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갑엔터테인먼트(대표 박종갑)측은 22일 “그동안 브라운 아이즈는뮤직비디오만으로 활동하며 방송 출연은 하지 않았다”며 “연말 시상식은특별한 의미가 있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활동방향을 고수하기 위해 출연하지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만약 상을 받게 된다면 대리수상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데뷔앨범을 발표한 브라운 아이즈는 ‘벌써 1년’ ‘위드 커피’등이 크게 히트했으나 방송 출연은 하지 않았다.가끔 공연무대 등에 등장한적은 있지만 방송 전파를 타는 행사는 피하면서 꿋꿋하게 ‘얼굴 없는 가수’ 전략을 고수해왔다.
브라운 아이즈가 시상식 출연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일단의 파문이 예상된다.한해의 가요계를 총정리하는 연말 시상식에 수상 가수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불참한 예는 없었다.더구나 싸이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검거되면서 브라운 아이즈는 대다수 시상식에서 유력한 신인상 수상자로 꼽히고 있는 터다.
각 방송사와 언론사가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은 23일 m·net이 주최하는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는 ‘서울가요대상’등 연말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