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뒤늦은 휴가를 떠났습니다. 고향 삼척으로.
그 다음날 수퍼맨, 배트맨이 놀러 와서, 세명이서 2박 3일동안 돌아다녔습니다.
투맨이 밤 11시쯤에 도착했고, 그 사이에 나는 미리 예약한 횟감을 찾으러 갔습니다.
회를 뜨고는 곧장 삼척해수욕장 바닷가로 가서 파도가 철썩이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자리 잡고 술판을 벌였습니다.
9월 7일 밤이네요. 투맨은 아이스박스까지 준배해 왔어요..ㅋ
바로 앞에 파도가 밀려오는 거 보이죠.
이쯤에서 파도소리 함 감상해 보실래요? 진짜 바닷가 온 실감 팍팍 나실 겁니다.ㅋㅋㅋ
광어, 우럭, 가자미, 쥐치, 멍게 5종. 에거 화면 가렸네..ㅋ
꽉 찼던 아이스박스가 금새 바닥이 보이네요. 대체 얼마나 마셨는지.
음...술 취하고 나니 사이가 참 좋네요..ㅋ
그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 가로등 옆 마루 같은 곳이 우리가 앉아 술마시던 곳.
아침은 삼척의 명물인 곰치국을 먹었어요. 깜빡 사진은 안찍었다는.
곰치국 먹으러 바닷가 식당에 갔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30분만 일찍 왔으면 가수 유열을 봤을거라고 자랑...ㅋ
올해 처음으로 바다에 풍덩. 어릴 때 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신나는 파도타기 놀이...
숙소를 떠나서, 삼척의 한 계곡에 들러서 찍은 동영상. 이번에는 청량한 계곡의 물소리를 감상해 보세요..ㅎ
삼척의 첩첩산중을 헤매다가 점심 먹으러 간 곳. 너와집(나무껍질로 지붕을 만든 삼척지방 고유의 집).
그곳엔 가을이 성큼. 언제나 기분 좋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코스모스.
칼국수에 감자전.
게다가 막걸리까지.ㅋ
식사후. 배트맨은 박쥐 습성이 있나. 항상 짱박혀 전화를 받네요.ㅋ
저녁에 잠깐 들린 추암해수욕장. 새로운 카페가 생겼네요. 그냥 사진만 한장..ㅋ
전날 그 바닷가로 와서, 이날은 비가 오는 모진 여건 속에서 기어코 숯불구이를 해먹었네요. 대단한 투맨들..ㅋ
마지막날 투맨이 서울 출발하기전 점심식사. 삼척에서 나름 유명한 뚜구리탕(민물 잡고기탕. 추어탕과 비슷).
여기까지.
첫댓글 시원하네요~@@
와,,, 늦은휴가를 자연과함께... 고향의 정과 시원한 물을 맘껏 느끼고 오셨을듯..
와 파도소리, 계곡 물소리 진짜 짱이에요 ^^
펠형이 사준 맛있는 회! 파도소리! 남자셋이서 소주6병에 내가좋아하는d-f~ 6병, 카스 8병..그리고 음악! 다음날 파소리에 잠을깨고..
형덕분에 좋은시간보내고왔어요~~ 세번째사진이 제일 멋있네! 마초뱃맨과 로맨틱가이 펠형..
남자셋이서....!!!
남자셋이............음.........왜 남자만 셋이한 여행이라는 어감은 여자만 셋이라는 말보다 짠할까?ㅋㅋㅋ;;;
우쨌든 맛나보이고 부러운 제대로된 휴가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