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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의 대표적 관광지인 청산도를 방문하는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여객선 전화 예약이 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청산도를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의 여객선 예약은 7일전 ‘가보고싶은 섬’홈페이지를 통해 승객정원 250명 중 50(20%)명만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와 슬로우 걷기축제 기간에는 인터넷 예약을 하지 못한 많은 단체관광객들이 청산도 관광을 포기하고 되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터넷 예약을 하지 못한 단체관광객들은 직접 매표소를 방문하여 승선권을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처음 청산도를 방문하는 단체관광객들은 인터넷 예약보다는 편리한 전화예약을 선호하고 있어 개선책이 시급하다.
김종완 논산리무진산악회장 “지난달 27일 일요일 산악회 회원 101명과 청산도를 방문하기 위해 한달전부터 매표소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전화예약을 요구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화 예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매표소 직원은 청산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많아 오전 시간에 운항하는 여객선은 이용하기 어렵다며 퉁명하게 대답했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노력하고 있는데 찬물을 끼얹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말이다”고 지적했다.
박태분(천안시)씨는 “지난달 26일 저녁 11시20분 천안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27일 새벽 4시에 완도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했다. 첫 배를 타기위해 1시간4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승선권을 구하지 못하고 11시 20분 여객선을 이용하여 청산도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여객선 예약과 관련 청산농협 인터넷에 자유게시판을 통해 유현일씨는 “ 섬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많은 섬을 다니고 있다. 청산도는 전국에 널리 알려진 대표적 관광명소다. 하지만 여객선 예약이 이렇게 취약한 곳은 처음 보았다”고 지적했다.
‘나도 안티’라는 누리꾼은 “가족과 함께 지난해 5월22일 1발2일로 청산도 여행을 위해 새벽4시에 출발하여 6시에 완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했지만 여행사 직원이 승선권을 모두 예약했다는 이유로 승선권을 구입하지 못해 결국 가족여행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산농협 관계자는 “현재 청산도는 여객선 1대가 운항하고 있다. 오는 8일부터 23일간에 열린 ‘청산도 슬로우 걷기축제’기간 동안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해 정원 250명 여객선 2대를 임대해 투입할 계획이다. 여객선 1대는 임대를 완료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여객선 승선권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전화예약은 하지 않고 있다. 여객선 인터넷 승선권 예약 20%(25명)가 작다는 관광객들의 민원에 따라 확대할 방침이다”고 덧붙었다.
출처:완도신문 |