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저의 전임자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도 "세계 경제의 역기능의 구조적 원인을 제거하고,
환경 존중을 보장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난 성장 모델의 수정" 을 제안하셨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세상을 그 일부 요소들만 따로 떼어 분석할 수 없다고 보셨습니다. "자연이라는 책은
하나이고 나눌 수 없는 것으로" 환경, 생명, 성, 가정, 사회관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
훼손은 실제로 인간 공존을 실현하는 문화와 긴밀히 관련"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우리가 무책임한 행동으로 자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킨 사실을 인정할 것을 요청하
셨습니다. 사회 환경도 해를 입었습니다. 자연환경과 사회 환경의 훼손은 모두 궁극적으로 동일한
악 때문에 발생하였습니다. 이 악은 바로 우리의 삶을 이끌 만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진리가 존재하
지 않기에 인간의 자유는 무한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잊었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자유가 아닙니다. 인간은 자신을 창조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는 정신과 의지뿐
아니라 본성도 있습니다." 아버지다운 마음으로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는 피조물이 손상을 입는다
는 사실을 인식하라고 우리에게 촉구하셨습니다. 곧 "우리 자신이 최종 결정을 내리고 모든 것을 그저
우리의 소유물로 여겨 우리 자신만을 위하여 사용한다면" 피조물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자신보다 더 높은 법정이 있다는 것을 더 이상 인식하지 못하고 우리 자신 이외
에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면 피조물의 착취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