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의 아가씨 La Fanciulla del West/ 오페라하우스에 올려진 마카로니 웨스턴
◉ 대본 :
‘나비부인’의 원작가이기도 한 벨라스코(D. Belasco)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찬가리니(C. Zangarini)와 치비니니(G. Civinini)가 공동으로 대본을 썼다.(이탈리아어)
◉ 작곡의 배경
910년에 완성시킨 미국 서부극 오페라다. 푸치니는 특정한 국가를 무대로 삼은 오페라를 여러 편 썼는데, ‘나비부인’이 일본, ‘투란도트’가 중국, 그리고 이 작품은 미국의 서부 지역이다. 작품을 완성한 1910년에 토스카니니 지휘, 카루소 주역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초연됐고, 전3막 구성의 작품이다. 당시 유행했던 노래와 미국, 멕시코, 인디언 민요 선율을 활용해서 미국 서부의 정취가 풍부하고 불협화음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근대적 관현악법이 돋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 등장인물 :
*미니(Minni, 술집 폴카의 여주인, 소프라노)
*잭 랜스(Jack Rance, 보안관, 바리톤)
*라메레wm(Ramerrez, 도적으로 일명 딕 존슨, 테너)
*닉(Nick, 술집 폴카의 바텐더, 테너)
*애시비(Ashyby, 운송 회사 지배인 대리, 베이스)
*빌리 젝래빗(Billy Jackrabbit, 인디언, 베이스)
*워클(Wowkle, 빌리의 아내, 메조소프라노)
*호세 카스트로(Jose Castro, 존슨의 부하, 베이스)
◉ 때 와 곳 : 1850년경, 즉 황금광 시대의 캘리포니아 광산
◉ 초연 : 1910.12.10. 뉴욕
푸치니가 그려낸 캘리포니아 황금광 시대의 러브 스토리(☞뮤직랜드 타이틀 정보 인용)
세상의 오페라를 다 뒤져보면 미국 서부 시대를 다룬 오페라가 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작품으로는 푸치니의 <서부의 아가씨>가 유일하다. 특히 3막의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는 고금의 명 테너 아리아로 꼽힌다. 19세기 중엽 황금광 시대의 캘리포니아가 배경이다. 신분을 숨긴 도적 두목 딕 존슨은 술집을 운영하는 여걸(女傑) 미니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미니를 짝사랑하는 보안관과 그 일당이 존슨을 체포하여 교수형에 처하려는 순간 미니가 총을 뽑아든 채 달려오는데.... 1991년 라 스칼라 실황에서 미니 역은 당당한 소프라노의 대명사 마라 잠피에리가 부른다. 상대역은 우리 시대 최고의 딕 존슨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플라시도 도밍고이며 로린 마젤이 지휘봉을 들었다. 조나산 밀러는 특유의 실험적인 연출 대신 라 스칼라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 <서부의 아가씨>는 특이하게도 유럽이 아니라 191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되었으며 푸치니로서는 새로운 엘도라도 미국을 겨냥한 신작이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1850년경 미국 서부의 황금광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오페라에서는 두 주역의 캐릭터가 기존 오페라와 상당히 다르다. 미니(소프라노)는 전통적인 여인상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여걸로 설정되어 있으며 딕 존슨(테너)는 도적의 두목이면서도 살인 등 극단적 범죄는 저지르지 않는 순수성을 지녔다. 이밖에 푸치니는 조역들에게도 뚜렷한 개성을 부여하면서 훌륭한 음악적 하모니를 엮어냈다. 이 오페라의 인기가 부족한 이유는 미국 서부와 오페라는 어딘가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 그리고 미국 특유의 음악적 특징을 별로 삽입하지 않았다는 데에 있다. 이 점을 제외하면 충분히 즐길만한 작품이다.
- 미니를 부른 마라 잠피에리는 베르디 초기의 걸작 <맥베트>에서 레이디 맥베트로 깊은 인상을 준 바 있는 중견 소프라노로 연기 동작이 크고 명확하며 극에 몰입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는 가수이다. 음색이 무겁지 않은데도 드라마틱한 역으로 더욱 각광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 플라시도 도밍고에게는 이 영상물 외에 1978년 코벤트 가든 실황인 <서부의 아가씨>가 또 있다. 그러나 미니 역의 캐롤 니블렛이 별다른 개성을 발휘하지 못하였고 지휘(주빈 메타)도 이 영상물의 로린 마젤에 미치지 못한다. 하나만 고르라면 라 스칼라 실황이 당연한 선택이다.
