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사커 | † 살 인 게 임 - 4 -

유현은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는 동안 유현의 머리엔 두려운 의문점이 솟아났다. “희...희무.. 그래.. 이게임의 룰이었지.. 근데 어.. 어떻게..?” 유현의 컴퓨터엔 캠코더 같은 장치따위는 달려있지 않았다. 이말은, 컴퓨터가 주위를 인식할만한 그러한 장치는 없다는 점이다. “어..어째서 이 모든상황을 이 게임은 알고 있난 말이야!!” 그는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보았다. 그가 그 가게안에서 벌어진 괴상한 일들을 목격한것, 가게아들의 미침, 그리고 유현의 변해가는 감정들.. 이 모든 것이 게임을 통해서 이루어 지고 있노라.. 라는 생각이 머릴 맴돌았다. “ 돌이킬수 없을거야.. 아마도.. 이렇게 된이상.. 부딪혀 보자!!” 유현은 억한감정에 억눌러 게임이 지시하는 대로 집문을 열고 희무를 계단 아래로 내려다 놓고 문을 잠궈버렸다. “하악..하악..” “ 좋아.. 니가 원하늘 일은 했다... 빌어먹을 친구놈은 치웠다고...” 마치 컴퓨터와 대화하듯 모니터에 속삭였고, 몇초 지나자 글씨는 사라지고, 모니터는 어두워 졌다. “.............” 유현이 이런저런 생각하는것도 잠시, 모니터는 반짝이더니 　　　　= 김유현님 환영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게임의 분위기와 맞지 않은 식상한 이모티콘에 저주의 말을 한마디 내뱉고는, 지시하는대로 따라갔다. -게임에 접속하신것에 대해서 정망 환영합니다 김유현님 지금부터 제가 살인도우미 ‘키라’가 더욱더 피가 흥건한 플레이를 도와드리기위해 김유현님께 게임의 모든룰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 읽고난후, 맨 밑의 글란을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 - 유현은 잠시 골똘이 생각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본능은 너무 급했다 “뭐, 좋다구....” 　　　　　　　　　　　　　　　- Prepare to Play - 이 게임의 접속자는 6명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필요한 숫자도 6명이며, 그 이상의 숫자로는 이 게임의 흥미요소 'KT', 즉 Kill Time의 의미가 줄어듭니다. 이 게임은 각 스테이지 마다 여러 상황이 연출 됩니다. 다만, 이것에 관한 자료는 그 어디서도 찾을수 없습니다. 무작위로 뽑아내게 되는 환경과 인물들, 한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은 최고난이도의 살인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각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은, 주어지는 특정인물을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죽여야 하는것입니다. 각 점수에 대한 표시는 A B C D E F 로 주 어지며, A 나 B를 획득시에는, KT에 후보명단에서 제외되는 동시,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는 권한이 부여됩니다. 각 플레이어마다 주어지는 점수는 살인 기여도에 따라 달라지집니다. 0.1의 기여도 차이로 인하여서 A와 B가 결정되고, KT의 커트라인인 D를 면할수도 있습니다. 기여도에 대한 평가는 게임에 적응을 하고나신 3달후에 시작합니다. 그동안 다른 플레이어 님들과 플레이 하시면서 적응해 나가십시오. 주어진 3달동안, 더욱더 많은 아이템들과 주변도구들, 그리고 이게임의 특징인 ‘현실세계의 반영’에 의해 달라지는 능력치들, 김서현님은 3달동안 많은것들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현재 유현님의 체력과 담력은 다른 플레이어님들과 비교했을때,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잔인성에 대해서는, 이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히 제공되는 능력치이고, 무엇보다 체력과 민첩함을 키워주시기 바랍니다. 