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는 경기도, 전라도 등에서 자라는 작물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빨간 빛이 아름다운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에 속해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지이며, 제철은 10월이지만 그 외의 계절에서도 시장통에서 비교적 흔하게 만나볼 수 있는 과실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라남도 구례, 경기도 이천 등에서 자생하고 있다. 산수유 맛은 떫은 편이며 단 맛이 나기도 한다.
산수유 먹는법 역시 다양하다. 일부에 있어서는 산수유를 즙이나 가루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산수유씨를 뺀 다음 산수유로 주류를 만들어 마시곤 한다. 부담없이 산수유를 즐기고 싶다면 산수유차를 끓여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수유의 사포닌은 혈관의 불순물을 제거한다(사진=ⓒGetty Images Bank)다양한 산수유의효능
산수유 과육에는 코르닌과 타닌, 사포닌, 모로니사이드, 로가닌 등이 들어있으며 몸에 좋은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산수유에 들어있는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시력 유지에 필수적이며 세포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생식 및 신경계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산수유 코르닌은 부교감신경의 흥분 작용을 하여 남성 정력에 도움이 되며, 산수유효능 사포닌은 혈관의 불순물을 제거해줌으로써 혈류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혈압 관련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산수유의 타닌 성분은 미백 및 수렴 작용이 있으며 항산화작용을 한다. 산수유의 모로니사이드는 비뇨기계에 도움을 주며, 산수유효능 로가닌은 갱년기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에스트로겐 감소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등의 저서에서는 산수유가 강음과 신정, 신기보강에 도움이 되며 두통과 이명이 있을 때에도 약재로 사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야뇨증이나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산수유의 열량은 100당 300칼로리 수준이며, 산수유를 고를 때에는 붉은 색을 띠고 벌레 먹은 부분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티백, 말린 산수유로 차를 만들 수 있다(사진=ⓒGetty Images Bank)산수유차 만들기
산수유차는 티백을 이용하거나 산수유씨를 빼서 말린 산수유 20g과 생수 한 통 정도를 넣어 30분정도 우려내는 것으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산수유의 떫은 맛이 싫다면 설탕, 꿀 등을 첨가하여 먹어보는 방법도 있다. 혹은 산수유가루를 주문하여 물에 넣고 빨대나 수저로 잘 저어 마시는 방법도 있다. 한편, 산수유차를 만들 때에는 산수유의 불순물을 충분히 제거한 다음 조리한다.
출처 공감신문 이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