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는 말들… 좀 거슬리네!“ 암 걸리겠네”, “PTSD 올 것 같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우리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은 말 그대로 말 한마디에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언어가 가진 힘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해결할 정도니 말이다.
언어 습관은 인상을 좌우하고,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든다. 말 한마디 잘못하여 구설수에 휘말린 연예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추락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신경 써서 말을 한다 하여도, 상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말들을 무심코 내뱉는 경우가 있다. 다음의 언어 습관은 이미지를 망치는 말버릇이니 이것만큼은 피하도록 하자.
1. “암 걸리겠네”, “PTSD 올 것 같아”
위의 말들은 자신의 뜻대로 일이 해결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위의 말들은 유행어로 자리 잡을 만큼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다. 단지 농담하듯 가볍게 던지는 말 한 마디일 것이다.
하지만 암 환자, PTSD 환자들이 이런 표현을 들으면 얘기는 달라진다. 그들에게 암과 PTSD는 고통일 뿐이다. 위의 말들을 입 밖으로 내뱉기 전에, 누군가에게는 고통일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 “박제하다”
“SNS 프로필에 사진 박제“라는 식으로 ‘박제’라는 말이 너무나 쉽게 사용되고 있다. 이제는 박제 대신 ‘고정’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박제란 ‘동물의 가죽을 곱게 벗기고 썩지 아니하도록 한 뒤에 솜이나 대팻밥 따위를 넣어 살아 있을 때와 같은 모양으로 만드는 행위 또는 그 물건’을 말한다. 우리 사회는 동물과 함께 살아가며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무심코 내뱉던 언어 습관을 돌아보도록 하자.
3. ‘주린이’, ‘골린이’, ‘부린이’ 등
초보 단계의 사람을 어린이의 ‘-린이’를 붙여 ‘주린이(주식 초보)’, ‘골린이(골프 초보)’, ‘부린이(부동산 초보)’ 등으로 부르는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 표현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어린이는 ‘어린아이를 격식 갖추어 이르는 말’이다. 반면 ‘-린이’를 붙여 말을 만드는 방식은 아이들을 어른의 잣대로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아직 주린이라서 잘 몰라요” 라는 식의 표현들을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면 스스로를 ‘부족한 상태’라고 단정 지을지 모른다.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말버릇은 지양하도록 하자.
4. 관종
‘관심 종자’의 줄임말인 ‘관종’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 악의적인 글을 올리는 사람들을 비난하고자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범위가 확대되었다.
그 결과 ‘관종’이라 낙인 찍히는 것이 두려워 표현을 소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니다. 단지 다를 뿐이다. “튀지 마” 라고 말하기 보다는 “색다르다”라는 말을 쓰도록 하자
출처 : 마음건강 길(https://www.mindg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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