게임을 하시다보면 자연히 느끼게 되는것들입니다. ‘현실세계의 반영’이라는것은, 게임에서 어딘가를 다치면 현실에서도 다치게 된다는 말과 같은 이칭비니다. 항상 몸을 보호하시고, 최대한 조용히, 안전히 살인을 모략해 보도록 하시길 기원합니다. KT타임과 기여도, 방장의 권한, 기타등은 프리타임이 끝나고 진정항 게임에 몰입하실때에 더욱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그 3달안에 다른 유저분들이 알려주실수도 있으니, 너무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이 밑의 글란을 작성하신후 게임의 조인하여 주십시오. 한번 적으신 정보들은 죽을때 까지 지워지지 않으므로 유현님이 원하시는 것으로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게임에서 뵙겠습니다. 　　　　닉네임: 　　　　좋아하는 도구: “....................................................” 긴 침묵이 유현의 몸을 집어삼켰다. 그러나 유현은 알고있었다. 자신의 몸이 이게임을 원하고 있다는것을... “조....좋다고...뭐....” 　　닉네임:StyleYu 　　　 　　좋아하는 도구: 일본식의 장검(일본도) 그는 자신이 하는 게임의 아이디를 그대로 본따 작성하였고, 만화책에서 즐겨보는 그에게 있어서 좋아하는 도구는 당연히 일본도, 그는 망설임 없이 빠르게 빈칸을 채우고 확인을 눌렀다. 딸-칵 익숙한 마우스 소리가 왠일인지 신선한 소리로 들려왔다. “대단한데....” 짧은 감탄사와 함께, 모니터는 흑암처럼 어두워 졌고, 갑자기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의 몸은 그대로 의자에 앉아 있는채로 자신의 생각과 모든 감정들이 갑자기 컴퓨터로 빨려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뭔가가 컴퓨터 안으로 무안히 빨려들어 가고있었다. 이내 그는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정신을 차렸을땐 어느 채팅방에 들어와 있었다. 오른쪽에는 채팅목록자 명단이 있었고, 그 아래에는 ‘게임시작’이라는 독특한 피색깔의 문구와 채팅창 바로 아래에 위치한 자질한 도구모음들, 그리고 투표하기,보통 어느때와 다름없는 식상한 채팅방임을 느낄수 있었다. 그는 채팅자목록을 자세히 보다가 놀람을 금치 못했다. “우.. 우왓!!!” 유현은 충격에 휩싸여 쓰러질듯한 모습으로 명단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인아들과 나눈 그 정신나간 대화의 주인공들이, 유현이 본 아이디들이 여기에 철자하나 빼먹지 않고 그대로 모니터에 박혀있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그 주인아들을 살리려고 한 그 사람의 아이디도 그는 볼 수 있었다. 좐님v : 　오옷!!!!! 새로운 신참분 등장!! ㅋㅋ BloodKiss : 　뭐, 삶에 의욕을 잃어버린 사람이겠죠, 분명 ;; 엘런 : 　.................... 죽음의써커s :　 게임만 즐길수 있으면 된거 아닌가요.. 죽여쫑 : 　뭐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온신경을 자극시키는 개성넘치는 말투들이었다 유현은 이것들이 확실히 미친것들 이라는 생각을 굳게 새겼다 그렇가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채팅자명단에 빨간글씨로 ‘방장’ 이라고 적혀있는 ‘죽여쫑’ 이라는 아이디가 유현에게 말을 시켰다. 죽여쫑 : 뭐, 게임의 오신걸 환영합니다. 게임의 룰을 자세히는 아니지만 대충 아시라 믿습니다. 자기소개나 간단히 하심이 좋겠군요. 