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 日지진 피해 교회 2억 상당 물품 전달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 현지를 방문해 2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한교봉은 지난 8~10일 노토반도 구호를 위해 57개 현지 교회가 연합해 만든 노토헬프(NOTO HELP·대표 오카다 목사)와 함께 한국교회가 모은 본죽 3만팩과 방한복 250벌 등을 전달했다.
김철훈 한교봉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가 수도와 전기 등 제반 시설 복구에 집중하고 있어 피해자를 위한 세세한 구호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교회봉사단은 NOTO HELP와 함께 ‘한국교회 일본 노토반도 재난지원네트워크’를 만들고 다각적인 협력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카다 목사는 “오지마와시교회는 사택과 교회가 반으로 갈라졌고, 오지마와공도교회는 건물이 기울어져 언제 넘어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을 겪고 있다”며 “현재 급수시설이 파손돼 식수 제공이나 회장실 오수 처리가 되지 않아 다음 달까지 자원봉사자조차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전했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는 지난달 1일 규모 7.6 상당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천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