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봉산(169.5m)·두대산(149.2m)·형제봉(~230m)·건지봉(223m)·마협봉(286.6m) 산행기
▪일시: '23년 7월 21일
▪날씨: 흐린 후 맑음, 25~31℃
▪출발: 오전 6시 29분경 무안군 청계면 도림리 ‘위아래재’
이틀 일정으로 무안군의 산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어제 청계면 관내의 산들을 답사한 뒤 청계면의 승달모텔에서 하루를 遊하였다. 아침에 모텔을 나와 차를 몰고 ‘영산로’를 따라 남하하다가 청계면 도림리 ‘위아래재(청계고계)’ 직전 ‘가시동길’ 입구에 차를 세웠다.
(06:29)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8분여 뒤 교차로에서 왼쪽 ‘원청계길’에 들어섰다. 3분여 뒤 왼쪽에 보이는 포장길로 오르니 농장에서 길이 끝나고 뒤편은 덤불이 무성하길래 되돌아 다시 ‘원청계길’을 따라갔다. ‘원청계·청계1리’ 표석이 있는 마을 입구에서 왼쪽(동북쪽) 길에 들어섰고, 마을회관이 자리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나아가 이른 다음 갈림길에서 왼편(동북쪽)으로 나아가니 마지막 농가 왼편으로 산판길이 이어지다 묵밭에서 길이 끝난다. 새벽에 내린 듯한 비로 축축한 덤불을 잠깐 헤치고 진입로가 없는 가옥 오른편에 이르니 시멘트 블록이 깔린 길이 저수지 둑방으로 이어졌다.
(06:53) ‘청계제’ 둑방에서 몇 걸음 되돌아 밭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두 개의 무덤에서 길은 끝난다. 뒤편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며 대략 북서쪽으로 올라가 12분여 뒤 왼편에서 가옥서 온 듯한 흐릿한 족적을 만났다. 1분여 뒤 능선에 닿아 오른쪽(동북쪽)으로 올라가니 조금 뒤 덤불 사이로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였으나 조금 뒤 덤불에 거의 사라진다. 얕은 언덕을 지나니 조금 뒤 산판길 흔적이 보이면서 능선을 왼편으로 벗어나는데, 보다 뚜렷한 산판 자취에 닿아 오른쪽(동쪽)으로 오르니 ‘孤雲全州李公南老·配孺人利川徐氏南川之墓’가 자리한 묘지에 닿는다. 뒤편 능선을 오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이다가 정상부에서 거의 사라졌다.
(07:22) 태봉산 정상(DAUM 위성지도상)을 지나니 가시덤불이 두터워 도상의 정상으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되돌아 다시 묘지에 닿았고, 대략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산판길을 따르니 8분여 뒤 가옥이 보이면서 길 흔적은 덤불에 묻힌다. 덤불을 헤치고 가옥 진입로를 따라 도로(‘영산로’)에 이르니 (‘청계고개’) 버스승강장이 있고, 중앙분리대 탓에 ‘가시동길’ 입구에 바로 접근하지 못하고 북쪽으로 나아가 목포대 입구까지 갔다가 되돌아 주차한 데 도착하였다.
(07:53~08:18) 다음 산행지인 두대산을 올라보기 위하여 다시 차를 몰고 몽탄면 명산리 ‘귀달정’ 인근 ‘몽탄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08:18) ‘귀달정’ 맞은편(북쪽) 길로 들어서자 마자 왼편에 산길이 보이길래 그 쪽으로 오르니 납골당에서 길은 끝나고 뒤편은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되돌아 다시 북쪽 길을 따라 갈림길에 닿았고, 왼쪽으로 몇 걸음 가다 서쪽 갈림길로 올라가니 주변에 묘지가 보인다. 포장길이 끝나면서 묵은 풀숲길을 따르니 묘지가 이어지는데, 마지막 무덤에서 사면의 가시덤불을 대략 20분여 치고 올라 겨우 정상에 닿았다.
(08:53) ‘두대산’ 정상에는 ‘만산동호회’ 표지기가 걸려 있고, 덤불 사이 흐릿하나마 산길이 보인다. 남쪽으로 내려서니 덤불은 다소 약해졌고, 조금 뒤 묵은 족적이 보였다. 막바지 묵은 묘지인 듯한 덤불지에 이르니 길 흔적이 묘연한데, 오른편으로 비껴 절개지에 이르러서 보니 앞쪽은 옹벽 담장이 막고 있다. 왼쪽으로 비껴 도로(‘몽탄로’)에 내려섰고, 왼쪽(동쪽)으로 3분여 나아가 주차한 데 이르니 시각은 9시 12분을 가리키는데, 이 즈음 날이 개기 시작한다.
(09:12~09:58) 다시 차를 몰고 몽탄면 하나로마트에서 간식을 사 먹은 뒤, 형제봉과 건지봉을 올라보기 위하여 ‘사내’마을 전 삼거리에 차를 세웠다.
(09:58) 서북쪽 길(‘사내길’)을 나아가 저수지(‘사천제’)를 지나 ‘우적동’ 마을에 들어섰다. 가옥 몇 채가 자리한 갈림길에 이르니 벤치가 보이는데, ‘먹바위골’이라 표시되어 있다. ‘↖내리·청수리’ 표시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비포장 임도로 나아가니 3분여 뒤 다시 포장길이 이어졌고, 곡각 지점에서 오른편에 산길이 보였으나 일단 직진하여 지릉에 이르니 형제봉 방면으로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09:38) 되돌아 곡각 지점에서 산길로 오르니 2분여 뒤 묵은 묘지에 닿고, 뒤편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하였다. 대략 동남쪽으로 10여분 올라 바위가 즐비한 주릉의 언덕에 닿았으나 여전히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왼쪽(동쪽)으로 나아가 안부를 지나니 바위가 계속 이어지는데, 그리 험한 곳은 없다.