죽음의써커s : 그러게요 그건 모든 쓰레기같은 인터넷상이 채팅방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니까요... BloodKiss : 안하려 하셔도 어차피 하셔야 할껄요 ;;; 좐님v : ㅋㅋㅋㅋ 님 꼴리는 대로 하세요 단한명, 엘런이란 아이디의 사람만이 어떤 말도 하지 않고있었다. 유현은 당연 그 사람에게 관심이 갔고, 유현은 그제서야 자신이 뭘 해야할지 정하고 키보드에 자판을 쳐나가기 시작하였다. StyleYu : 아.. 하이여 모두들... ;; 민망하기 그지없는 멘트를 쓰고, 그 어느 게임에서도 맛보지 못한 굴욕감에 온몸을 떨었다 그래서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해야겠다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바램이자 소망이었다. 큰 무대일수록, 신중해야한다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 유현은 이 대화방이 그 어느곳보다도 큰무대, 세상에서 가장 큰무대, 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신중하자 이 미친놈들과의 대화는 항상 신중해야한다. “ 가슴깊이 새기며 다시 말일 이었다. StyleYu : 아, 제 소개말입니까? 이름은 김유현 이구요.... 좐님v : ㅋㅋㅋ 이거 완전 미친새끼아니야? 여기서 이름을 말하면 뭐, 죽여달라는건가? ㅋㅋ 이거 완전 또라이네? BloodKiss　： 헐 ;;; 이님도 일회용 일듯 :: 죽음의써커s : 그전보다 더 쓰레기 인듯.. 유현은 순간 키보드를 세게 내려 찍었다. 　　“ 이 병신같은 새끼들이 어디서 내욕질을 하고 지랄이야!! 　　전번까고 대화좀 하면 쫄아서 빌빌길 새끼들이!!!!“ 그는 미친듯이 소리지르며, 욕을 적어나가기 시작하였다 엔터를 누르려는 찰나에, 방장이 말하였다. 죽여쫑 : 지금부터 말하는 새낀 죽인다. 유현은 차마 엔터를 누를수가 없엇다.. 엄청난 위압감이 그의 몸을 휘감았다. 유현은 백스페이스로 글귀를 지우고 방장의 말을 기다렸다. 죽여쫑 : 스타일님은 오늘 처음 게임 플레이 하시는거야 바퀴벌레 같은 새끼들아 처죽기 전에 가만히 있어라.. 하여간, 스타일님 아직 룰을 다 이해 못하신 모양인데 본격적으로 게임 시작하기전에 중요한 사실 몇가지를 숙지시켜 드리겠습니다. 　　　　　 　　　　　괜찮겠나요..? 유현은 몸이 그대로 굳고, 손이 부르르 떨렷지만 짧은 문단을 던졌다. StyleYu : 네 ... 죽여쫑 : 맘에 드네요 ^^ 그때, 귓속말로 보이는 이상한 색깔의 글씨 문단이 유현이 눈에 들어왔다 회색글씨로 아이디 앞에는 (귓속말) 이라는 단어가 들어있었다. 몰래 말하는것이다. ‘엘런’ 이라는 사람이 유현에게 귓속말을 하나 보내었다 ‘(귓속말) 엘런 : 지금부터 제가 하는말 잘들으세요.’ 죽여쫑 : 그럼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죽여쫑 : 가입하실 때 스타일님의 가입란에 간략한 정보 따위를 요구했을 겁니다. 그건 식상한 절차를 밟아가는것 뿐, 딴 의미는 없습니다. 진정한 가입은 스타일님이 게임에 최초로 접속하셧을때, 그때 모든 것이 이루어 집니다. 뭐, 느낌으로도 알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니놈의 빌어먹을 대가리에서 뭐가 무한히 빠져나갔을 것이다. 아... 죄송하게됬군요.. 버릇이 되다보니 용서하시길. “또.. 또라이 아냐..? ” 유현은 흠칫 놀라며 답하였다. StyleYu : 괜찮아염;; 아, 정말로 뭐가 빠져나가긴 빠져 나갔습니다.. 그때 엘런이 귓속말을 보내왔다 그 순간 유현은 불쾌감에 치를 떨었다. (귓속말) 엘런 : 제가 당부하는건데, 저 죽여쫑 님이 방장하실동안은 저 미친놈의 말을 무조건 따르세요 순간적으로 아무생각없이 유현은 답하였다. StyleYu : 방장이요..? 유현은 ‘아차..!’ 라고 짧게 신음을 내뱉었다. 귓속말이 아니었던것이다 (귓속말)엘런 : 귓속말은 /r 아이디 하시면 되요.. 이크.. 큰일 났내요..;; 빠른 해답이 유현의 눈에 비쳐왔지만, 이미 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