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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산악회 100회 산행기념
안동사범 11회 전국 동기 등산 대회를 마치고
2004년에 시작된 대구에 있는 안사 11회 동기들의 산행이 벌써 100회를 맞이 하게 되었다니 정말 감개 무량하다고 생각된다.지금이 있기까지 우리 동기 친구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것 같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된다.몇달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하였지만 막상 당일을 맞아 날씨 때문에 마음조리며 걱정이 되었지만 하느님은 내편인가..비한번 안 맞고 행복한 산행이 되었다.물론 예상인원보다 좀 적게 왔지만 그런대로 행사를 치루게 된것만 해도 다행스럽게 생각된다.대회를 주최하는 우리 대구 친구들의 참여가 예상보다 좀 적은 것이 몹씨 안따까울 뿐이다.그러나 서울,안동,대구에서온 동기 친구 45명의 건강한 모습은 씩씩한 우리 대한민국의 중장년의 모습 그대로였다.시월 셋째 화요일...!!정말 잊지못할 100회 째 산행일...많은 동기 친구들이 있어 더욱 정답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오전 11시에 3관문 주차장에 모여서 간단한 개회식을 하고 기념촬영도 하였다.
대회일정인데...오늘은 3관문주차장→3관문→2관문→1관문→문경식당까지 약8km 걷기
서울에서는 미인들만 4사람 선발해서 참가했다고 영자가 말하던데...벌써 단풍이 든다
카메라 대신 휴대폰으로 촬영했는데 화상도가 괜찮네....김행일,김응년(旅鄙)
미국서 금방 귀국한 우리 윤목사,뒤에는 류진상총무가 이평직친구와 먼가 야기를 하고....
제일 늦게 뒤 쳐지다 보니 친구들이 앞에 간 모양이지...벌써 3관문(조령관)에 도착
3관문 조령관이다.옛 조선시대때는 이길로 관거를 보러가는 사람들의 합격율이 높다고 하여 호남 사람들도 일부러 돌아서 이 길로 갔다고 한다.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큰길...제일처음 '하늘재'가 개통,그 다음 조선 태종때 이 '새재'가 개통돠었다. 1981년 문경새재 주변 5.5㎢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고,1982년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야! 경치조오타...맨발로도 걷고싶다.우리 동기들중 유일한 동기커플 송인규,김정숙...꼭 밖에 와서도 표테내네...
걷기길 한번 좋다...며칠전부터 날씨 걱정을 했더니만 오늘은 천만다행...하는님은 내편인 모양이지?
물소리, 새소리 仙景이 따로 없다.
젤 뒤에 쳐저 가는 친구들 그래도 여유있다.김응년,김행일,변상태친구들
김행일 친구... 오늘 컨디션 좋은가 보다.옆에 정경석 친구
야기하며 걷다보니 벌써 2관문(조곡관) 고령에 사는 김은년 친구가 폼을 잡고..ㅎㅎㅎ 하모니카 연주가 전공인데 오늘 연주 기회가 있을런지...준비는 항상 되어있는데...
2관문앞 소나무밭 휴식처...앞에가는친구들은 우째 쉬지도 않노... 옛날 1978년 여기 단체 등산을 와서 텐트치고 야영 하던때가 생각 나는구만요...화장실은 수세식이고..ㅎㅎ
3개의 관문중에 2관문(영남제2관) 鳥谷關이 제일 아름답다.
김응년친구가 한장 남겨주었다
문경 새재길을 중심으로 주흘산과 조령산이 양쪽에 자리잡고 있다.우리회에서 조령산은 가 봤다
새재주막이 있어 한번 들려봤다...막걸리와 간단한 안주..분위기가 죽여준다
이 꽃 이름이 머시여? 난 꿀풀과에 속하는 '배초향' 같은데...
한참 내려오다 보니까 물레방아도 있고,주막도 있고,휴게소도 있고....
정경석(호가 白山)친구와 김응년 친구....뒤에 쳐저서 유유자적한다
한개의 돌만 쌓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소원성취탑....오랜세월동안 여러사람이 ....
여기까지 빨리 와서야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다. 퇴계선생이 지은 龍秋 시비를 보고있다.
交龜亭 앞에서 서울회장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정신없다
신,구 경상감사가 직인을 인계하고 업무 인수 인계하던곳
바위모양이 괴상하다고 여겼더니만 지름틀 바위라고...ㅎㅎㅎ 요새아이들은 지름틀을 알까?
드뎌 1관문 주흘관에 도착하였다.다리도 아프고...배도 고프고...
영남제일관...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이 왜 이렇게 좋은 요새지를 버리고 탕금대쪽으로 후퇴했을까?1당 100인데...