◉ 주요아리아 :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 (Ch'ella creda libero e lontano : 테너)
▣ 시놉시스
◈ 제1막
'폴카'라는 술집이다. 여주인 미니는 인디안인 빌리 잭래빗과 그의 아내 워클의 도움을 받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광부들이 빙 둘러 앉아, 카드로 은행놀이 게임을 하고 있다. 보안관 랜스와 운송 회사 지배인 대리인 애시비도 그 판에 끼어 있다. 시드가 속임수를 쓰자 광부들은 당장에 그의 목을 매달아 버리겠다고 위협한다. 눈치 빠른 미니가 뜨거운 위스키와 레몬을 재빨리 나눠주어 위기를 모면한다. 애시비는 광부들에게 자신이 도적두목 라메레즈를 추적중이라고 떠벌린다. 이에 질세라 랜스는 ?미니를 제 아내로 맞이할 것이라며 호언장담한다. 모두들 그의 말을 믿으려 들지 않고 미니의 건강을 위해 축배를 들자, 랜스는 "미니, 나는 집을 떠났다오 (Minnie, del la mia casa son partito)"라고 노래 부르면서 자기가 미니를 얼마나 사랑하며, 그녀가 자기에게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가를 말해 보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미니는 "소레다트에 있었을 때 (Laggiu nel Soledad)"라는 노래를 하며 그녀 양친의 행복했던 부부 생활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 사랑했던 것처럼 자기가 그를 사랑할 수 없다면 남편으로 맞을 수 없다고 거절한다. 종업원 닉은 딕 존슨이라는 낯선 사람을 데려온다. 보안관은 의도적으로 존슨의 술잔을 뒤엎으며 거칠게 "낯선 자여,그대의 직업은 무엇인가? (Chevenite a far qui? )"라고 묻고, 광부들도 랜스에게 합세한다. 그러나 미니가 그 낯선 자를 안다고 나서며 그를 보증하겠다고 변호한다. 미니는 그 낯선 사람과 춤을 추며 다름 방으로 가버린다.
그들이 나가자, 라메레즈 일당 중의 한 명인 카스트로가 포로로 잡혀온다. 그는 바깥에 있는 두목의 말안장을 알아보고는 배신한 것처럼 행동하며 자기 일당의 은신처를 일러 준다. 그는 이미 낯선 사람으로 위장하고 술집에 와 있는 두목 존슨에게 패거리들이 '폴카'를 약탈하려고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귀띔 했었다. 모두들 카스트로를 앞세우고 도적을 소탕하러 간다.
미니와 존슨 두 사람만이 남는다. 그는 미니에게 첫눈에 반해 다가서며 "당신은 천사 같은 얼굴을 지녔구려 (Avete un viso d'angelo)"라고 말한다. 그리고 어떠한 습격을 받더라도 그녀를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이때 날카로운 휘파람소리가 들리고, 그녀는 광부들의 땀의 결실인 황금을 지켜야만 한다고 역설한다. 두 사람은 그날 밤, 그녀의 오두막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작별한다. ◈ 제2막
미니의 오두막으로, 그 오두막은 방이 하나이지만 천장과 지붕 사이에 조 그만 다락이 하나 있다. 방안에서는 워클이 그녀의 아기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면서 남편 빌리와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미니는 허둥지둥 그들을 내보내고 전에 없이 치장에 신경을 쓴다. 존슨이 도착하고 그들은 식탁에 마주 앉는다. 그는 그녀의 생활이 얼마나 고독한가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러자 그녀는 "오, 만약 당신이 나의 생활을 즐겁게 해줄 방법을 아신다면 (Oh, se sapeste)"하고 응답한다. 그가 그녀를 포옹하는 가운데 그들은 무척 행복해 한다.
밖에는 눈보라가 사납게 일고 있다. 밤이 되자, 미니는 그를 자기의 침대에 자게하고 그녀는 휘장 뒤에서 자겠다고 말을 한다. 그때 느닷없이 랜스, 닉, 애시비 그리고 광부 소노라 가문을 두드리며 들이닥치고, 미니는 급하게 존슨을 숨긴다. 그들은 미니에게 존슨은 다름 아닌 그 악명 높은 악당 라메레즈라고 말해 준다. 그녀는 가까스로 그들을 돌려보내나, 존슨에 대해서 노여움을 표한다. 그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도적이 되었으나 지금은 그녀의 사랑으로 참회를 했다며, 몹시 미안해한다. 그는 작별 인사를 하고 비틀거리며 문밖을 나선다.
그러나 잠시 후, 랜스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만다. 미니는 랜스가 쫓아오기 전에 다시 존슨을 다락방에 숨겨준다. 바로 랜스가 찾아와 악당을 사랑하는 미니를 비난하며 그를 내놓으라고 하나 그녀는 부인한다. 그들이 서로 언쟁 하고 있을 때, 천장 틈새로 피가 떨어져 랜스의 손등에 묻는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존슨을 끌어내리고, 미니는 필사적으로 랜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그가 도박에 약하다는 약점을 이용하여 존슨의 생명을 내기로 걸고, 포커 세 판을 벌이기로 한다. 그녀가 세 판 중 두 판을 못 이긴다면 랜스와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둘 다 한 판씩 이기고, 그녀는 초조해진다. 형 세가 불리해지자 일부러 기절한척 쓰러지고, 그가 당황하여 물을 가지러 간 사이 속임수를 써서 게임에 이긴다. 화가 난 랜스가 나가자, 그녀는 존슨의 품에 기뻐 안긴다.