(11:04) 형제봉 정상인 듯한 바위와 잡목의 언덕에 이르니 남쪽으로 시야가 다소 트인다. 왼편 사면으로 비끼다가 다시 능선에 닿았으나 길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고, 암봉에서 건지봉 방향으로는 진행이 어려워 임도로 우회하기로 하고 되돌아섰다. 3분여 뒤 대략 서쪽 급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11여분 뒤 겨우 임도의 곡각 지점에 닿았다.
(11:27) 한숨 돌린 후 다시 출발하여 오른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다 20여분 뒤 이른 곡각 지점에서 오른편(동남쪽)에 보이는 산길로 드니 조금 뒤 덤불이 무성해지면서 길 흔적은 사라졌다.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지릉 안부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덤불을 헤치며 12분여 나아가 다시 주릉에 이르렀다.
(12:09) 왼쪽(동북쪽)으로 나아가니 능선으로는 길 흔적은 보이지 않고 암릉이 계속 이어지는데, 왼편 사면으로 비끼면서 나아갔다. 10여분 뒤 폐묘를 지나 바위 능선을 피하여 능선 왼편 사면을 나아갔고, 4분여 뒤 오른편 암릉에 붙어 보았으나 앞쪽에 암봉이 있어 되돌아 다시 능선 왼편 사면을 나아갔다. 5분여 뒤 다시 능선에 이르니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고, 흐릿한 갈림길인 언덕(~235m)에 닿아 건지봉이라 생각하고 오른쪽(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지도를 보니 건지봉이 아니다. 되돌아 다시 언덕(~235m)에 올라선 뒤, 동쪽으로 나아가 언덕에 이르니 ‘南隱利川徐公臣煥之墓·配孺人慶州李氏’가 자리하고 있고, 좀 더 나아가 도상의 정상에 도착하였다.
(13:01) 조망이 없는 건지봉 정상에는 ‘申相浩’ 표지기 하나가 걸려 있고, 더 이상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10여분 뒤 다시 언덕(~235m)에 닿았고, 남쪽으로 내려서니 5분여 뒤 산불 탓에 생긴 벌목지가 나오면서 길 흔적이 사라졌다. 벌목지 오른편 급사면으로 비끼면서 6분여 뒤 덤불투성이 묘지에 닿았으나 덤불 사이로 묵은 길이 이어지다 흔적이 사라졌다.
(13:29) 겨우 임도에 닿았고, 이내 연등이 걸린 포장길을 만나 왼쪽으로 내려섰다. 8분여 뒤 다시 ‘사내길’에 닿았고, 주차한 데 이르니 시각은 1시 47분을 가리킨다.
(13:47~14:36) 다시 차를 몰고 몽탄면 중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때운 뒤, 마협봉을 올라보기로 하고 청계면 남안리 ‘동암’ 버스정류소 옆에 차를 세웠다.
(14:36) ‘무안클린밸리CC’ 진입로에 들어 9분여 뒤 ‘←만덕사’ 등의 표시판이 있는 데서 왼쪽 길로 들어 마을길(‘동암길’)에 닿았다. 오른쪽으로 나아가 마을회관 앞 사각정자에서 무더위를 피하고 젖은 신발을 말릴 겸 쉬기로 하였다.
(14:49~15:40) 휴식.
(15:40) 다시 출발하여 동북쪽 길로 들어서니 구릉의 비탈밭으로 이어지면서 포장길 종점에 이르니 개가 외로이 밭을 지키고 있다. 오른편으로 비껴 풀숲 무덤에 닿았고, 동북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지릉으로 흐릿하나마 족적이 보였다. 막바지 길 흔적이 지릉 왼편 사면으로 벗어나길래 오른편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길 흔적은 흐릿하였다.
(16:21) ‘마협봉’ 정상인 언덕에 이르니 잡목덤불이 무성한데, 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보이다가 폐묘를 지나니 거의 사라졌다. 안부에 이르니 길 흔적이 사라지면서 잡목덤불이 무성해지는데, 영산기맥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마협봉엔 등산객이 별로 다니지 않는 듯하였다. 정비된 산길이 나 있는 기맥 언덕에 이르니 ‘영산기맥 288.3m 준·희’ 패찰이 걸려 있고, 왼쪽으로 6분여 내려서서 임도 종점인 안부(‘한재’)에 이르니 ‘←청천리 1.9km, ↑연징산 3.7km, ↓승달산 8.6km’ 이정목이 보인다.
(16:46) 조금 더 나아가니 ‘청천리임도, 국가지점번호 다·라 0594·6250, ←청천리 1.9km, ↑남산팔각정 5.6km·연징산 3.6km, ↓승달산 8.6km’ 이정목이 보이는데, 왼쪽 임도로 나아가니 간간히 포장길이 이어졌다. 7분여 뒤 이른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 보니 농장이 나오는데, 주인은 부재중이고 개가 맹렬히 짖어댄다. 되돌아 다시 삼거리에 닿았고, 14분여 뒤 연등이 걸린 포장길에 이르렀다. 왼쪽으로 나아가 T자 형 갈림길에 이르니 ‘↓대한불교 磨谷寺 300m’ 표시판이 보였고, 마을길(‘청천길’)을 따라 ‘청천리경로당’을 지나 ‘영산로’에 이르니 ‘천연기념물 제82호 무안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숲’ 안내판이 보인다.
(17:55) 무더위에 도로를 걷기 싫어 건너편 ‘청천리’ 버스정류소에서 이내 도착한 버스에 오르니 3분여 뒤 ‘상천동’(건너편은동암) 정류소에 도착한다. 다시 차를 몰고 대전에 이르니 시각은 8시 20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