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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여 명의 미국 소비자가 심사한 27가지 일반 소비재가 ‘올해의 미국 상품’이란 이름으로 최근 발표됐다. 올해의 상품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일반 소비자가 선정한 것으로 슈퍼마켓이나 할인매장의 일반 브랜드에 대한 선호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다.
KOTRA 마이애미무역관에서 ‘올해의 상품’으로 보는 미국 소비자의 8대 트렌드를 소개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① 어릴 적이 좋았지=식품업계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과자류를 개발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네슬레의 ‘크런치 걸스카우트’ 사탕은 페이스북에서 진행된 24시간 사전 판매시간 중에만 3000상자가 팔렸다. 또 블래식은 옛 시절 할머니들이 만들던 피클을 재현하기 위해 방부제나 인공향료를 첨가하지 않은 피클을 공예 느낌의 용기에 포장해 ‘파머즈 가든 피클’이란 이름으로 팔고 있다.
② 귀찮지 않으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자=쿠아커는 이동하면서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오트밀을 개발했고 SK에너지는 산화방지제, 비타민, 자연 카페인을 혼합한 건강한 에너지 음료 제조에 힘을 쏟고 있다.
③ 야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컨트롤 백야드 프리트릿은 정원 호스로 약품을 분사해 8주 안에 110여 종류의 벌레를 제거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또 딕시는 일회용 접시가 좀 더 무거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테두리를 강화하고 화려한 무늬를 입혔다.
④ 생리는 자연스러운 것=북미에서만 5000만 명의 여성이 폐경에 가깝거나 폐경을 겪는 가운데 포이즈는 갱년기 체열 감소를 위한 냉각 섬유를 비롯해 개인 윤활제와 같은 여성 폐경 안정제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100만 명 이상의 여성이 폐경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사회공유망서비스(SNS)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굿나이츠는 기저귀는 사용하지 않지만 밤에 실수를 하는 아이들을 타깃으로 침대에 부착할 수 있는 일회용 매트를 판매하고 있다.
⑤ 그린 또 그린=소다스트림은 음료수 캔 169개 분량의 탄산음료를 제조할 수 있는 가정용 탄산음료 제조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로써 음료 포장 및 운반 용기가 필요 없고 용기제조를 위한 석유 사용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올마이티팩스 사는 용해되는 용기에 1회 분량의 고도로 압축된 액체세제를 담았는데 이를 통해 용기 제작에 필요한 자원 낭비를 예방하고 있다.
⑥ 입을 소중하게=아쿠아프레시는 구취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파괴할 수 있는 미네랄 화합물을 개발하는 데 2년을 보낸 끝에 사용 후 80%의 구취 감소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개발했다. 또 입가의 발진은 결혼이나 면접 같은 중요 행사를 앞두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어브레바 컨실은 물집을 커버하고 그 위에 립스틱 등을 바를 수 있도록 투명하고 얇은 패치로 된 제품이다.
⑦ 깔끔한 청소용품=커피 등의 얼룩은 산소 기반 솔루션이 필요하지만 잔디 등의 얼룩은 효소를 기반으로 한다. 이에 올-스테인은 효소와 산소 기반의 두 가지 세제를 모두 가지며 세탁 시에만 혼합이 되는 세제를 개발했다. 그런가 하면 브라우니는 물에 젖으면 더욱 질겨지는 종이타월을 내놨는데 화장실 또는 차고를 청소할 때 유용하다.
⑧ 깔끔한 뒷처리=고급 비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다이얼은 1년을 들여 집에서도 스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클렌징과 보습효과를 겸비한 ‘다이얼 트리플 모이스춰’를 개발했다. 시대에 따라 화장실 휴지의 기준도 변하고 있는데 최근 각광받는 트렌드는 흡수율을 높인 3겹 휴지다.
< ![endif]><주간무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