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어목 황줄깜정잇과의 긴꼬리벵에돔은 벵에돔과 거의 비슷하나 더 따뜻한 물에
사는 남방종이다.
일본에는 많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귀하다. 주산지는 제주도인데 어획량이 적어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
심지어 어류학자들도 1990년까지
몰랐다. 제주 낚시인 사이에서
'벵에돔과 닮았지만 다른 물고기가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어류학자 이완옥 박사와 조선일보사의 '월간낚시'가 공동 조사하여
그 물고기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낚시 대상어 오나가구레(尾長グレ)와
동일종임을 확인했다.
그렇게 해서 긴꼬리벵에돔은
한국어류도감에 처음 이름이 올랐다.
한번 먹어보면 잊을 수 없는 그 맛의
비밀은 긴꼬리 특유의 분홍색근에 있다.
흰 살 생선의 백색근과 붉은 살 생선의
적색근을 다 품고 있어서 기름지면서도
쫄깃하고 담백하면서도 달큼하다고 한다.
긴꼬리벵에돔을 먹으려면
마라도에 가야한다
최남단 마라도는 일반 관광객이
긴꼬리벵에돔 회를 먹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다.
민박집 주인이나 횟집 주인이 직접 낚은
긴꼬리벵에돔을 팔기 때문이다.
난 짜장면만 먹고 왔다.
4.
국립국악원이 오는 7월 22·29일,
8월 5·12일 네 차례 서울 종로구 창경궁 ‘통명전(通明殿)’에서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이 출연하는 ‘창경궁의 아침’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토요일 아침 8시에 시작하며, 가곡과 풍류음악의 대표 기악곡인
‘현악 영산회상’, 궁중무용 춘앵전,
산조(기악 독주곡), 판소리 등 다채로운
전통 음악·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통명전 내부에서만 진행해
매회 50명가량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국가 보물로 지정된 통명전은
‘백성들의 삶을 통달해 나라를 밝게
잘 다스리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왕비와 대비 등의 침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꼭 들어 보고 싶다.
5.
술에 관한 설문조사 가지
술은 1군 발암물질인가?
맞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은 33.6%다.
나머지 66.4%는 ‘모른다’고 답했다.
담배가 1급 발암물질이란 사실은
88.5%가 알고있다고 답했다.
술 한두 잔 정도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
아니다 해롭다.
하지만 46.9%는
‘한두 잔은 건강에 별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한두 잔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이는 18.0%나 됐다.
’한두 잔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고
응답한 이는 34.0%에 그쳤다.
술을 마시는 이유에 대해선 10명 중
9명이 ‘술을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음주의 주된 이유를 물었더니 64.4%가 ‘술자리를 좋아한다’고 했고,
24.8%는 ‘술 자체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술이 싫지만 어쩔 수 없이 마신다’는
응답은 8.8%였다.
음주 횟수에 대해선 37%가
‘거의 매일’ 마신다고 했고
‘주 2~3회’ 마신다는 비율은 44.7%였다.
이번 조사 결과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음주자 비중이 높았고
음주 빈도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높았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일수록 한 번 마실 때 10잔 이상 과음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 무슨 청천벽력 이란 말인가.......
6.
국무조정실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기술·환경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규제를 찾는 ‘황당 규제 공모전’을 연다.
국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직접 알리고 개선하자는 취지다.
공모전은 홈페이지(www.황당규제.com)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민심이 천심이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박수근
"무제" 1965년작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상처
정연복
가슴속에 남몰래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루를 살면서도
생채기로 얼룩지는 것이
인간의 삶이거늘
아픈 상처를 감추지 말자
상처가 있어
비로소 사람인 것을
상처는 상처와 어울려
아물어 가는 것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상처가 아물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