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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 11:00~22:00 첫째, 셋째 주 월요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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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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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설명 |
토함혜는 우리 삼한겨레 새벌 아사달의 장엄한 풍류를 여는 동악인 토함산 좋은 터 새등이 새골의 두메밥집입니다. 맑고도 힘찬 해오름의 동황토 지장수 샘물 길어올려 우리 좋은 먹거리 황토 청국장, 찰보리밥을 곁들인 갈비찜으로 상차림하는 새벌명가 한식집입니다. 토함혜 모람들은 우리 동황토의 토함산 지장토를 정제하여 1500~800 m/s의 미용 팩용 황금알, 500~325m/s의 지장수용 황금장을 전국에 도매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람 토함혜는 늘 님의 기쁨과 건강을 위한 식이위천의 식이철학을 섭생의 조화를 공부하며 조심 조신- 한 뜻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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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토함혜 맛집에 가고싶다
[출처] 경주의 토함혜|작성자 빈라면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틀림없이 일 때문에 갔었고. 그 일은 밤잠도 자지않고 밤새 비 맞아가며 어쨌거나 다 했습니다.기진맥진한 저는 일을 마치고 차 안에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이때 변고가 생겼습니다. 아마도 천년 고도 경주의 혼령들이 저의 애마를 깨웠던 것 같습니다. 애마는 과거 김유신을 태운 백마가 그랬던 것처럼 잠에 취한 주인을 태우고 스스로 맛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이 '토함혜'입니다. 집 이름 토함혜(吐含兮)는 토함산에서 온 '토함아!'라는 뜻이랍니다. 집주인 이재각(57)씨는 평생 시인 지망생이랍니다. 시를 써야 시인이고, 소설을 써야 소설가입니다. 명심해야겠습니다. 이 집에서 먹은 음식이 찰보리밥과 청국장입니다. 상에 들여오는 백김치며 고추, 겉저리 등 찬이 무척 깔끔합니다. 역시 애마가 제대로 안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찰보리밥과 청국장이 들어옵니다. 이 집의 청국장은 좋게 표현하면 아주 깔끔해서 청국장 싫어하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순화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심한 저는 더 강렬한 맛과 냄새를 원했습니다. 이 집 또하나의 대표음식이 갈비찜입니다. 아쉽게도 혼자에게는 팔지 않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왜 솔로에게 안파는 음식이 도처에 이리도 많은지? 돈을 더 받더라도 주면 좋을텐데.청국장, 갈비탕, 보리밥+청국장, 된장찌개 각 6천원. 청국장+찰보리밥+갈비찜 세트 1인 1만5천원. 불국사에서 보문단지로 갈라치면 민속공예촌을 지나 500m쯤 길 왼편에 있다. 054-745-0445.
지금 경주는 은행나무들이 절정입니다. 벚꽃 핀 경주만 사랑했었는데 은행나무로 노란 경주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잠에 취해서도 맛집을 가는걸 보면 저도 어엿한 맛집 블로거인 모양입니다.ㅎㅎ 2008-11-11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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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hamha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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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맛집] 천년고도엔 그 세월만큼 깊은 맛이/부산일보 스크랲
경주에 갔다. 경주는 삼국유사의 세계이며, 삼국사기의 세상이다. 그러나 지금 경주는 황금의 세상이었다. 벼가 샛노랗게, 생생하게 익어 있었다. 그것은 노란색의 절규였고, 완숙이었고, 절정이었다. 부산일보에 '삼국유사 흔적을 찾아서'를 연재했던 기행전문가 이재호씨는 벼가 익은 눈부신 들판을 보며 "고흐가 귀를 자른 이유를 알겠다"고 말했다. 저 빛깔, 저 색채를 어찌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그냥 인간 쪽에 앉아서 아, 아 짧은 외마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경주는 곧 단풍이 올 조짐이었다.
토함혜-청국장·찰보리밥·갈비찜
이 집 음식은 토함산처럼 토속적이다. 주인은 평생 시인 지망생이며, 주인 따라 음식의 결들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 없다. 이 집의 3대 음식은 청국장 찰보리밥 갈비찜이다.
청국장이 진국이었다. 한 숟갈 떠서 입 속에 넣으니 청국장 콩이 진득하게 씹힌다. 뭉글뭉글 콩 씹히는 것부터 벌써 다르다. 주인아저씨 이재각(57)씨는 "황토방 구들에서 직접 띄워 만드는 황토청국장"이라고 했다. "균의 배양이 제대로 된 청국장은 냄새가 혼돈스럽지 않지요." 그는 "청국장은 따뜻한 양의 음식"이라고 했다. 속을 차게 하는 음의 음식인 찰보리밥과 절묘한 쌍을 이룬단다. 찰보리는 경주 인근 건천에서 가져오는 것이다. 음의 음식답게 삼국유사의 '여근곡' 근처에서 나는 것. 음식의 음양 배합이 이 정도였다.
집 이름 토함혜(吐含兮)는 토함산에서 온 '토함아!'라는 뜻. 갈비찜의 양념이 붉었다. "매운 것은 또한 양의 음식인데 찰보리밥과 청국장의 음양 조화를 맺어주는 게 갈비찜의 역할"이라고 아저씨는 설명했다. 물이 100도를 넘은 뒤 잔잔해질 때 갈비고기를 넣어 일순간에 쫄깃쫄깃해지게 데친단다. 부드럽다. 이 집 음식은 거의 빚는 수준이었다. 도라지 잔파 고추 연근 총각김치 등의 각종 나물이 그릇에 깔끔하게 담겨 훤했다.
빠질 수 없는 유혹이 '검은콩 동동주'였다. 강원도 홍천에서 가져오는 것인데 동동주의 뒷맛에 감치던 고소한 콩맛이 영 잊히지 않는다. 청국장, 갈비탕, 보리밥+청국장, 된장찌개 각 6천원. 청국장+찰보리밥+갈비찜 세트 1인 1만5천원. 불국사에서 보문단지로 갈라치면 민속공예촌을 지나 500m쯤 길 왼편에 있다. 054-745-0445. 2008-10-29 2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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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두 지난달인가 인테넷으로 경주 맛집 찾으니까 나와서 기양 한번 이라는 생각으로 가봤는데..의외로 깔끔하고 시인지망생이라던 주인하저씨도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갈비찜 청국장 세트로 먹었는데... 갈비찜 양념이 참 맛있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