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전남순천시주암면 운룡리 용오름마을에서 시작하여 화순 동복을 이어가는 코스 재천사삼거리->간유산->노적치->구산->한동산->재묵재->매봉->노치->독재->옹성산->오소치->동복댐(약20km) 2011년3월24일(목) 대구 가팔환초 마무리길에 나설려고 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생겨 다음주로 보류하고 4월3일 서울팀이 오기로 되어있어 이지역민으로서도 알수없는 생소한 초입 들머리를 찾아보기 위해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간단히 식수를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광주~화순간 순환도로를 거쳐 운룡마을에도착하니 40분정도 소요된다.
↘운雲룡龍..구름을타고 용이 올랐다는 마을인가??아님 용이구름을타고 오르는 마을형상일까??
↘여기저기 금줄이 매달려 있는게 뭔가 신령스러운 기운이..
↘재천사 법당인가보다.종파도 없고 분위기가 왠지 토속신앙??
↘여긴 스님이 거하시는 요사채
↘재천사를 지나쳐 임도길로 오르니 용궁사가는 등산로 초입??
↘용궁사터인지 다 허물어지고 검은구름이 밀려와 괴괴하다
↘등로는 흔적이 없고 온통 너덜로 골짜기를 이뤄 진행할수없어 다시허물어진 절터로 내려서니 불상을 모셔놓은 터인지 홰손이 되어 널부러져 있고
↘밀려오는 무서움증에 바삐 돌계단을 내려서 나오려니 뒷통수가 예리하게 꼿히는게..헉!!
↘다시 재천사로 내려서서 용오름마을안쪽으로 이동하여 다른 등로를 찾아보았으나 알길이 없고 마침 마을앞에 주민들이 몇분계시길래 산행을 할수있는 길이 있냐고 여쭤보니 이동네엔 등로가 없다신다..다시 22번국도를 따라화순쪽으로 이동하여 북면 안성리 옹성산에 도착하니 15분정도 소요된다. 항아리를 닮은듯한 옹성산,안성저수지에서옹성산 한바퀴도는데 원점으로 넉넉히 3시간정도 소요된다.
↘다시 동복면으로 돌아와 향교에 들어서니 10분 소요,여기가 날머리가 될지 아니면 더 진행해서 동복댐으로 가야할지 동복댐을 빙둘러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방대한 수원지 둘레길에서 날머리를 어디로 잡아햐할지 지도가 없으니 알길이 없고 고즈넉한 댐길에 해는 너울너울 강물에 띄어지고 애맨가슴만 울렁거리 외로워 죽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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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하선경의 *지리산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연하선경
첫댓글 ㅎㅎ 깜짝 놀랬겠습니다. 칼들고 뒤에서 째려보니...^^ 답사 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요. 절쪽으로 못가면...혼자 너울거리는 넓은 호수 바라보고 있으면 외롭지요.^^
저 금줄린 바위는 음양석이공...재천사 우측능선으로 등로가 있네여...걱정말고 뚫으면 됨돠. 옹성산은 부지런히 리니 2시간이내면 한바퀴 유격대 옹성(극기)바위가 대단하더군요...
준비하시느라 애쓰시네요.아직 마음이 여리시네요.울렁거림도 느끼시고~~~~저는 왜 그리 무덤덤한지,항상 늦게 형광등처럼 불이 들어와서~~~~~그게 문제라던데요.
여기는 토속신앙이 굉장히 강하게 느껴집니다....
암튼..대단하십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