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을 옳바르게 전파하는 카페- 명리사주 자유질문답입니다. 막연한 글 보다는 좀더 자세하게..
⇒
동양사상은 중용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아래를 읽으십시요.
과유불급
사주학도 이를 잘 지켜서 통변할줄 알아야 합니다.
-------
중정 [中正] : 완료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고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곧고 바름
중정이란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이 곧고 올바름을 말한다.
천간합은
甲 + 己 合 土 - 갑일간은 무양토 기일간은 기음토
乙 + 庚 合 金
丙 + 辛 合 水
丁 + 壬 合 木
戊 + 癸 合 火
甲己合土(갑기합토)는 중정지합?
• 지지에 辰戌丑未중 하나가 있어야 합으로 본다.
천간에 있는 己土가 지지에서 土를 보면 힘을 얻어 甲木을 강력하게 引合(인합)한다.
• 午月에 생한 자는 辰戌丑未가 없어도 合化格(합화격)으로 본다.
午火는 己土의 綠(녹)이다.
• 천간에 칠살(편관)인 乙木(己土의 칠살)과 庚金(甲木의 칠살), 戊土가 있으면 합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
이유는.
甲木은 己土보다는 戊土(큰산)를 좋아한다.
그렇기에 己土를 돌아보지 않는다.
乙木은 甲木을 보면 감고 오른다.[藤蘿繫甲(등라계갑)]
또한 己土(밭)를 온갖 잡목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버리니 甲木이 활기가 없다.
庚金은 甲木을 공격하고 己土(밭)를 돌멩이만 가득하게 하니 甲木이 뿌리 내리기가 힘들다.
그래서 합이 성립되지 않는다.
- 甲이 己와 합을 하면 中正之合(중정지합)이 된다
甲은 인자하고 십간에 첫 번째이고, 己土는 진정시키고 너그러우며 인정이 많기 때문에 생물의 덕이 있어 甲己合(갑기합)은 中正之合(중정지합)이라 한다.
- 이 간합이 있는 사주는 자기분수를 지키며, 마음이 넓어 타인과 다투지 아니하고 세인들의 존경을 받는다.
그러나 그중에는 의무를 지키지 아니하고 奸智(간지)에만 능하고 인정이 박한 사람도 있다.
일간이 기운이 없는데 칠살이 있으면 사람이 분노를 잘하고 성품이 偏屈(편굴)하다.
甲日生이 己의 간합이 있는 자는 신의는 있으나 지능이 부족하다.
己日生이 甲의 간합이 있는 자는 신의가 없으며, 목소리가 탁하고, 코가 낮은 경향이 있다.
甲일생으로 己의 간합이 있으면 믿음과 의리는 있으나 지혜가 부족하다.
己일생으로 甲의 간합이 있으면 실리적이지 못하고 신의가 없으며 허황된 일면이 많다.
[스크랩] 한국차의 정신은 중정(中正)이다
우리나라 차인들은 행다법에 대해서는 많이 배우고 가르치려고 한다. 그러나 다도철학, 즉 차의 정신성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음료수로서만 차를 다룬다면 행다법을 익히는 것으로 충분하겠지만 다도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면 행다법이나 차의 성분이나 차의 종류나 다기에 관해서만 배워서는 안 된다.
다도(茶道)란 철학이다. 마시는 음료인 차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차를 상징으로 삼고 그 상징이 갖는 정신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예부터 지금까지 말해왔다. 물은 생명이다. 물 없이 사람은 살 수 없다. 그러므로 차도 생명이다. 차는 마시는 음료로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차가 상징하는 것, 즉 차가 상징하는 성질은 무엇인가. 이것을 동양삼국에서는 다도라고 말한다.
도(道)란 길이란 뜻도 있지만 방법이란 의미도 있으며 준수하여야 할 덕(德)이나 만물의 근원이란 의미도 가지고 있다. 다도라고 말할 때 그것은 차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로서의 덕이나 근원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고, 그 덕이나 근원은 곧 차의 정신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도란 하나의 상징이다 우리 조상들이 관혼상제의 예법에 차를 사용한 것을 보아도 차의 상징성을 이해할 수 있다.
중국의 다도정신은 육우(733-804)가 《다경》에서 말한 '정행검덕(精行儉德)'이다. 차인은 "행동을 바르게 하고 생활은 거소하고 순수하며 성품은 덕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의 다도 정신은 센리큐(千利休, 1522-1591)가 말한 '화경청적(和敬淸寂)'이다. 차인은 "서로 화목하고 존경하며 깨끗하고 고요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다도 정신은 초의 장의순(草衣 張意恂, 1786-1866)이 《동다송》에서 "體神雖全猶恐過中正 中正不過建靈倂 (체신수전유공과중정 중정불과건령병)"이라고 했다. 이 뜻은 "차의 근본인 물(體)과 차의 싱그러운 기운(神氣)이 비록 온전하다 할지라도 오히려 중정을 지나치면 못쓰게된다. 중정이란 우려낸 차의 빛깔이 좋아야 하고(建) 차의 간이 함께 잘 맞아야 한다(靈)" 는 것이다.
《동다송》보다 먼저 쓰여진 《다신전》의 포법(泡法)에서 '중정'의 방법으로 차를 우려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茶多寡宜酌 不可過中失正. 茶重則味香沈 水勝則色淸氣寡. (다다과의작 불가과중실정. 다중즉미고향심 수승즉색청기과.)" 이 뜻은 찻주전자에 차를 넣을 때 차가 많지도 적지도 않게 알맞게 넣어야 한다. 중정을 지나치거나 적당치 않으면 안 된다. 찻잎을 많이 넣으면 차맛이 쓰고 차향기는 가라앉는다. 물이 많으면 우려낸 차의 빛깔은 맑고 차향기는 부족하다.
차는 간이 맞게 우려내야 한다. 이것을 초의는 《동다송》에서 '중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므로 한국다도의 정신은 '중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중정'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차인은 모든 것에 지나쳐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자기의 본분을 지키라는 뜻이다. 차인이라면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자기의 지식을 지나치게 과시하거나 별로 가진 것이 없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부하게 보이려는 허영심을 버려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됨에 있어서 과격한 성격이거나 모나는 성격도 '중정'의 정신에 어긋난 것이다. 차의 맛은 다섯 가지 맛이 융화된 것이다. 즉 감고산신삽(甘苦酸辛澁)의 맛이 잘 혼합된 상태이다. 이 다섯 가지 맛이 잘 혼합된 것을 간이 맞는다고 말하고 이 상태를 '중정' 이라고 한다. 우리는 사람을 평가할 때 간이 맞지 않은 사람을 '싱거운 사람'이니 '시고 떫은 사람'이라고 흔히 표현하는데 이 모두가 차의 맛에서 빌려 온 표현들이다.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 차인들 가운데 한국의 다도정신을 '중정'이 아닌 다른 것으로 주장하는 이들이 간혹 잇다. 일본에서는 다도의 유파가 여럿 있어도 다도정신을 '화경청적'외에 달리 말하지는 않는다. 중국에서도 '정행검덕'외에 다도정신을 다르게 주장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