 알지 못하는 사항이라니,
    한강작가의 정치적 이념이 없는 순수문학을 통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시글입니다.
    자랑스런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암울했던 지난 과거에서 벗어나서 앞으로 나아갑시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15 16:30

  • 24.10.15 12:58

    대학시절 각대학 연합써클서 활동한 저는 페터 한트케의 관객모독을 한국 초연으로 1977년 가을 몇명이 대학등록금을 쏟아부어 덕수궁옆 세실극장서 일주일 공연한바 있습니다. 당시만해도 정말 획기적이고 접근하기 어려운 언어극이였습니다. 다행이 관객이 미어터져 며칠 연장공연을 했고 등록금도 회수할수 있었습니다.

  • 작성자 24.10.15 16:28

    그랬었군요.
    노벨상 수상 이전에는 페터 한트케를 몰랐습니다.
    책으로 보는 희곡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어 대강 살핀적이 있구요.그런 난해한 내용을 오래전에 연극으로 올렸다니 대단하십니다.

  • 24.10.15 20:56

    단풍님의 단단한 내공이
    다독이었구나 싶습니다.
    다시한번 놀랐어요.
    진짜 대단하십니다.

    저는 다른거 다 떠나서
    이문열작가가 수상했어도
    진심 축하했을 것 같아요.

    잔치집에 재를 뿌리는 처신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거든요.

  • 작성자 24.10.16 06:08

    본문의 내용이 전혀 의도치 않은방향으로 해석되고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상횡이라
    그런게 아니라는 의견을 덧붙이는 것도 우습고 그래서 정확하게는, 아니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이지? 라는 느낌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ㅎ

  • 24.10.15 22:01

    모든 이들이 어릴 때부터 바라던 큰 상이라 그 축하판이 떠들썩한 것은 당연하다 싶습니다. ㅎ
    이젠 조용히 오래 즐겨 읽혀지는 글이기를 바라봅니다.

  • 작성자 24.10.16 06:09

    그러게요, 본문의 내용이 얼추 그런 의미였지요 ~ 그런데 어쩐일로 반대로 해석되는 역설적이며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어 민망스럽네요 ~~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16 06:27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16 07:27

  • 24.10.17 15:00

    쉽지않은 글입니다.

    지극히 자연스런 평가이며
    한강 작가의 책 두어권 쯤은 사서
    볼 요량입니다.

    글 올리는것도 때론 용기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 작성자 24.10.17 23:09

    오랜만에 뵙습니다.
    자연스러운 평가라는 지적, 새겨듣습니다. 저도 책 몇권 구해볼 생각입니다.

  • 24.10.18 10:44

    내 개인적인 문학소양이
    어떻게 노벨상에 버금갈 수 있겠나

    하지만 왜곡을 소설에 깔고서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킨 비판은
    작가가 감수해야 할 몫

    붉은 페인트로 역사를 덧칠한다 해서
    역사가 거짓인 체로 무덤에 들어가는 일은 없다

  • 작성자 24.10.18 12:02

    세사에 자의적인 비평이나 비판은 개개인의 언터쳐블한 몫이라 글(文章)도 마찬가지 일테니 왈가불가할 거리도 못되고.

  • 24.10.18 15:54

    뭐든 이념의 잣대로 재단하고 구분하는
    세태가 만연해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논쟁으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ㅋ

  • 작성자 24.10.19 05:38

    무엇이던 이념이란 잣대로 구분... 그 지적이 맞을겁니다.
    애당초 이런 글이 왜 분란의 소지가 되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수 없으니까~

    4,3사건은 노무현 대통령때 이미 역사적으로 진실이 규명되었어요
    이후 역대 정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정권이 인정하고 계승한 진실이지요
    따라서 이런 사실을 부정하거나 이견을 주장하는것은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말 그대로 구태의연한 논쟁일뿐입니다.
    왜 우리의 아픈역사의 진실을 부정 하고픈지
    그리고 주장 하고픈 이념이란 것이 무엇인지 ~~~~~~~

  • 24.10.22 19:11

    단풍님 !!!! 고맙습니다 ㆍ 편향되지않은 글 읽고 또 읽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24.10.23 03:48

    늦게 댓글을 보았습니다.
    편향되지 않았다,라고 하시니 고맙습니다. 네 편안하십시요

  • 24.10.24 20:40

    용기 있는 글입니다
    대부분들의 카페에서 이런 글 올리기 쉽지않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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