은행나무잎이 노오랗게 물들면 이 길도 참 보기 좋은 길인데...지금은 아직,,,정경석,총무 류진상친구
옛길박물관앞에서...김응년,서울회장 신영호,정경석,류진상총무국장...우째 인상이 심각해 보이노?
오늘 일정에 옛길박물관에 모이라고 했더니만...막바로 식당으로..ㅋㅋㅋ류진상,김상년,신영호김응년친구들...
요새는 지방자치단체마다 하도 박물관이 많아서 별로 식상하다.
버스가 흔들리나?내손이 흔들리나...그래도 마음 편하게 하루 행사를 마치고 대구로 가는길은 행복하다 노래방 솜씨도 뽐내어 보고...옛날 학창시절 이야기도 하고...재미있다.아무튼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 다가오는 2023년 200회 산행에는 모두다 참가 할 수 있도록 합시다.이제 10년후...캬! 고까지꺼...
다음달 11월 101회 산행은 마산에 있는 '팔용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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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두들 수고 했습니다. 회장 김태식, 총무 유진상 특히 산행대장 권오규의 공이 큽니다. 감사합니다.
일기 예보와는 달리 산행이 끝나고 돌아 올때 까지 우산 한 번 펴보지 않고 집까지 무사히 도착 했다는 그 자체가
하나님이 우리를 어여삐 봐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그리고 기획에서 마무리까지 신경을 써주신 경제부총리님과 회장님 총무님 정말 수고 많이많이 하셨습니다.
김태식회장님. 경제부총리. 대구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모든계획을 잘도..빈틈 없이 잘 짠 경제부총리...잘 놀았습니다.
우리도 등산 100 회 건강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걷지 못했지만 자네가 전해주는 새재의 속살까지 샅샅이 볼 수 있어서 매우 고마왔네.
대구 친구들 덕분에 즐거운 하루를 보냈고 정겨운 벗들 만나보아 가슴 벅찬 하루였어.
산악회 회장 말씀대로 200회 산행 때는 오늘 함께 한 벗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시 보길 기원 함세.
주최한 대구 벗님들 수고 많았어!!!
<하나산악회 100회 산행기념> 산행을 기획, 준비하느라고
너무나 수고 많았네.
귀하의 헌신적인 봉사로 오늘 100회산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조선시대에 내가 과거 시험보러 걸어갔던 길
오늘에야 다시 한 번 걷게 되었으니.
그때 그시절 산길에서 호랑이 만났던 일 생각나네.
호랑이가 옆에서 어슬렁어슬렁 때라오는 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번 과거시험 글제가 무엇인가.물었더니
호랑이 왈..천도책.이라 가르쳐주었다오,
응. "하늘가는 길"이라.이거지하고 물었더니...옳소이다 하기에.
내가 답안지에 하늘가는 길을 자세히 적어 제출했더니...
"허허허" 장원급제 가 되었다오.
그래서 임금님께 마페를 받아 허리에 차고 경상 고을로 내려오다가
문경새재 "마패봉"에 올라가서...마을을 내려다보니, 고을의 선량한 집 굴둑에서
연기가 모랑 모랑 올라오기에... 경상 감사가 백성을 잘 다스리고 있구나!
하고 제3관문..제2관문...제1관문을 지나...
떡집에 들려서 떡 한 덩이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때 보았던 물레방아가 아직도 쉬지않고, 돌고 돌아가고
그 때 보았던 소나무가 아직도 튼튼하게 잘 자라나고 있고,
그 때 보았던 바위는 아직도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 있고
그때 흐르던 맑고 깨끗한 물은 아직도 변함없이 소리를 내고
그 때 마셨던 새재 주막은 아직도 막걸리를 부어주는데,
그때 그 맑은 물에 옷 벗고 목욕하던 선녀는 어디에 갔는고
하나 산악회 100회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 하네 앞에서 계획하고 실제로 운영함은 힘든 일인데
큰 족적을 남겼네 덕택에 좋은 산행을 함께 해서 더욱 고맙네 . 하나 산악회의 계속적인 산행을 기원하네.
그때 그 산 길...나도 걸어 보았다오.
무수한 선비들이 걸아다녔던 그 산길.
호랑이가 하품하며 동행하던 그 산길,
학이 날개짓을 하던 그 소나무 바라보며
봉황새가 나무위에 앉아 축하하던 모습
하늘과 땅 사에에 선비 인재들이 걷던 길
이 시대의 선비요.인재들과 함께 걸었다오.
계곡에서 맑게흐르는 물소리를 나는 들었다오.
오래묵은 나무들이 나를 향해 인사하는 소리.
바람이 내 위에 내려앉아 이야기 하는 소리
그 선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들었다오.
바람이 내 귀에 들어와서 말해주었다오.
좋은 선비도, 탐관오리들도 잊지않고 있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