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은 과거 한겨레신문 기자였으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말을 자주 사용했을 것이다. 지금 청와대가 돌아가는 행태가 완전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참으로 한심하고 저질이다. 청와대가 김태우 수사관(이하 김 수사관)을 미꾸라지 한 마리에 비유한 것은 김 수사관이 보잘 것 없는 하찮은 미물이라는 의미이다. 특감반의 김태우라는 말단 수사관을 하찮은 미꾸라지로 취급을 하면서도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며 반박하고 변명하며 거짓이라고 하는 등 전전긍긍하고 있는 청와대의 모양새는 완전 패닉 상태이다.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의 지시를 받는 특별감찰반 소속의 김태우 말단 수사관과 청와대가 진실게임을 벌리고 있는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윤영찬은 김태우를 “궁지에 몰린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리고 있다. 곧 불순물은 가라앉을 것이고 진실은 명료해질 것” 이라며 비난을 했는데 ‘김태우가 미꾸라지라면 청와대는 미꾸라지를 기르는 양식장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갖는 국민이 오직 필자 한사람뿐일까.
그리고 청와대는 김태우가 제시하는 의혹 하나하나에 반박을 하며 거짓말이라고 주장을 하는 작태가 정말 한심하고 대책이 없는 인간들이 청와대를 점령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하고 있다. 말단 조사관 한사람의 발언(의혹 제기)에 청와대 전 식구가 매달려서 변명·해명·부인·반박을 해대는 꼬락서니는 정말 꼴불견이다. 대한민국 권력과 정치의 심장부인 청와대 소속 참모들이 벌리는 작태를 보니 이러한 작태로 대통령을 보좌한다니 국정이 총체적인 난국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청와대는 이인걸 청와대 특감반장이 작년 김 수사관 등에게 민간 기업인 공항철도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변인 김의겸은 “특감반장이 공항철도를 감찰 대상인 공기업으로 잘못 알고 감찰을 지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이게 대체 말이 되기나 하는가! 무지하기 짝이 없는 어불성설이요 무식하기 짝이 없는 해명이다. 권력의 핵심부요 심장인 청와대 그것도 민정을 담당하는 자들이 공기업과 사기업도 분별하지 못하고 감찰을 했다는 것은 마구잡이로 감찰을 했다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박형철 비서관이 윗선의 지시라면서 노무현 정부 인사 '가상화폐 투자' 조사시켰다"는 말이 나온 것은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을 계속해 왔다는 것을 증명하고도 남는데 대변인 김의겸은 “문재인 정부의 유전자에는 애초에 민간인 사찰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눈도 한번 끔벅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다. 문재인 정부 유전자에 민간인 사찰이 없는데 사찰한 사실이 불거지는 것은 문 정부가 돌연변이로 태어났단 말인가. 하긴 1600여개의 ‘진보를 가장한 종북좌파’(이하 종북좌파)들이 살아남기 위한 촛불 광란으로 정권을 차지했으니 돌연변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이 임명한 환경부 장관(김은경)을 찍어내기 위한 감찰을 하고는 “특정 장관을 겨냥해 감찰을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쓰레기 대란은 당시 환경부 대처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비판이 있었다. 이에 특감반이 정식으로 직무 감찰을 한 것” 이라고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이 해명을 했는데, 특정 장관을 찍어내기 위한 감찰이 아닌데 문재인은 왜 환경부 장관의 옷을 벗겼는가? 해명과 변명이 타당하건 부당하건 그리고 청와대의 민낯에 대하여 대변인 김의겸이 일일이 대응을 해야 하니 국민들 대하기 민망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이 청와대 외부에서 중요한 일정이 있는 경우에는 통상 김 대변인 또는 윤 국민소통수석 중 한 명은 대통령과 동행했는데 이번 정부세종청사에서 산자부, 농식품부, 환경부 업무보고에 대통령이 참석하는데도 청와대의 홍보라인은 서울에 남은 것은 연일 김 수사관의 새로운 주장과 언론의 추가 취재결과가 나올 때마다 이에 대한 반박을 내놓지만 청와대 해명이 논란을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꽈배기처럼 배배 꼬여 논란을 키웠다는 평가가 가오자 청와대에 남아 여론전을 펼치기 위한 것이다.
도로공사 사장(이강래), 주러시아 대사(우윤근), 도로공사 사장이 산하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특정 카페 매장의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 등에 대한 공급권을 같은 당 재선 출신인 '테쿰'(사장 우세창)에게 몰아줬다는 '특혜 의혹' 꼬리를 물고 있는데 이를 청와대가 뒤늦게 처리를 하는 등 정말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니 문재인의 레임덕이 때 이르게 닥쳐왔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첫댓글 미꾸라지 한마리 잡으려고 권력이 총출동 하는 걸보면 숨길 게 그만큼 많기 때문이겠지요.
덕분에 전국 추어탕집이 호황되겠네요. 청와대 산 양식 미꾸라지 추어탕집 개업하면 떼돈 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