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샜다. 또라이 때문이다. 어젯밤 1023 경 비상계엄 선포. 1042. 민주당의원 집합령. 헬기 군 국회의사당 침투. 0101. 국회의원 190 명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 계엄군 철수. 0420 비상계엄 해제 수용 담화 발표. 0430. 국무회의 의결 놀라운 건 구굴 나무위키였다. 0440경 검색해보니 위 사항 전부가 정리되어 올라와 있었다. 물론 한국의 전 언론 유튜브는 실시간 작동 중이었다. 가슴이 두근거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시조를 썼다. 겸손을 듣는데 김어준이 집에 체포조가 떠서 도피 중이란다. 건물 앞에 군 부대가 나타났단다. 철수하는 계엄군이 죄송하다고 세번이나 인사하고 물러났다는 기사도 떴다. 담장을 넘어 모인 국회의원들의 재빠른 의결과 계엄군 하부조직의 머뭇댐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의 경제는 심하게 흔들렸을 것이고 정치 문화 위상과 역사는 수십년 후퇴했을 것이다. 아침을 먹고 시조 수정하고 복지관 가서 점심 먹고 채식을 듣고 산책했다. 추웠다. 귀가 시렸다. 집에 와 동생과 통화하고 잠시 졸다가 저녁을 먹었다. 티비는 온통 간밤의 사건을 분석하고 있었다.
환상 속의 그대
간밤에 발표했던 구국의 비상계엄 함께한 국무위원 퇴근해 자고 있나 그대는 환상 속에 있어 화면으로 입벌구
정권이 그대에겐 영원한 국가이며 용산이 그대에겐 안전한 쉼터인가 큰집을 마련했으니 솜옷 입고 푹 쉬게
https://youtu.be/3lYFJWDlyPU?si=2OjCCo27EZlyaW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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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텨로 채식주의자 골격을 분석했다. 점심엔 닭죽이 나왔다. 좋았지만 반찬이 매운 것뿐이었다. 먹고나니 속이 시렸다. 런닝머쉰을 하면서 약을 먹었다. 약속대로 시각장애인 문화제에 참석했다. 3층 강당 가운데에 가서 앉았다. 제목은 꽃보다 아름다워. 남녀 사회자의 소개로 첫 무대는 민요교실의 장구 치면서 부르는 매화 타령이었다. 듣기 괴로웠다. 두번째는 노래교실에서 부르는 합창으로 나이가 든다는게 화가나 그리고 채석강 2곡을 불렀다. 사물놀이 오카리나 개똥벌레 하모니카 아침이슬 고향무정 우크렐라 연주가 있었다. 연극 배비장전이 볼만했다. 연기는 둘째치고 그 긴 대사를 어찌 외웠는지 신기했다. 출연한다던 이강사는 보이지 않았다. 통기타 연주 노래에 이어 마지막은 난타였다. 공연은 예정보다 늦게 1600에 마쳤다. 집에 도착하니 1700. 약속한 대로 대덕 장애인 복지관 직원이 방문해서 만났다. 저녁을 먹고 뉴스를 보는데 속이 터졌다. 윤서결이 때문이었다. 겸손이 없고 지혜도 없는 놈이 걸핏하면 거짓말이니..... 한도 추도 죄 많은 놈들이니 함께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탄핵 안 통과 여부를 보면 국힘의 정치 의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탄핵하고 내란 죄로 처단해야한다. 주인을 무는 미친 개를 어찌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