◈ 제3막
새벽의 청초한 숲속으로, 닉과 랜스 그리고 애시비는 존슨을 잡으러 나간 다. 존슨은 그동안 미니의 간호로 건강이 상당히 회복되었다. 허위 경보가 거듭 울리고 난 후, 소노라가 존슨을 잡아와 보안관 랜스에게 넘긴다. 그는 즉시 교수형을 선고 받는데, 살인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소리치며 사형은 부당하다고 항변한다. 소용없음을 안 존슨은 미니가 자신이 석방될 것으로 믿고 있을 것이므로 "자유의 몸이 되어 떠났다고 (Ch'ella me credalibero e l ontano)"라는 마지막으로 감동적 아리아를 부른다. 그러나 랜스는 그의 뺨을 때리며 목에 밧줄을 감는다. 그때 미니가 권총을 뽑아든 채 말을 타고 달려온다. 그녀는 존슨이 구명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열렬하게 그를 위해 탄원한다. 소노라는 그동안의 광부들을 위해 헌신한 그녀의 행위를 들어 존슨을 석방시켜 주자고 설득한다. 마침내 설득은 성공하여 두 연인은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말을 타고 떠난다.
☞곽근수의 <음악 이야기> 중에서 인용
[출처]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작성자 바다침묵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
chella mi creda libero e lontano
sopra una nuova via di redenzione!
내가 자유의 몸으로 새로운 해방의 길위에 멀리 있다고 믿고 있는 그녀
Aspettera chio torni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겠지.
E passeranno i giorni e passeranno i giorni
그리고 날들은 흘러가겠지...날들은 지나갈거야.
ed io, ed io non tornero' ed io non tornero'.
그리고 나는,,, 나는,,, 나는 더이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Minnie, della mia vita mio solo fiore,
민니... 나의 인생에 유일한 나의 꽃이여..
Minnie, chem m'hai voluto tanto bene!
민니... 나를 너무도 사랑한 당신...
tanto bene Ah!
너무도 사랑한...아...
tu della mia vita_mio solo fior!
당신은 나의 인생에 유일한 나의 꽃...
JYPark_edited[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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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목자님 덕분에 좋은 노래 공부했습니다. 아직 역량이 부족하여 멀지만,,,,열심히 녹음했습니다. 반주파일에 얽매여 부르면 모든게 자연스럽지가 못하니,,,
부라보 열공하시는 모습 참보기좋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MR 반주에 맞추느라 전체적으로 서두르는감이 있으시며 전반부 중간중간 모음발성들을 서둘러 내느라 쫒기는 느낌이 많이 나는것 같습니다. 모음을 조금더 여유있게 표현하시면 아주 좋은노래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엠알은 쫒기고 노래부를 때 안들리고 맞추기가 힘듭니다. 심적으로도 그렇구요. 마이크앞에서 노래하면 자세가 또 이상하게 됩니다.^^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와우~ 부리보~!! 왠지 주눅드는 느낌입니다~ ^*^ ~정말 좋습니다. 님의 목소리에 노래가 맞는듯...고음 참 듣기 좋구요...다른 어떤 곡보다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자알 들었습니다. ㅉㅉㅉ
오매!! 감사합니다. 목자님 노래 듣는 순간 확 땡기는게 있었습니다.^^
브라~~~~~보 정말 점점 발성이 안정되어가고 있네요^^ 이제 고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하^^
고개 넘으면 똑같은 고개같은게 있고 지나온 것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왔다갔다 하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묵직한 음색인데도 서정적으로 잘 표현한 흐름이 듣기 좋습니다.. 고듬도 편안하게 들리네요.. 브라보!!!^^
첫번째 고음이 불안해서 영 괴로왔습니다.^^ 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고음에서 소리가 무척 맑게 나는군요.
감사합니다. 고음가다듬기에 목표를 가지고 실행 중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ㅎㅎㅎ 너무 슬픈 이야기 ㅠㅠㅠ
그래도 해피앤딩이라,,,,다른 노래보다는 부담이 덜갑니다.^^ 감사합니다.
우와!!!!!!!!....브라보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박선생님 저 높은 그곳을 향하여 열심히 가고 계시네요....
중저음을 위해서 가는데 아직도 멀어서 고음다듬기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역시...가장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가장 빨리 느는법!! .((.발성에 문제가 많다거나 처음부터 다 버리고 새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꼬리글 등에)) 상처받지 마시고 지금 렛슨 받으시는 교수님께 지금처럼 열심히 렛슨 받으시면 정말 대가 되겟습니다
더 자극받아서 죽도록 연습합니다.^^ 칼을 뽑았는디 두부라도 썰어야지요.^^ 성악했다는 소리는 듣고 싶거든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듣는 님의 소리가 큰 진전을 느끼게 합니다... 중음보다 고음에서 더 많이 트이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거꾸로 공부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4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