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당(瑞友堂) 辯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첩첩 산중 700m 고지에 위치한 아담하고 이쁜 집~!
이곳을 일컬어 서우당이라 명명하기로 했다.
정남향 거실 쇼파에 앉아 앞을 내다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편안해진다.
앞으로 비탈진 고냉지 수만평 회전밭이 가지런히 밭 고랑을 끼고 내달리다 만나는 12개 산등성이를 넘다 보면 저멀리 끝자락에 남설악 점봉산이 아스라이 하늘을 이고 있는 정경이 보인다.
이른 아침이든 해질녘 저녁이든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칠흑같은 어둠이 짙게 내려 깔리면 밤 하늘은 어느새 별들의 놀이터가 된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별들과의 황홀한 만남은 한껏 감정을 끌어 올려 놓는다.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마주하는 듯 가슴이 뛴다.
서우당은 그런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우당에서 오랜시간 좋은 우정을 나누며 선한 기운을 주변에 전파했으면 좋겠다.
이번 2박3일간의 짧은 머무름은 좋은 시작이다.
서우당을 베이스 삼고 점봉산 곰배령, 두타산,청옥산,무릉계곡 등을 둘러 보며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우정을 나누고 인생을 논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서우당에서 담은 정경들을 공유해본다.
행복하세요 ~♡
청록생각
추신: 밤하늘 별을 담은 사진은 주변이 어두우면 더 잘보입니다
첫댓글 요즘 폰 카메라 수준이 놀랍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